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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 팔작지붕 한옥 형태를 절충한 성공회 진천교회 (이전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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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당 (구성당 축성일) 사진: 김세실리아 성공회 진천교회 2008.10.
이전하기전 의 성당
종 목 | 등록문화재 제8호 |
명 칭 | 진천 읍내리 대한성공회 진천성당 |
등 록 일 | 2002.02.28 |
소 재 지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329-1 |
소 유 자 | 대한성공회유지재단 |
관 리 자 | 진천군수 |
설 명 | 충북지역에 걸쳐 선교의 거점적 역할을 목적으로 건축된 최초의 성공회 건축물이며, 성공회성당건축의 모델이 되는 ‘동서건축의 융합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
글,사진: 김베드로 성공회 평택교회 2008.8.7.
근대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진천 구(옛) 성당
충북 진천군 읍내리에 자리잡은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은 초기 성당들이 고딕 양식인 것과 달리 한옥 모습을 하고 있어 흥미롭다.
충북지역 최초의 성공회 건물인 이 교회는 1926년 영국인 이도암(앨버트 리) 신부가 건립했다.
당시만 해도 건축용 목재를 구하기가 힘들어 멀리 백두산에서 목재를 베어 서해바다를 통해 몇달 동안 뗏목으로 날랐다고 하니 그 고초가 짐작된다.
벽돌조 건물에 전통 기와를 얹어 동서양 문화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건물은 1976년 도로계획에 의해 헐리는 바람에 3㎞나 떨어진 곳에 복원되는 수난을 겪었다.
진천성당은 1907년 영국인 김우일(윌프레드 거니) 신부가 말을 타고 와 첫 선교의 문을 연다.
그후 진천성당은 충북지역 선교의 모체가 되면서 충북은 물론 경기도까지 선교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
진천성당은 의료봉사와 신교육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렸다.
당시 교회 내에 ‘애인병원’을 운영했는데, 영국에서 파견된 노인산(아서 F 로스) 의료선교사가 어찌나 명의였던지, 환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왔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애인병원은 서울과 제물포 다음으로 의료선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애인병원은 일제강점기 진료 기능이 폐쇄되고 신자였던 약제사 김영배씨에 의해 약방 기능만 유지되다가 1947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진천성당은 1908년부터 1925년까지 진명학교와 유치원을 설립·운영하며 지역사회 신교육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1928년부터 야학인 4년제 신명학교를 운영하다가 일제의 폐교령으로 1937년 정부에 이관했다.
오늘날 삼수초등학교가 그 맥을 잇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부임한 천갈로(로저 찰스) 신부는 중고교 영어강사 등 학원선교를 통해 성공회를 크게 부흥시켰다.
참고인용: 세계일보 2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