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이 meal kit를 사왔는데요
여러 번 들었는데 도대체 이 단어가 외워지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meal도 풀지 못한 미제단어였고
이 참에 한 번 풀어 보려 합니다
유명인터넷에 meal 의 어원은 없었습니다
세계의 언어할배들에게도 문의를 드렸는데요
진짜 안 풀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거지로 막 풀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먹고 사는 것이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meal을 “(한 끼) 미힐”이나 “(한 끼) 미일”로 푸는 것은
“(한 끼) 먹일”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제가 많은 단어에서 “영어는 경상도 사투리”라고 말해 왔습니다
이 단어도 경상도 사투리가 아니면 과연 풀어질까요?
그리고 “가루”라는 의미도 있어서 곰곰이 생각을 했는데요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고 밀을 맷돌로 미는 광경”이 떠올랐습니다
요즘은 “밀다”를 “갈다”로 쓰다 보니
어쩌면 우리말의 고어(古語)로 생각이 듭니다
물론 “깎다, 자르다”도 의미가 통하겠지요
2659. meal (밀, 식사, 한 끼, 먹다, 음식, 가루):
1. (한 끼) 미힐 ⇌ 먹일, (한 끼) 먹이다가 어원 (⇒ 식사, 음식, 먹다, 한 끼)
2. (맷돌로) 밀, (맷돌로) 밀다 (⇒ (잘게) 갈다)
2659-1. meal kit (밀키트, 식사세트):
(한 끼) 미힐끼다 ⇌ (한 끼) 먹일거다, 먹이다가 어원
*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maltid ((밀을 맷돌로) 밀었댔다)
* 네덜란드: maaltijd ((밀을 맷돌로) 밀었댔다)
* 아이슬란드: maltið ((밀을 맷돌로) 밀었댔어)
* 독일: mahlzeit ((밀을 맷돌로) 밀어주다)
* 인도네시아: makanan ((음식을) 먹었나)
* 말레이시아: makan ((음식을) 먹은)
* 중국: 一顿饭
* 일본: ミール
* 한국: 식사
* 포르투갈: refeicao ((밥을 먹고) 내뺐어 ⇒ 도망갔어)
* 크로아티아: obrok ((음식 먹으러) 와보라꼬)
* 터키: yemek ((입에) 엽니까? ⇒ 넣습니까?)
* 베트남: bua an ((음식을 입에) 부은)
* 헝가리: etkezes ((음식을) 아껴줬어)
* 핀란드: ateria ((밥 먹으러) 왔더라)
* 라틴어: farinam ((입에) 빨리 넣음)
* 스페인: comida ((음식을) 쳐먹다)
* 카탈루냐: menjar ((음식을) 먼저 (먹다))
* 프랑스: repas ((입에) 넣어삤어)
* 아일랜드: beile ((입을) 벌려)
* 체코: jidlo ((가난에) 찌들어)
* 폴란드: posilek ((국수를 길게) 뺐습니까?)
* 이탈리아: pasto ((국수를 길게) 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