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에 서 있는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20대 후반, 강박장애, 우울증, 범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마크 프리먼이 상담 치료를 제외한 약물 치료를 거부하는 결단을 내리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10년 동안 연구하며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에서 정리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법』. 저자는 14개 스텝을 설정하고 각 스텝에 설정된 워크북을 통해 보다 편안하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일상에서 부딪치는 돌발적이고 불편한 감정들은 우리에게 감정 단련의 필요성을 경고하지만, 우리는 그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감정 단련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소개
저자 마크 프리먼
20대 후반, 자신에게 온 마음의 병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거부하고, 10년 동안 마음 치유 분야를 연구하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운영하는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의학 컨퍼런스인 <스탠퍼드 메디신 X>는 ‘자신의 병에 대해 연구하여 전문가급이 된 환자’를 ‘e환자학자(ePatient Scholar)’로 선정하여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하게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2015년에는 마크프리먼이 ‘e환자학자’에 선정되었다.
그는 어려운 주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매우 쉽게 설명하여 큰화제가 되었다. 이후 마크 프리먼의 유튜브는 매월 13만 명 이상 시청하는 인기 동영상이 되었으며, 그의 콘텐츠가 책으로 준비되었다. 그의 책 역시 어려운 주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설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세계문학과 동아시아 연구 및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디지털미디어, 협력적 디자인 및 디지털 출판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한국으로 건너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서 미국 대학 진학반 학생들에게 영문학을 가르쳤다.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아랍어로 청년 고용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도 했으며, 스페인에서는 정원 가꾸는 일을 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 직업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글로벌 혁신 컨설팅 기업인 신테그리티 그룹(Syntegrity Group)에 소속된 컨설턴트로서, 포춘 500대 기업들과 혁신을 원하는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전략 및 문제 해결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2012년 온라인 마음건강 커뮤니티 ‘에브리바디 해
즈 어 브레인(EVERYBODY HAS A BRAIN)’을 동료들과 함께 창립하면서, 마음 관리와 치유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일한 인연 때문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한다.
목차
INTRO 왜 내 마음은 내가 치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PRE-STEP 감정이 무거우면 인생도 무겁다
STEP 01 문제를 인식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STEP 02 내 감정의 팩트 체크, ‘마음챙김’
STEP 03 명상의 시작은 달리기의 시작과 같다
STEP 04 ‘만약 X라면 Y이다’ 사고에서 벗어나기
STEP 05 생각이 아니라 무조건 ‘행동’에 집중할 것
STEP 06 불편한 생각을 애써 바꾸지 마라 - 대응하지 않기 연습
STEP 07 확인할수록 불안은 점점 더 커진다 - 확인하지 않기 연습
STEP 08 막을수록 더 늘어나는 통제의 본질 - 통제하지 않기 연습
STEP 09 ‘정상’이라고 믿었던 때로 다시 돌아가지 마라
STEP 10 또다른 강박을 부르는 동기부여 중독에서 벗어나라
STEP 11 강박적 마음을 해결하는 특효약, ‘비판단 훈련’
STEP 12 행복을 더 자주 유발시키는 방법
STEP 13 우리의 적, 불확실성을 친구로 만들기
STEP 14 우리는 모두 황무지를 통과하고 있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0대 후반, ‘강박장애, 우울증, 범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저자는 ‘걸어다니는 정신병원’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는 상담 치료를 제외한 약물 치료를 거부하는 결단을 내리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연구하였다. 그러는 사이 그는 스탠퍼드 대학 의학연구소로부터 자신의 병에 대해 연구하여 전문가가 된 사람을 인정하는 ‘e환자학자’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그가 10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정리된 매우 실용적인 방법으로, 14개 스텝을 설정하고 각 스텝에 설정된 워크북을 통해 보다 편안하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기에 일반 심리서와는 확실한 차별점을 갖는 ‘심리 실용서’이다.
●왜 내 마음은 내가 치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저자 마크 프리먼은 20대 후반, 자신에게 온 마음의 병(강박장애, 우울증, 범불안장애)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거부하고
10년 동안 마음 치유 분야를 연구하다
스탠퍼드 대학 의학연구소가 인정한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늘 묻는다. “왜 내 마음은 내가 치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미국 펭귄사와 한미 동시 출간한 화제작!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에 서 있는 우리의 마음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심리 실용서
● 마음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선에 서 있다. 각종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강박증과 우울증과 불안 장애는 언제라도 올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저자의 주된 논지는 다음과 같다. 운동, 즉 모든 신체 단련을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30대 남성이 있다. 그 남자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따로 운동이든, 신체 단련이든 한 적이 없다. 운동은 질색이고 신체 단련 없이도 아주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삶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삶은 그가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어떻게든 그를 던져넣는다. 중요한 아침 회의가 있는 날이었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들어섰을 때, 회의는 이미 몇 분 전에 시작했고 엘리베이터는 2개 모두 고장 난 기막힌 상황에 부딪힌다. 엘리베이터 회사가 현재 파업 중이라 A/S가 지연되는 사이, 다른 엘리베이터마저 이상이 발생했다고 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황당한 상황인가! 더욱이 오늘 그는 회의 중반부에 있을 중요한 PT를 맡았다. 그러니 회의에는 반드시 참석을 해야 한다. 그의 사무실은 7층에 있다. 사실 7층 정도면 엄청 겁나는 층수도 아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도전을 해야 한다. 7층 계단까지 오르기. 그러나 고작 3층에서 그는 심장이 뛰고 숨이 가빠 헐떡인다. 셔츠가 땀에 젖기 시작한다. 그가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빨리 계단을 오르라고 아무리 스스로를 채찍질해도 계속 멈춰 서서 숨을 고르게 된다. 근육은 화끈거리고, 계단을 한발 한발 디딜 때 마다 무릎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눈앞에 펼쳐진 100개가 넘는 계단을 쉽게 해결할 방도는 없다. 그는 평소에 이런 상황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고성능 엘리베이터의 기능을 의심해본 적도 없으며, 엘리베이터 회사의 파업에 대해선 관심조차 없었다. 어찌됐든 지금 당장 그에게 필요한 것은 계단 오르기에 필요한 신체적 힘과 유연성, 지구력일 뿐이다. 그런데 이것을 그냥 얻을 수는 없다.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어떤 긍정적인 생각이나 초현실적인 상상도 그에게 빠르게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기술이나 스피드를 줄 수 없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처한 상황이 신체 단련을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이 남자가 처한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늘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 단련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무의미하게 생각한다. 일상에서 부딪치는 돌발적이고 불편한 감정들은 우리에게 감정 단련의 필요성을 경고하지만, 우리는 그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책 속으로
왜 내 마음은 내가 치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그건 헬스클럽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에게 “그래봐야 네 몸은 늘 똑같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헬스클럽에 열심히 다니던 친구가 어느 날 잘 다듬어진 멋진 몸을 보여주듯이 불편한 감정의 지배를 받고 있는 내 마음의 문제 또한 감정의 단련을 통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9쪽 중
감정 단련이란, 각자의 가치를 바탕으로 선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감정 단련은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과 매우 유사하다. 어떠한 감정을 마주하든 멈추지 않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한 단계씩 전진해나가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감정을 피하거나 통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훨씬 더 많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감정 단련의 기본 원칙은 마음 안팎으로 어떠한 경험을 하든 우선 감당해내고 그 뒤에 후속 조치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힘든 일에 직접 부딪히며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연습을 한다는 의미이다. 운동 비유를 계속하자면, 운동을 통해 심박수를 올리는 것처럼 삶의 경험을 통해 점점 더 많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28~29쪽 중
마음을 챙기며 세상을 산다는 것은, 지금 경험하는 현재에 존재하는 것이다. 제멋대로 날뛰던 강아지 같은 나의 감정이 과거나 미래로 달려 나가지 않도록 옆에 묶어두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 그 경험을 의식하는 것이다. 마음을 챙기며 세상을 살게 되면, 뜨겁게 데이트를 하든,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미팅이 있든, 또는 그저 두루마리 휴지 한 묶음을 사러 나가든, 그 목적과는 상관없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76쪽 <실전연습 : 일상 속의 마음챙김> 중
우리가 대응하고, 확인하고, 통제할 때는 간단한 패턴이 작용한다. 만약 X라면 Y이다 공식이다. 만약 X라면(기분이 나쁘다면) Y이다(이 기분을 바꾸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이 패턴은 우리 삶에서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모든 강박 행동에 작용한다. 분노와 폭력의 방아쇠를 당기고, 가라앉는 자존감 밑에서 계속 붕괴되는 엉성한 기초이자, 몇 시간이고 주저앉아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문제이다. 이는 의존으로 이어지고, 우울함을 증폭시키며, 신체적·정신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강박행위를 불러오는 공식이다. -106쪽 중
자존감을 추구할수록 논리적으로 낮은 자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도 다시 한 번 같은 함정이 나타난다. 사람들에 의해 당신의 가치가 정해진다고 믿는다면, 자기 통제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주지 않으면, 뇌는 논리적으로 당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좋다’고 느끼는 감정을 좇는 것이 실제로는 어떻게 원치 않는 감정으로 우리를 몰아넣는지를 볼 수 있다. 분명 칭찬을 받는 시간보다 받지 않는 시간이 훨씬 더 긴데, 칭찬으로 자신의 가치를 매긴다면 그 가치는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당신의 가치는 다름아닌 존재 자체에 있다. -113~114쪽 중
가능성 훈련은 능력의 범위를 넓히는 훈련이다. 당신도 훈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는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뇌가 상황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는 것이다. 끔찍한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 쉬운 만큼 멋진 상황도 쉽게 상상할 수 있다면, 당신의 뇌도 이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환상적으로 멋진 요소를 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이 모든 것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다. 끔찍한 일을 상상하면 그대로 믿게 된다. 그 생각은 현실과 구분되지 않는다. 가능성 훈련 연습은 완전히 긍정적인 상상이 부정적인 상상만큼이나 머릿속에 쉽게 각인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나는 차에 치이는 것을 쉽게 상상하는 만큼 그 차를 피해 뒤로 공중제비를 넘는 나의 모습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생각에 불과하다. 현실적인 생각일 뿐, 진짜 현실은 아니다. -202쪽 <실전연습 : 좋은 결과를 상상하는 가능성 훈련> 중
때때로 우리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진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 살게 되면 불안과 우울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나 스스로 내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은 진정한 자신을 찾는 일과 같다. 감정을 단련하면 어떤 감정이든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게 된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하는 행동에는 힘이 있다. 반면 다른 누군가인 척하는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내 속에 두 개의 자아를 유지한다면 누구든지 마음의 에너지를 절반밖에 발휘하지 못한다. 마음이 두 개의 자아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거짓말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며, 가짜 자아를 내보이는 위선으로 인한 좌절감을 감당하는 데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실제로는 에너지가 더 약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혹여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점검해볼 수 있어야 한다. -214~215쪽 중
사회불안 증상에 시달린 끝에 절대 집을 떠나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을 피하기로 결심했다면, 단기간이지만 불안은 확실히 줄어든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불안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거나 그 문제가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 목초지 주변을 빙빙 돌며 걷는다고 해서 산을 오르는 방법을 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역으로, 길을 따라 순조롭게 전진하던 사람이 갑자기 힘든 환경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병에 걸렸거나 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새롭고 어려운 환경을 처음 접했을 때 실패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어려움에 부딪혀보자. 어려움이 반드시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여전히 앞으로 전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의 일환으로 새로운 환경과 마주쳤던 것뿐이다. 앞에 놓인 환경과 그 환경에 필요한 기술을 이해한다면 효과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322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