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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강좌(성경의 힘) - 제58강 요셉
여러분 이 야곱의 일생이 이렇게 험악합니다.
그것으로 끝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 베냐민이 겨우 밥숟가락 뜨고 젖 떨어지고 할만할 때, 요셉이 어느날 밥상머리에게 재수없게 꿈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죠?
형님들이 가뜩이나 다 요셉만 아버지가 끼고돌고 하니까 일도 안시키고 좋은 것 다 주고 맛있는 것 다 주고 요셉은 항상 그렇고 일도 안 시키고 집에 끼고돌고.. 요셉과 베냐민은..
그런데 형님들은 맨날 일해야되고 이런데, 집안에 화평이 없어요. 야곱의 집안이..
아니 야곱이 요셉과 베냐민을 조금 더 거두어 준 것은 누구라도 이해할수 있어요.
왜냐하면 나이가 어리니까.. 또 에미가 없으니까..
조금 더 배려하시는가보다 그런정도는 누구든지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하는 것 보면 참 내가봐도 마음에 안들게 해.
다른사람들 옷은 후즐근하게 입혀놓고 요셉은 색동옷을 알록달록하게 해가지고.. 너무 표나게 하니까
그러니까 형님들이 다 미워하는거야..
그러니까 야곱은 어떻게 하는것마다 마음에 안들게 해요. 정말..
그래서 그의 일생이 항상 그렇게 험악한 세월이야. 항상..
그래도 그 꿈얘기를 재수없는 것 듣고 잊어버릴만 한데, 또 꿈 꾸었다고 그러면서..
‘아 뭐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 별보고 절하더이다.’
그러니까 형님들이 전부 속으로 되게 미워합니다.
나중에 형님들 양치는 곳에 요셉이 갔다왔다 하면서 형님이 양 잡아먹은 것을 다 일러바쳐..
아무도 본 사람이 없고 요셉만 봤는데, 아버지가 알고 있으니까.
‘저게 고자질한거야.’ 해가지고 미워하고.. 요셉은 자기가 순진해가지고 형님들이 미워하는것도 몰라. 눈치가 없어서..
또 가서 형님들 밑반찬도 갖다주고 심부름 갔다오라니까, 예! 하면서 요셉은 명랑소년이야.
형님들이 미워하거나 말거나 그런 것은 전혀 눈치없이 그저..
개나리봇짐메고 찾아가는데, 저 언덕배기에 요셉이 오니까,
형님들이 앉아있다가, ‘저봐라 저.. 저 재수없는 밥맛떨어지는 저 꿈쟁이가 온다.’
‘오늘 저놈을 잡아서 죽여버려서 그 빌어먹을 재수없는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 하고 형님들이 벼르고 앉았어요.
오자마자 홀랑 벗겨서 저 깊은 구덩이에 집어넣어 버렸어요.
그리고 르우벤이 큰아들이라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자꾸 해도 안돼요. 르우벤 혼자 싸울수가 없는거예요.
그리고 르우벤은 아마 양떼를 몰러 갔던지 소떼를 보러 갔던지 잠깐 비운 사이에, 아라비아 대상들이 그리 지나가는거야. 카라반들이..
유다가 보더니, ‘야 죽이면 무슨 대수냐? 우리 혈육인데 그래도.. 팔자. 불경기에 우리 형편도 어렵고 용돈도 없는데 다믄 몇푼받고 팔자.’ ‘아하 굳 아이디어! 하면서 팔았어.
염소한마리 잡아서 요셉의 색동옷에다가 재수없는 색동옷, 볼때마다 기분나쁜 것, 거기다가 염소피를 묻혀서 자기 아버지에게 가져가서, ‘이것이 아버지의 아들것이 아닌가 보소서.’
이런 미친놈들.. 자기 동생이지 왜 아버지의 아들이야?
자기 동생이 아니고 아버지의 아들 것 아닌가 보소서..
우리야 다 알지만 어찌된 것인지를.. 야곱은 아무것도 모르고 딱 보니까 요셉의 색동옷이고 피가 묻은 것 보니까,
야곱이 방성대곡하면서 ‘내 아들이 정녕 죽었도다. 악한 짐승들이 먹었도다. 요셉이 정녕 찢겼도다..’ 하면서 ‘슬피울며 흰 머리로 내가 음부로 내려가서 요셉을 보겠다’고 자살소동이 벌어진 거예요. 야곱이..
그래놓고는 이녀석들이 아들 녀석들이 ‘아이고 아버지 죽으면 됩니까? 그렇다고..
죽은 사람 죽었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 이 베냐민을 보십시오. 이 아이를 두고 어떻게 죽습니까?’
그것도 미워하면서 끔찍이 아끼는것처럼 ‘베냐민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아휴.. 여러분 아들들이 다 야곱의 아들이 다 그 모양이예요.
누구한테 배웠겠어요? 부전자전이죠. 누가한테 배워?
완전히 9단이야 9단..
그래서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 갔는데, 요셉의 이야기는 다 아는 얘기죠.
그래가지고 흉년이 들었어. 애들이 그때까지 야곱이 그동안에 얼마나 이런저런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쳐서 아들을 다 장가를 보냈어. 야곱이.
장가 보내가지고 주렁주렁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보니까 전체가 70명이야. 70명.
여러분 애들이 흉년들면 이상하게 많이 먹으라고 해. 양식이 풍족할때는 자 한입만 더 아.아.
해도 안 받아먹으려고 하는데, 흉년이 들어서 양식이 모자라면 애들이 더 잘알아.
경상도 속담에 ‘흉년이 들면 어른은 굶어 죽고 애들을 배가터져 죽는다’는 말이 있어요.
밀감 한박스 풀어놓으면 자고나면 먹은 놈도 없고 안 먹은 놈도 없고..
너 먹었냐? 아무도 안 먹대..
그래서 야곱이 ‘아이고 이 빌어먹을 좀 놈들아 능동적으로 움직여라. 듣자하니 애굽에 양식이 있다고 하는데, 동네 아무개는 벌써 갔다왔다는데 너희는 뭘하고 자빠졌냐?’
‘어떻게 하나같이 큰놈이나 작은놈이나 가만히 죽치고 앉아서 나만 쳐다보고 있냐 이놈들아’
그러니까 전부다 쭈뼛쭈뼛해가지고 남은 돈 챙겨가지고 애굽으로 양식사러 간다고 간 것 아닙니까?
보름이나 걸려서 도착했을 텐데, 그동안에 벌써 흉년이 2년째니까 굶어서 애들 먹인다고 남자들은 먹지도 못하고 그 먼길 왔는데, 목욕도 샤워도 못하고 머리도 못깎고 수염도 못깎고 해가지고 왔는데, 비쩍 말라가지고 시커멓게 거을러서 완전히 도깨비 잔치하는거야 그냥..
어느날 시끌시끌하길래 11명이 왔다는거야.. 요셉이 ‘뭐야? 어디서 온 사람이야?’ 하니까
‘팔레스타인에서 왔는데 양식으로 사러 왔다’고. 요셉이 딱 보니까 자기 형님들이야.
세상에 10명이 왔어요. 10명이..
보니까 누가 안보이는거요? 베냐민이 안보여. 안보이니까 요셉이 번쩍 하면서 무슨 생각이 스쳐가겠어요?
‘죽었나? 살았나? 어디에 팔아먹었나? 또.’
머리가 그렇게 돌아가겠죠.
그래서 요셉이 시침 뚝떼고, 요셉은 17살 때 헤어져서 22년 지났는데다가 훨씬 커서 준수한데다가 으리으리한 옷을 입고있으니까 감히 형님들이 쳐다보지도 못해요.
그런데 요셉이 딱 보니까 비쩍 말랐어도 형님들이야. 전부다. 몰골이 말이 아니죠.
그래서 요셉이 ‘양식은 무슨 양식이야? 봐라 생긴 것 봐라. 생긴게 간첩 아니가? 전부 무장공비다. 다 잡아 감옥에 쳐넣어라.’
고만 양식사러 왔다가 감옥에 들어갔잖아. ‘우리는 독실한 사람들입니다. 어쩌고 저쩌고..’
‘웃기지마!’ 간첩으로 몰아 넣었어요.
그래서 사흘쯤 있다가 불러가지고, ‘음~ 나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다. 간첩도 처자식이 있을테니까 굶고는 안되니까 너희 중에 아홉명이 남고 한명이 가서 양식을 가져가서 구하고, 그리고 너희 분명히 너희 말째가 있다고 그랬겠다. 그 말째를 데려와봐.’
그리고 다시, ‘음~ 그건좀 그렇다. 거꾸로. 너희중에 한놈이 여기 남고 아홉명이 양식을 가져가서 가족의 생명을 구하고 그리고 올때 말째를 데려와라. 알았어? 내가 보면 딱 안다.’
‘말째를 데려오지 못하면 다시는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흉년이 5년이다 더 지나가야 돼. 너희는 갔다가 안오고는 못배겨. 이것먹고 죽을수는 없을테니까.. 다시 올때는 말째를 데려와야 내 얼굴을 다시 볼수 있을 것이다. 알았나? 가봐..’
하고 시몬을 볼모로 잡아놓고 가서 양식으로 가져가서 가족의 생명을 구하고 올때 말째를 데려와라.
그러니까 이사람들이 그래도 살아서 가는것만해도 감지덕지하고 가는데, 같이 갔던 딴 사람은 사흘전에 왔잖아. 그런데 사흘이나 늦게 가니까 야곱이 얼마나 화를 내겠나 말이야.
‘아이고 이 빌어먹을 놈들아 딴 사람은 삼일전에 왔는데 뭘 노닥거리고 놀다가 이제오느냐?’ 하고 노발대발할게 뻔하니까,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면서 재촉을 해가지고 하루 동안에 먼 길을 갔습니다.
주막에서 가축들에게 먹이를 먹일려고 자루를 푸니까, 자루에서 돈주머니가 출렁출렁 나오는거라.
‘이것 또 누가 못된짓 했나?’
‘재수 불길한때 이것 큰일났다 말이야. 이거 뭐야? 돈이 그대로 다 있잖아.’
요셉이 군사들을 보고 ‘저사람들이 오고싶어도 돈이 없으면 오지도 못해. 돈 도로 넣어 주라고 원래 있던대로..’
그것도 모르고 형님들은 혼이 난거라.
죄를 짓고나면 은혜도 은혜가 안돼. 은혜도 겁나는거야..
그래가지고 혼이 나가지고 ‘이것 갖다주고 오자’. ‘가는데 며칠 걸리고 오는데 또 며칠 걸리고 해봐라. 우리애들 다 굶어 죽는다.’
‘그럼 어떡할래?’ ‘일단 가져가서 아이들 배고프니까 생명부터 살리고 다시 갈 때 이것을 그대로 가져가자.’ ‘할 수 없다 그렇게 하자.’
오면서 영 찜찜해요.
그래가지고 집에 도착하니까 야곱이 뭐 노발대발하겠죠. ‘동네 사람들은 벌써 갔다왔는데. 이 미친놈들아 뭘 하느라고 노닥거렸냐? 애들 눈이 빠진다 지금..’
‘그리고 뭐야? 시몬은 어디갔어?’ ‘아버지 그러니까 시몬은 저~ 아버지 그러니까 있잖습니까?’
‘시몬은 저~~ 네가 좀 말해봐라..’
그래서 ‘그땅에 주 그사람이 우리보고 너희 아버지가 살았냐? 그저 평안하시냐? 하길래 우리를 간첩으로 몰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머리 좀 깎고 가지 그래.. 그래서?’
‘우리는 간첩이 아니라고. 한 형제간인데 우리는 본래 열이 아니고, 무슨 형제가 이렇게 많냐? 하길래 이게 많냐? 우리는 본래 열둘인데 하나는 없어졌고 하나는 지금 우리 아버지와 있다고 하니까, 그것도 데리고 오라고 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해라. 그런데 돈 이것은 뭐야?’
‘그러니까 아버지 돈은 그러니까.. 그러니까 저 뭐 돈은 그냥.. 오다보니까 그냥 있던데요.’
‘뭐가 어쩌고 어째?’
‘거짓말도 할려면 솜씨있게 해봐’
‘세상에 양식을 그냥 줄 놈이 어디있어? 간첩으로 몰면서 양식을 그냥 줘? 이놈들아!’
야곱이 딱 보니까 자기 동생 시몬 팔아가지고 양식을 가져오고 돈 다 그냥 가져와버린거라. 보니까..
그렇지만 지금 이 돈 갖다주고 시몬 찾아오라 할 수가 없어 지금..
양식과 돈 다 갖다주면 그러면 애들 다 죽으니까..
지금 야곱이라도 할수없이 자신도 배가 고프니까 아들 팔아서 산 양식 같은데 보니까..
그것을 먹어야 돼.
사실은 요셉이 한 사실은 야곱이 알 바 없으니까 딱 야곱이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인데 딱 볼때, 누가 돈을 그냥 줘? 양식을 누가 거져 줘? 이 흉년에..
그렇지만 그것을 먹어야 돼. 아들과 바꾼 양식 같은데 보니까..
그런데 그것을 먹으면 며칠을 갑니까?
여러분 며칠씩 굶고 하면 애들이 양식을 보자마자 그렇게 먹는 것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안되거든..
한참 굶었기 때문에.. 조금씩 먹어야 되는데 말이 조금씩이지 됩니까?
끌러놔봐.. 그냥 애들이 서로 많이 먹고 또 여자들이 며느리들이 전부 제 새끼 챙겨먹을려고 꿍치고 빼돌리고 엉망이 되어가지고..
그래도 그렇게 굶었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으니까 전부 설사 만나가지고 화장실 앞에서 ‘빨리 나와 싼다 지금..’ 유통 혁명이 나는거야. 쫙 쫙 하면서..
그래가지고 며칠 안가서 빼돌 리가 감추고 훔치고 해가지고 며느리들이 자기 새끼 먹일려고..
그게 얼마 가겠습니까?
얼마 안가서 양식이 바닥이 나는거라.
야곱이 ‘아이고 이 미친놈들아 능동적으로 움직여라. 양식이 다 떨어져서 가면 갔다 오는 동안 애들 다 죽어버릴 것 아냐?’ 아이고 아들이 다 하나같이..
‘아버지 저~ 가기는 가는데.. 저~ 그러니까 저~ 아버지..’ ‘뭐야? 똑바로 말해봐!’
‘네가 좀 말해봐라.’
항상 유다가 먼저 말해요. 유다가 항상 대변인 꼴이 되는데, 지난 번에 요셉 팔아먹는데 앞장을 섰던 유다가 다시는 그런 못된짓 안하겠다 하고 다짐했는데, 또 지금 베냐민을 내 놓으라는 말을 유다가 해야돼..
유다가 ‘햐 어떻게.. 이런 악역을 맡아가지고..’
‘아버지 베냐민을 그사람이 데려오라니까.. 데려가야..’
‘뭐야? 베냐민? 안돼! 죽었으면 죽었지 베냐민은 안돼..내가 그걸 보고 살았는데 어떻게 베냐민을 내 놓냐?’
딱 야곱이 들어보니까 이 자식들이 베냐민 그것 팔아가지고 어떻게 할 모양이야 보니까..
여러분 사람이 믿음이 깨어지면 이렇게 됩니다. 믿음 깨어지면..
부자지간인데.. 흉년들고 벌써 시몬 팔아먹고 온게 뻔한데 돈 가져와가지고..
‘글쎄 그 땅의 주 그 사람이 베냐민 말째를 보내지 않으면 얼굴을 보지 못한다고 하는데 우린들 어떡합니까?’
‘네놈들 다 나를 해롭게하는 놈들이다. 내 눈앞에서 사라져! 꺼져!’ 하면서 쫓아 내버렸어요.
쫓아내 버리고 ‘그러면 베냐민 안 내놓으면 우리도 못갑니다.’ 못간데 죽어도..
아들 말도 말이 맞는 말이죠..
야곱이 또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인데,
베냐민 내 놓을수 없다 하고 고집 부려고 안내놓고 버티는데 며칠 버티겠어.
베냐민 안 내놓으면 안 간다는데 지금..
한 사흘 지나니까 가만 생각해보니까 베냐민 안 보내면 어찌되죠? 안보내면 베냐민 데리고 앉아서 다 죽어요. 그렇죠?
베냐민도 죽고, 애들 손자 다 죽고 다 죽을 판이라.
그러니까 할수 없이 베냐민을 내 놓으면서 ‘내가 베냐민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하고 베냐민을 내 놓겠다는 거예요. 야곱이. 맞습니까?
자 그러면 한번 물어봅시다.
야곱이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좋아하던 것 뭐가 있어요? 남은게 있습니까?
다 사라졌어요.
돈도 사라지고, 부귀 영화 명예 권세 예쁜 아내 좋아하던 요셉 베냐민. 좋아하던 것 육신적으로 세상적으로 그런 기준으로 좋아하던 것 싹 빼앗아가는 거야. 하나님께서..
하나도 마지막 베냐민도 그것까지 빼앗아가..
그것만은 놓지 못하겠다고 발발발발하고 베냐민 이것만은 결코 놓지 못하고 발발 떨고 있는데 하나님은 그것까지 놔라. 그것까지.. 놔라..
여러분 이 야곱의 오그라진 손을 펴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130년이 걸렸어요.
그래서 ‘내가 베냐민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했을때 야곱의 자아가 다 깨어진 거예요.
자기것이란 것은 다 깨어지고 자아가 무너지고 이렇게 사람이 거듭나게 되는건데..
그것을 놓고나니까 붙잡을게 아무것도 없죠.
여러분 움켜쥐고 붙잡을게 아무것도 없으면 자유합니다. 솔직히.. 다 놨으니까..
여러분 혹시 아직도 놓지 못하는 것 없나요?
그래서 데리고 가는거야.
애굽에 가는데 그때부터는 야곱도 기도 안할 수가 없어.
제발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알수는 없고 다만 그저 살아 돌아오기를..
그리고 야곱의 아들들이 열명이 간거죠. 시몬은 거기에 있고 요셉이 거기에 있으니까 열명이 가는데,
요셉이 어느날 보니까 밖이 시끌벅적한거야. ‘뭐야? 왜 이리 밖에 시끄럽냐?’
‘팔레스타인에서 그사람들이 왔는데요..’ ‘안으로 모셔라.’
보니까 아이구 베냐민이 많이 컸어.. 한 서른살 넘은거야.
열한두살 먹을때 헤어져서 22년만에 피붙이가 만났는데, 많이 큰거야.
그리고 그래도 ‘어떻든 살아 있었구나.’
‘팔아먹었다가 물려왔는지 몰라도 살아 있었구나..’
또 어째 보니까 얼른 보니까 다른 형님보다 얼굴이 나아 보이는 것 같애. 그렇겠죠?
고생 좀 덜했을테니까. 그래서 막 요셉이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실컷 우는데 얼마나 크게 울었는지 우는 소리가 바로왕의 왕궁에까지 들렸어.
요새 총리가 저렇게 울고 그러냐?
그래서 울고 나와서 ‘음식을 차려라. 내가 오늘은 너희들과 함께 먹겠다.’
하고 음식을 쭈욱 차렸는데, 요셉이 딱 들어가더니,
‘가만히 있어봐. 왜 이렇게 앉았어? 다 일어나봐. 다 일어나. 너는 왜 거기있어? 이리와 너는 여기 앉고 너는 왜 거기있어. 너는 이리와..’
착착착 차근차근 앉히는 것 보니까 나이 많은 순서대로 쭈욱 앉히고, 맨 끝에 베냐민 앉히고 그 사이칸에 자기가 딱 앉게끔 그렇게 해요.
형님들이 ‘신인가 보다’ 하하하.
그래도 알아보지 못해요. 언감생심 전혀 상상도 못할 일이죠. 알아보지 못하는거라.
22년만에 12형제가 시몬도 끌어내어가지고 모처럼 한 순서대로 앉아봤는데 알아보지 못하는 거예요.
보니까 베냐민 앞에는 5인분을 갖다놨어요. 5인분을..
그것 지가 다 먹나? 그것?
형님 마음이죠. ‘그동안에 얼마나 배가 고팠냐? 실컷먹어 짜샤.’ 5인분을..
그래도 몰랐어. 전혀.
그래서 요셉이 정색을 하고, ‘음~ 이 아이가 너희 말째냐? 내가 보니까 닮은 것 같애. 형제간이 맞는 것 같애..’
‘그럼 내가 어쩌면 오해했나? 그리고 너희가 말하던 노인네 아버지가 안녕하시냐?’
자꾸 물어보고 그러는거예요. 안녕하시다고 하는데, 가서 요셉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또 한번 실컷 울고 그리고 와서는 ‘내가 참 오해한 것 같은데, 양식 다시 가지고 다 돌아가라.’
유다가 ‘에 총리각하 한 말 씀만 고하겠습니다.’ ‘뭐야? 왜 자꾸 네가 나와?’
‘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에 우리가 올라갈 때 양식을 사면서 분명이 돈을 지불했는데요.’ ‘그래서?’
‘분명히 돈을 지불했는줄 알고있는데 가다가 객점에서 자루를 끌러 보니까 돈이 자루에 있어서 혼이 나가지고, 사실 제대로 할려면 우리가 그때 갖다드리고 갔어야 했는데, 애들이 너무 배가고파 할 것 같애서 당장 갖다드리지 못하고 오늘 가져왔으니까 용서하시고 받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결산 다 했고 아무 착오가 없었는데 그것은 아마 너희 하나님이 자루에 넣어 줬겠지.. 우리는 전혀 착오 없다.’
유다가 그것도 찜찜한거야. ‘내가 일부러 시험할려고 넣어 줘 봤는데 정직하게 가져왔구만 음~’
이렇게 하면 될텐데 받아주면 좋겠는데 안받아주고 엉뚱한 소리하니까 유다가 찜찜해가지고..
그러나 돈이 의외로 생겼으니까 고맙기도 한거죠.
양식을 듬뿍 싣고 돈도 도로 챙기고, 베냐민도 데려가게 되었고, 시몬도 데려가게 되었고. ‘이제는 우리 아버지께 할말이 생겼다’ 하면서..
얼마나 신나는지 ‘내영혼이 은총입어..’ 하하하.
발이 땅에 닿는 것 같지가 않아요. 붕붕 뜬것처럼 신바람나서 콧노래 부르면서 집으로 올라가는데..
한참 가니까 사막에 먼지바람을 뽀얗게 일으키며 말발굽을 울리면서 지축을 울리면서 애굽군대가 따라 잡는거야.
‘네 이놈들! 게 섰거라!’하고 따라오는거야. ‘그래 어째 너무 쉽게 보내준 것 같더라..’ 하하하.
딱 따라부쳐가지고 ‘야 이놈들아 너희가 배은망덕도 분수가 있어야지.’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말이야. 총리가 그렇게 융숭하게 대접했는데, 하필이면 우리 총리가 점칠때 쓰는 술잔을 너희가 가져갔어. 우리 총리가 얼마나 점을 잘치는데 그것을 가져가서 되겠나?’
하니까 아 유다가 나와서 ‘생사람 잡지 말라고 우리는 독실한 사람이어서 절대로 그런일을 할 사람은 우리중에 있지않다고 말이야.
만약에 우리중에 그 잔을 훔쳤다면 훔친놈을 죽어야되고, 우리 모두는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하니까
애굽군대가 ‘술잔 한개갖고 죽고 할건 없고, 잔이 발견된 사람은 죽이는게 아니고, 우리가 노예를 삼을 것이고, 잔이 발견되지 않으면 다 평안히 올라가기로 하는 것. OK?’
좋다는 거야.
제일 막내둥이 베냐민의 짐에다가 숨겨 놓고는, 나이 많은 사람부터 풀어.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단 납달리 스불론 잇사갈.. 전부 짐이 곡식이라 다 부어서 헤쳐봐야돼. 그리고 담아. 펴봐. 또 헤쳐봐. 또 담아..
베냐민은 나이가 어리고 착하기 때문에 전혀 그런 아이가 아니니까 ‘거 봐요’ 할려고 하는데, 베냐민 짐을 풀자말자 잔이 땡그랑 하고 잔이 바로 떨어지네..
하이고 사람 잡는거야.
그런 일 벌어질때마다 큰 아들 르우벤은 ‘거봐 내 뭐랬어? 그 아이가 그렇게 애걸복걸 할때 우리가 그런짓 하는 것 아니야’
르우벤은 맨날 어려움 닥칠때마다 ‘거봐 내 뭐랬어?’
‘여호와가 우리 죄를 적발하시니 우리가 어떻게 피할수 있겠나?’ 라고 하자 애굽 군대가 베냐민을 딱 묶어서 뒤로 오라줄로 묶어서 말에 휘청휘청 끌려가는거야.
‘너희들은 잘가. 바이바이’ 하면서 잘가라는 거야. 잘가기는..
유다가 ‘베냐민을 데려가지 않고 우리가 올라가봐라. 아버지가 정말 이번에는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간다. 우리가 베냐민을 안 데리고 어떻게 돌아갈수 있겠느냐?’
‘그럼 어떡하느냐? 총리에게 가보자.’ 가 본들..
‘그래도 가 봐야지.’ 다 주서 챙겨가지고..
아까는 구름에 달 가듯이 그렇게 발이 붕붕떠서 갔는데, 이번에는 한쪽다리가 구천근이야..
그 무거운 다리를 질질 끌고 애굽 왕궁으로 들어가서, 대문간이 시끌시끌 하니까,
요셉이 ‘왜 밖이 이렇게 시끄럽냐?’
‘가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서 총리를 뵙자고 합니다.’
‘누구야? 뭐야?’
요셉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 살려두기는 살려두었구만.’ 하면서 ‘그러나 얼마나 눈총을 주고 눈칫밥을 먹고 왕따를 당하고 했겠나’ 해서 흉년 다 지나갈때까지 요셉이 자기 친동생 한배 동생 베냐민을 빼돌려서 자기가 데리고 있을려고 그렇게 잔을 넣어서 빼돌린거거든..
형님들이 지금도 여전히 자기를 미워하듯이 베냐민을 미워하고 있을걸로 알고 그렇게 한 거야.
그런데 그 형님들이 하나도 안 가고 다시 돌아왔어.
만약에 옛날 자기를 미워하듯이 미워했으면 ‘음 잘됐다 이눔새끼..’ 하면서 ‘자, 우리만 가자’
그렇게 갔을텐데 전혀 아무도 안가고 다 돌아온거야.
가서 유다가 또 나와. ‘총리각하 한 말씀만 고하게 하소서.’ ‘너 왜 말이 많아? 맨날?’
‘그런게 아니오라 우리 아버지가 아들 열둘을 두었는데 하나는 없어졌고, 하나 없어진 그때 벌써 돌아가신다고 자살소동이 벌어졌었는데, 우리가 이 아이를 위해서 살아야 된다고 그렇게 말렸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데 만약에 이 아이에게 무슨 변고가 생겨서 우리가 이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고 아버지에게 올라가 보십시오. 진짜 우리 아버지가 이번에는 슬피 울며 흰머리로 음부로 내려 갑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총리각하 얘는 아버지가 하도 끼도 돌아서 일도 못해요. 그래서 노예는 내가 잘 할테니까 내가 대신 노예가 될테니까 이 아이는 좀 올려 보내주세요. 우리 아버지를 위해서요.’
그러니까 다른 또 형님들이 ‘아닙니다. 이 아이보다 내가 내가.. 우리 둘이 남겠습니다. 우리 둘이 남을테니까 이 아이만은 좀 보내주세요.’
서로 남겠다고 서로 자기가 노예가 되겠다는 거예요.
요셉이 얼마나 감격했는지 화장실에서 방성대곡 울고 하니까, 애굽 바로왕이 ‘왜 총리가 근래에 와서 자꾸 울고 저러냐?’ ‘빨리 좀 가 봐라.’
그래서 와가지고 울고나서 요셉이 자기 정체를 밝히는 거예요.
‘형님들, 저를 보세요. 제가 당신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아니 충격도 무슨 숨쉴 틈을 줘야지..
지금 총리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니까 화가 얼마나 났으면 자리를 박차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나가겠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동생이라니까..충격이 무슨 숨 돌릴 틈을 줘야지..
‘진짜입니다. 얼굴을 들어서 나를 보십시오. 내가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말이요..’
‘당신들은 나를 팔았다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한탄하지 마십시오.’
‘이제 보니까 나를 이곳에 보낸것은 당신들이 아니라,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실려고 하나님이 나를 앞서 보낸거요.’
‘두려워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고 요셉이 쫓아가서 마음놓고 베냐민을 끌어안고 22년만에..
22년간 참았던게 터져나오면서.. 요셉의 울음보가 터진거예요.
그래서 이제 양식도 충분히 가지고 정말 베냐민도 데리고 시므온도 데리고 황금수레까지 끌고 올라가는데, 요셉이 형님들보고 ‘형님들 제발 노중에서 다투지 마세요.’ 하하하.
누가 형님같소? 요셉이 마치 큰형님 같죠?
그렇게 올라왔어요. 올라와서 집에 거의 다가와서 걱정이 되는데, ‘아버지가 베냐민을 보거나 시므온을 보거나 수레를 보거나 요셉이 살았있다는 말을 하면 아버지가 놀래어서 돌아가신다.’
‘그러니까 말을 잘 해라. 시작할 때’ 유다가 ‘알았어 알았어..’
그래가지고 제일앞에 누가 섰겠소? (베냐민)
예. 베냐민을 맨앞에 세우고 그 뒤에는 없어졌던 시므온을 세우고..
그래가지고 착 가니까 야곱이 베냐민을 보자마자 ‘살아서 돌아왔구나. 이놈의 자식아..’ 그러면서..
‘오 시므온 너도 왔구나. 그래 어떻게 된거야?’
유다가 와 가지고, ‘저 아버지?’ ‘왜?’
‘아버지?’ ‘왜? 뭐야?’ 또 유다가 말만하면 겁나.
‘아버지 저~’ ‘또 뭐야?’ ‘아버지 그러니까 놀라지 마세요.’ ‘뭘 또 놀래?’
‘무슨 말 할려고 그래? 지금?’
‘아버지 그런 것이 아니라 절대로 놀라면 안됩니다.’
‘그래 내가 작게 놀랐나? 하도 많이 놀래서 놀랠 것도 없어. 빨리 얘기 해봐 뭐야?’
‘저 아버지 절대로 놀래면 안됩니다.’ ‘그래 알았어 빨리 말해봐.’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있잖아요.’
‘왜 또 오늘 같은날 요셉얘기를 꺼내고 그래? 오늘 같은날 그말 하지마’
‘그게 아니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살아있고요, 애굽에서 총리가 되었더이다.’ ‘뭬야?’
그만큼 놀래지 말라고 했는데, 요셉 이야기를 하자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자 야곱이 졸도를 해버린거야.
성경에 보면 ‘기색(氣色) 하더니.’라고 되어있어요. 기색이 ‘기절실색(氣絶失色)’이야. 기절을 하고 쓰러져버린거야.
다시 물수건하고 주무르고 닦고 온 팔을 주물러서 아버지를 깨워가지고..
‘놀라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버지의 아들이 총리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베냐민이 살아있는지 데려오라고 한 겁니다.’
이야기를 쭉 했더니 그래도 안 믿어져..
‘요셉이 살아있다니 이게 무슨소리야?’ 하하하.
그래서 ‘아버지 안 믿어지거든 밖에 나가 보세요.’ 밖에 뭐가 있죠? 황금수레..
‘애굽의 파라오가 보낸 황금수레를 보면 아버지도 실감 날겁니다.’
‘그래 가보자..’ 나가보니까 휘황찬란한 바로왕이 타는 황금수레가 탁 버티고 있는데, 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하였더라.
‘어서가자 빨리가자 내가 내 아들 요셉을 죽기전에 보리라’ 노래하면서 찬양하면서 다 때려치우고 내려가는거야.
내려갔더니 요셉이 22년만에 자기 아버지를 보는데, 보자마자 방성대곡하고 울고 하니까,
바로왕이 ‘거 이상하게 총리가 요새 자주 울고 그런다. 가봐라 무슨일인지..’
그래 가서 보니까 아버지와 가족이 왔다는거야.
‘그러면 그러지말고 왕궁으로 모셔라. 내가 오늘 그 영감님과 함께 먹어야겠다.’
온 가족을 다 초청해 그냥..
야곱의 70명 가족이 바로 왕궁에 초대되어 간거야.
척 들어갔더니 바로가 그야말로 있는 정성을 다해가지고 음식을 다 준비해놓고, 그 야곱을 잔치자리에 바로왕의 왕과 나란히 앉혀놓고 보니까 보자마자, ‘노인장 금년에 춘추가 어떻게 되시오?’ 하고 연세를 물었어요.
왜 물었겠어요? 하도 늙어 쪼그라들어서 500살 돼 보이거든. 500살.
완전히 이마에 빨래판을 붙였어. 얼마나 애환이 깊었든지..
‘연세가 얼마냐?’ 하니까 ‘내가 내 부여조에 비해 별로 오래 산 것이 아닌데, 내 나그네 길이 헤아려보니까 올해가 130년이라. 험악한 세월을 보냈나이다.’
누구 탓이야? 지탓이지 누구탓이야..
야곱이 130년의 인생을 한줄로 딱 줄이니까, 험악한 생을 보냈나이다.
여러분 중에 혹시 험악한 생을 보내고 있는 사람 없습니까?
누가 탓도 아니고 자기 탓이야. 자기가 믿음이 없어가지고 가만 있어도 될걸, 꼭 잔재주로 잔머리 굴려가지고 진작 도착할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자꾸 뒤로 밀리는거야. 머리 굴리니까..
여러분 그래서 그때부터 그때에 비로소 야곱이 자아가 다 깨어지고 무너지고 거듭나는건데, 그 이후에 17년을 더 살면서 완전히 영적인, 신령한 삶을 살아요.
욕심 움켜쥐는 아집 고집 오해 편견 무지 다 내려놓고 나니까 완전히 사람이 맑은 영을 가지고 미래를 훤히 내다봐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되 아브라함처럼 섬기고 이삭처럼 섬기고 요셉처럼 섬겨야지 야곱처럼 하면 믿기는 믿는데 은혜가 항상 더디게 와요.
그리고 자아가 안깨어서 항상 자기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는거야.
자기 생각 때문에 하나님이 다가올수가 없어요.
우리가 그런 인생을 살기 십상이라.
그래서 왜 성경에서 이렇게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같은 사람들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느냐?
이렇게 살지 말라는 거예요.
이왕 하나님을 믿는 것 좀 믿고 맡기고 너무 그렇게 움켜잡고 발발떨고 하지말고 좀 놓고 살아라. 놔..
하나님을 믿고 맡기자고..
우리 교회가 잃어버린 말이 있는데, ‘하나님께 맡깁시다’ 하는 말을 잃어버렸어. 교회가..
그 말을 상실한지 오래 됐어요. 전부 내가 다 스스로 해결할려고 내가 해결사 될려고 설치는 거야.
일을 쉽게 하는게 아니고 자꾸 일을 더 어렵게 만들어요.
이게 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의 신앙생활이 꼭 야곱처럼 이렇게 하는거야.
여러분 처음에 요셉이라는 총리가 아들을 탁 낳았죠. 서른살쯤 되어서 장가를 가서, 사실은 서른살은 너무 늦게 간거예요. 그때는.
한 스무살에는 가야되는데, 감옥살이 하느라고 장가도 못 갔다가 나중에 총리가 되어가지고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 미스 이집트, 미스 이집트 진과 결혼을 했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운 아내를 얻고 아들까지 탁 낳아가지고 보니까,
아 참 잊어버리게 하시는구나.
형님들이 자기를 미워하고 자기를 팔아먹고,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고, 감옥에 가서도 술맡은 관원장이 꿈을 해석해 줬는데 나를 잊지말아 달라고 했는데 나가니까 제 좋으니까 다 잊어버리고.. 싸가지 없이 말이야..
그런 것 한이 맺혀 있었는데,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건장한 아들까지 낳으니까 잊을만 한거야.
그래서 아들 이름을 ‘잊어버리자. 잊어버리게 하시는구나.’ 하고 ‘므낫세’라고 지은 거예요. 큰아들 이름을..
그런데 세월이 지나서 요셉이 생각하니까 이름을 잘못 지은거야.
이게 잊어버리고 할게 아니라, 여러분 보통 사람들이 보통 목사님들이 설교할 때 요셉이 형님들 원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성경을 겉핥기로 보니까 그런거야.
원망을 안해요? 요셉이 사람인데..
얼마나 원망을 했으면 아들 이름을 지었을때 첫아들을 잊어버리자 그렇게 지었겠어요?
정말 끝이 좋으니까, 지나간 것 잊어버리자 하는 그 속에 형님들을 그동안에 얼마나 원망했는지..
그런게 보이지 않습니까? 실력이 없으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눈치라도..
나중에 요셉이, 유다가 자기를 팔아먹을때 앞장섰던 유다가 베냐민을 변호하고 그것을 빼내어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려고 하는 그 모습을 볼때, 그렇게 원망스러웠던 유다 형님이 저렇게 변하다니.. 어떻게 저럴수가 있겠는가. 하면서 요셉이 한데 된통 얻어맞은거야.
잊어버리자 할것이 아니라, 이게 형님들이 한 것이 아니고 만민의 생명을 구할려고 나를 앞서 보낸거야. 그러기 때문에 나를 이곳에 보낸게 형님이 한게 아니요..
므낫세라고 이름 지은게 후회스런거야. 기념비를 세울만한 일이야.
이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려고..
당신들이야 내게 행한 것이 악이지만 하나님은 그 악을 선으로 바꾸사 만민의 생명을 구원한 것이 아니냐?
여러분 사람이 은혜를 받고 영이 맑으니까 번쩍번쩍 하는거야. 하나님의 그런 뜻이 말이요..
여러분 이런 안목이 있어야 돼요. 우리의 눈앞에 전개되는 모든 현실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안목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훗날에 둘째아들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지어서 나중에 에브라임이 더 복을 받게 되죠.
므낫세라고 이름 지은 것은 은근히 그 이름속에 간접적인 요셉의 원망같은 것이 섞여 있었어요.
여러분 우리가 믿음이 없는 사람은 꼭 사람이 내게 어떻게 했는가를 보는거야.
믿음을 가진 요셉이 볼때는, 사람이 내게 어떻게 한 그것을 보지 않고, 이 모든것들이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어떻게 하셨는가 그런걸 보는 눈이 있다는 거예요.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이 있어야 돼요.
여러분 이 창세기 이야기를 야곱의 이야기를 맨날 그저 ‘야곱이 얍복강에서 씨름해서 축복받았다.’
겨우 수준이 그 정도밖에 모르는 수준이야. 우리 한국교회 수준이 다.. 오나가나 그모양이야..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그 얘기가..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을 했어요.
벧엘에서 잠잘 때,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지키고 네 아비집에 돌아오게 한다’는 거요.
그 약속 다 잊어버렸어요.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다 잊어버렸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약속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대로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지켜서 그 모든 계획이나 뜻이 그대로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져 온 겁니다. (아멘)
[정리]
<창세기 37장 18-19절>
18.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창세기 37장 31-32절>
31.그들이 요셉의 옷을 취하고 수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그 채색 옷을 보내어 그 아비에게로 가져다가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얻었으니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가 아닌가 보소서 하매
<창세기 37장 35절>
35.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창세기 42장 1-2절>
1.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관망만 하느냐
2.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리하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창세기 42장 6절>
6.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창세기 42장 9절>
9.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창세기 42장 24절>
24.요셉이 그들을 떠나 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
<창세기 42장 27절>
27.한 사람이 객점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구에 있는지라
<창세기 43장 14절>
1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세기 43장 16절>
16.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그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창세기 43장 33-34절>
33.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 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창세기 44장 4절>
4.그들이 성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미칠 때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창세기 44장 10절>
10.그가 가로되 그러면 너희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뉘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우리 종이 될 것이요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
<창세기 44장 12절>
12.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수탐하매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창세기 44장 20절>
20.우리가 내 주께 고하되 우리에게 아비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 어미의 끼친 것은 그 뿐이므로 그 아비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창세기 44장 33절>
33.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
<창세기 45장 2-3절>
2.요셉이 방성 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창세기 45장 5절>
5.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장 24절>
24.이에 형들을 돌려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창세기 45장 26절>
26.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창세기 45장 28절>
28.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창세기 47장 9절>
9.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창세기 41장 45절>
45.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창세기 41장 51-52절>
51.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