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즈음에서 시작되는 #독감이 올해는 #A형이 유행을 하나 봅니다.
지난주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A형 독감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열은 39-40도를 넘나들고, 입으로 무엇이 들어가기만 하면 다 토해낸다고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못 먹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타미플루도 다 토해내고 있으니까, 고열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토하고, #늘어져있고, #못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급하게 약을 달여서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들은 #고열에 시달리면서 먹지 못하면 #폐렴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토하지 않게 하는 한약과, 고열을 떨어뜨리는 약을 달여서 보냈습니다.
물론 아이는 약을 먹고 토하는 것을 멈추고, 40도를 넘나들던 열은
발병한지 2일 만에 39도 이하로 떨어져서 잠을 잤고,
다음 증상으로는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한다는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전화로 #기침 소리를 들어보니 #가래가 폐 아래쪽에 있는데,
그것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 기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 한약은, 가래를 묽게 해서 기침으로 뱉어내던가, 아님 자연스럽게
소화기로 넘어가서 대소변으로 나가게 하거나 하도록 하는 약을 쓰게 됩니다.
그렇게 목 아프고 기침하는 상태를 치료하는 2가지 약을 3일 복용한 후에
이 어린이는 어제 기침만 조금 남은 상태로, 소아과에서 a형 독감이 치료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수요일부터 학교에 출석하기 시작했다고 소식이 왔습니다.
기침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 기침약을 보내달라는 소식과 함께
한약으로 a형 독감이 말끔하게 치료가 되어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후유증 없이 독감을 치료해 주는 한약의 힘에 마음이 참 흐뭇했습니다.
a형 독감은, 우리가 흔히 조류 독감으로 알고 있는 그 인플루엔자가 원인균 맞습니다.
1918년에 #스페인 독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1960년대 말에는 #홍콩 독감을 2000년대에는 중국에 독감을 유행시킨 인플루엔자로
지금은 예전과 같은 위력을 떨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독감인 것은 분명합니다.
감기는 얼굴에 있는 코와 목에서 주로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주된 것이고,
독감은 발열, 근육통. 두통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토하고 침을 흘리고 잠을 못 자고 열성경련을 일으킨다면 독감이 맞습니다.
치료 약으로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만,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아스피린을 주지 않습니다.
#라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토하는 증상입니다.
소화기에 바이러스가 침입해서 격한 감염 반응을 일으켜서 토하게 되면
해열제를 복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열에 시달리게 되는데,
아이들은 체격이 작기 때문에 바로 #탈수증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탈수는 아주 위험한 증상입니다.
먹을 수 없으니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부족해지고, 바이러스는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폐렴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a형 독감이 지금은 치명률이 많이 낮아진 상태로 여전히
유행을 일으키듯이, 코로나19도 치명률이 낮아진 상태로 앞으로도 계속 유행하게 되겠지요.
a형 독감에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것처럼
코로나19도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으니 해열제나 항생제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시면
대증치료를 충실히 해서 후유증 없이 독감을 치료하는 한약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