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감 따기 행사를 대학동창들의 부부모임인 솔연회 회원들과 함께 하였다.
2년동안 감따기를 해본 경험상 내가 추천을 하여 같이 한 행사로서 가을 야유회를 대신 한 것이다.
아침일찍 오느라 아침식사도 휴게소에서 같이들 하였다. 동헌네가 밥과 아욱국을 해오고
기택이네가 보신탕 수육과 불고기를준비 해와 든든한 아침을 먹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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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딴 것을 그날 저녁에 바로 깍아 곳감을 만들어 걸어놓은 것인데 수량이 적어 100 개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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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감을 만들고 대봉으로 되는 감은 연시를 만들어 먹을 요량으로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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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있는 감나무가있는 집에 도착하니 비가오고 있었다. 서울쪽은 비가 안 왔는데
상주 근처에 오니 비가 오고잇어 잠시 비 그치기를 기다리는 동안
준비 해온 보신탕 수육을 데워서 한잔들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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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곳의 가을도 황금벌판으로 변해 있다.
동네가 아주 조용하고 감나무들로 그득한 동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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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는 감이 많이 열려있지 못하다.
올 가을의 과일들의 수확이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적을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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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어 그대로 수확을 하자고 하였다.
헌데 이번에는 지난해와 같이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우선 감나무도 작은 나무 하나는 부러져 없어졌고 큰 나무 한그루는 이집 여동생네 집에 붙어있던 것인데
그집이 팔려서 그 나무는 우리가 수확할수가 없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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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큰 나무의 감은 윗쪽에는 아예 열리지도 않았고 중간 이하에만 달려있는데
그 숫자 또한 예년의 반도 안된다. 많은 기대들을 하고 온 사람들이 실망이 컸다.
이 친구는 감 많이 따온다 하여 친구가 부탁하여 택배로 붙여달라하녀 주소도 받아왔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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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쪽에 사는 친구는 야간 산행 가는데 한박스 기부한다 했다하며
그리곤 다른 이들에게도 한 박스 준다 약속을 하고 왔다한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왔으니 그 실망이 오죽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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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두 열심히 비가오는데도 감들을 땄다.
비가오다보니 땅이 부드러워서 감이 떨어져도 깨지지가 않는다.
예년보다 좀 일르게 우리가 와서 그런가 감이 좀 딱딱한 상태도 감이 터지고 깨지지 않는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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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에 담아 분배를 하엿는데 20키로씩 저울에 담아 분배를 하였다.
총 7부대이니 140키로이고 대봉같이 생긴 감은 별도로 5키로씩 6개를 만들어
참가한 6집이 나누어 갖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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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수확하니 한 2시간 정도 걸렸고
준비해온 보신탕과 불고기를 데워서 점심까지 먹고 귀경을 하였다.
여럿이서 작업을 하니 쉽게 일이 끝나버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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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단체사진으로 하루 놀이를 마감하였다.
천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한봉다리씩을 대은이가 선물들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