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짚신문학상 우수상 심사평
우수상 수상자 김경애 시인
침착한 관찰력과 열정 깊이 창작하는 시정신이 뜨겁다
해와 달처럼 밝게 사는 해별 김경애 시인은 침착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보며
따뜻한 인정과 사랑의 눈으로 접근하는 착하고 순수한 시인이다 주변에 노인을
정성을 다하여 보살펴 드리며 어려운 이웃사랑에 앞장 서 봉사하는 귀한 시인이다
신학교 학부시절부터 지켜 본 김경애 시인은 사리 분명하며 예의 바르고 인정미 넘치는 온화한 시인이다 사물을 세밀히 살펴보는 그 마음으로 비내리는 날의 비를 마음 속으로 맞으며 그 비 속에서 찾아낸 것이 비가 매체가 된 <비오는 날의 연가>의 우수한 시작품을 잉태된 것이다 여름비 이슬비가 가슴에 돋아오는 그 그리운 얼굴를 떠올게 한 것이다 그 임모습은 기다림의 대상이 된다 한정없이 그리워 하고 기다리며 해처럼 밝은 임을 그분 표현으로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을 보면 임으로 가슴에 깊이 모시고 사는 그 절대자가 신앙의 대상임을 유추해 볼수 있다 비오는 날 젊음 배경으로 임 기다리는 시인의 시정신이 비오는 날의 연가처럼 아름답게 흐르는 <비오는 날의 연가>는 우수상 추천작으로 모자람이 없다 젊기 때문에 김경애는 컴퓨터를 벗으로 함께 살기 때문에 <나의 컴퓨터>라는 수준작 작품을 썼다 김경애는 시의 첫연에서
/컴퓨터는/나의 동반자/로 읊고 있다 첨단의 과학시대 컴퓨터는 현대인의 생활에
필수품이 되어 있다 시에서 김경애는 컴퓨터의 다양한 용도와 필수적 가치에 대해
일상의 직설적 언어로 컴퓨터에 대한 이미지를 시 형태의 간결미로 보여 주며 또한
시표현의 기교도 보여 주어 시의 무게감을 실어 주었다 누구나 현대인의 생활필수품 컴퓨터가 친구임을 직설적 시어로 시이미지를 잘 부각시켜 누구나 컴퓨터에 대한 거부감이 없게 했다 이제 어디서나 볼수 있는 컴퓨터를 접근하고 컴퓨터에 친근미를 갖도록 시로 승화시켜 주었다 <나의 컴퓨터.>시는 이미지가 건강해 보인다 짚신문학 23호에 발표된 김경애의 이 2편 시작품을 22회 짚신문학상 우수상 수상작품으로 추천한다 김경애의 우수상 수상을 축하한다 열심히 야물게 시창작 잘 하기 바란다 정진을 빈다
심사위원: 오동춘, 임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