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아리랑축제)
남북 아리랑의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아리랑의 우선적 가치는 자발적 전승 주체의 현재적 향유 사실과 그 다양성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은 기존의 무형문화유산을 규정하던 원형성과 계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적 향유와 미래 계승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창작된 아리랑이라 하더라도 창작 주체가 진실로 향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조직하여 미래에 계승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기존의 어떤 아리랑과도 같은 다양성에서 인정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세계적 아리랑의 규정성을 선험적으로 인식하고 실천해 온 것이 <영남아리랑축제>, 나아가 <아리랑축제>입니다. 더불어 영남의 의미 있는 전승 민요를 도시형 무대공연을 통해 생활화 하자는 목표와 이의 지속가능성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관련 커뮤니티 간의 가치공유 실현으로 오늘의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석・박사 학위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지역 토속민요와 아리랑의 무대화를 위하여 매년 새로운 곡을 발굴하여 각 곡마다 소품을 사용하여 스토리텔링을 해온지 11년째, 올해는 <청송아리랑>과 <밭매는 소리>를 새로이 발표하려합니다.
이런 취지를 호응한 지역민과 회원들의 성의로 금년의 <2015 아리랑축제>는 준비되었습니다. ‘아리랑 뽐내기’와 체험 ‘나도 아리랑’ 같은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과 함께 ‘예천아리랑·문경새재아리랑·구미전통아리랑·구미아리랑·상주아리랑·경산아리랑·팔공산아리랑·청송아리랑’이 판의 중심이며. 이 아리랑들은 영남의 아리랑이지만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아리랑이면서 세계 인류무형유산아리랑인 것입니다.
이번 <2015 아리랑축제> 함께 향유하여, 미래에 전승하는 아리랑 마당에 많은 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많은 가르침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5. 8.
영남민요연구회장 배경숙
첫댓글 배~!!! 박사님~~~
2015ᆞ 8월9일 아리랑축제가 멋지고ᆞ 신명나는ᆞ 축제가 되기를
바라면서~!
파이팅!!!을 보냅니다~
밤잠 설쳐가며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시고....
고생하시는 보람~
언젠가 꼭!!! 있을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