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와 비슷한 야영장비를 소개하였지만 최근 차박과 비박에 관심이 많은 회원분이 많아서 다시 정리해 봅니다.
먼저 비박과 야영이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야영은 텐트를 설치하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고 비박은 텐트없이 노면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등산이라면 좀 더 낫지만 낚시선을 이용한 갯바위 낚시에서의 야영은 많은 짐이 필요하므로 부담이 가므로 비박으로 최대한 짐을 줄여야 한다.
필자는 야영낚시를 하기 위해서 항상 상기와 같은 큰 백에 모든 야영장비가 들어 있다.
위의 가방은 50리터 싸구려 삐꾸통이다.
베낭 대신 이러한 삐꾸통에 짐을 꾸리면 우천시나 낚시선에 끓어 오르는 파도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험한 갯바위에서 내용물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 백은 언제든 야영낚시를 출발할 수 있게 끔 스탠바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평소 낚시장비에 상기의 가방만 챙기면 된다는 것.
내용물로서는 1인용텐드, 침낭, 메트리스이며 최근 금오도 차박이 잦아서 버너, 코펠은 빼 놓았다.
짐도 줄이고 낚시를 더 하고 싶어서 패스트푸드를 준비하기 때문에...ㅋㅋ
가방안에서 나온 장비.
비박이라고 하지만 낚시하다보면 한 밤중에는 고기들도 잘 활동하지 않으므로 사람도 휴식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 휴식에 들어가면 새벽부터의 낚시를 위하여 숙면을 취하여야 한다.
야영장비가 없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숙면도 취하지 못하고 밤새도록 오돌오돌 떨면서 빨리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고 건강에 해칠 수 있다.
위의 장비는 차박이나 동료의 차를 이용하면 차 옆에서 야영하려고 1인용텐트가 포함되어 있다.
치솔과 치약통도 있군요...^*^
50리터 빠꾸통은 상기의 장비를 수납하여도 널널하여 생수나 페스트푸드 등을 넣어 다닌다.
메트리스.
텐트는 없어도 메트리스는 있어야 좋다.
갯바위의 차거운 냉기를 받으면 쉽사리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발포성 재질이라서 무게감이 없으므로 메트리스는 꼭 챙겨야 할 비품이다.
가능한 짐을 줄이기 위해서 머리부분과 등받이만 받칠 후 있는 소형이 필요하다.
요즘은 발포수지만으로 부담없는 가격대가 나오지만 상기 메트리스는 25년 이상 되었는데 발포수지 겉에 특수천으로 덮여있어서 감촉이 좋고 내구성이 좋다.
가능한 이러한 메트리스가 험준한 갯바위에서 손상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베개.
베개가 편해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일반 비닐 제품의 에어베개보다는 천으로 코팅되어 있는 것이 미끄럽지 않으며 바람을 빵빵하게 주입하는 것보다 절반 정도 주입하여야
베게에서 머리가 이탈하지 않는다.
1인용 텐트.
여러 사람이 동출하여도 텐트는 갯바위 지형 상 3~4인용을 설치 할 자리가 협소하기에 1인용 텐트가 용이하다.
텐트는 펙을 박지 않아도 튼튼하게 설치되는 타입이 좋고 강풍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가볍고 부피가 작은 텐트가 좋다.
차 내부가 비좁거나 차박이 여의치 않다면 이러한 1인용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숙면의 비결이다.
침낭.
야영이나 비박에 꼭 필요한 장비이다.
침낭은 계절에 따른 침낭이 있어야 한다.
상기의 침낭은 다운(깃털) 침낭으로 겨울철 볼락낚시에 필수품이다.
그러나 봄,가을에는 춘계용 침낭으로 짐을 줄이고 여름철에는 침낭이 없어도 침낭 커버만 있어도 된다.
상기의 침낭은 터틀라인 오리털 침낭.
이것도 옛날 산악사진 작업할 때 구입하였기에 15년전의 침낭으로 구형이지만 지금까지 말짱하게 사용하고 있으므로 침낭은 이렇게 영구적이기에
가능한 고가의 침낭을 구입하여야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으며 숙면의 지름길이다.
침낭을 선택할 때 내부 안감의 내용물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사진에서 보듯이 다운(솜털)이 최소 80% 이상이 되어야 한다.
저렴한 침낭은 이와 반대로 훼더(깃털)이 80%이다.
깃털의 비중이 높으면 침낭의 무게가 무겁고 보온성이 떨어지며 부피 또한 크다.
이 침낭의 무게는 1850g으로 그다지 무겁지 않지만 고급은 구스다운(거위 솜털) 100% 라는 침낭이 있다.
동계용으로는 다운의 내용물이 1200g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한번 구입하면 거의 영구적인 중요한 비박 & 차박장비이기 때문에 가능한 구스다운 100%의 침낭을 권장하고 싶다.
이동시에는 침낭커버가 있지만 비닐 봉투로 한번 더 포장하여 우천이나 파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물에 젖으면 그날 밤 숙면은 대충 난감~~
춘계용 침낭.
이것이 봄,가을에 사용하는 침낭으로 부피나 무게가 적다.
갯바위이라면 여름철에도 사용한다.
상기의 춘계용 침낭의 사이즈는 울트라 컴팩트 제품으로 건장한 남자가 사용하기는 무리이다.
여성용으로 적합하므로 구입하는데 참고하여야 한다.
침낭커버.
이 침낭커버는 방수용으로서 방풍, 방한, 방수의 용도가 있는 비박 전용 침낭 커버이다.
원래는 침낭에 씌여 이슬이나 비, 그리고 찬바람을 막아주는 역활에 사용되나 여름철에는 침낭없이 이 커버만 사용해도 된다.
짐을 줄이는 낚시 비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그러나 방수용이고 숨쉬는 원단(고어텍스)이 아니기 때문에 체온으로 인하여 내부에 습기가 차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 침낭커버는 침낭을 보호하고 체온을 뺏기지 않으며 여름에는 커버만 사용하므로 하나를 가지고 있더라도 고어텍스 제품의 구입이 바람직하다.
김수철프로님이 소개한 미군용 침낭은 두겹의 내피가 다운이며 외피는 분리 가능하고 고어텍스이라서 여름철에 갯바위나 차 옆에서 노숙하기 딱 좋은 침낭이다.
방수용이 아닌 침낭커버.
위는 하이포라 재질의 천이고 밑부분은 방수천으로서 부피가 작고 가볍다.
대신 전체가 방수가 되지 않으므로 비오는 날이나 안개비 내리는 날은 비닐을 덮어야 한다.
접으면 두 손안에 들어오며 아주 가벼워서 갯바위 비박때는 메트리스와 상기의 침낭 커버만 가져가면 된다.
모기와 해충(특히 갯강구)에 보호하도록 안면부를 끈으로 졸라메면 작은 숨통만 트이도록하고 그 위에 촘촘한 망사를 덮어(하얀 망사) 모기로 부터 구제한다.
이 침낭 커버는 입사한 후 2년이 지나서 구입했으니 지금까지 28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침낭커버인데 이러한 커버가 판매되지 않아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며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명브랜드의 침낭 커버로서 이십만원 이상 되는 제품이 있는데 이러한 제품은 방풍, 방수가 되면서도 내부에 습기가 잘 차지 않는
고급의 침낭커버나 비박텐트가 있다.
비박에서는 이러한 침낭 커버 제품이 여러가지로 효율적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연세가 있어서 좀 더 따뜻한 오리털 다운 침낭이 있기에 만족해요... 따땃해요...구스다운이면 일어나기 싫어서 낚수를 못할 것 같아 구입하지 않습니다..ㅋㅋ
위의 제품들만 보아도 비박 , 차박 의 고수이심이 팍팍 느껴 집니다 ^^;
차박이 끝나면 봄철 농어시즌에 갯바위 비박을...
그땐 발판 좀 편하고 안전한곳 으로 회장님좀 따라 댕길랍니다 ^^; 폐 안끼치게 저만치 떨어져서 할게요 ㅋㅋㅋㅋ
모기와 전쟁을 치루어도 책임지지 않음....ㅋㅋ
따라하려 해도 장비가 안바쳐 주네요 ㅎㅎ
차박은 침낭만 있으면 되느거 아녀? ~~ ㅎㅎ
ㅎㅎ~ 침낭에 대한 정보 잘봤습니다...
지난 출조때 차에서 잠깐 쉬는중에 너무 추워서 혼이 났습니다..
구입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감사합니다...ㅎ
출발하기 전에 원망하지 말라고 경고했자나..ㅋㅋ
춥다고 말했으면 시동 걸어 차 따땃하게 해 주었어야 했는데.. 무쟈게 미안하데...
전번 야그했던 구스다운침낭 구입처를 회원토론실에 좀 올려 주소... 하나 더 질러야할랑가 싶네...
넵...!!ㅎㅎ
이제나 저제나 침낭준비 한다고 했는데 아직못한 제게 좋은 정보 입니다, 고맙습니다.
신선장이 침낭이 필요할까? 차 아니면 배 이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