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는 청국장찌개를 끓였어요.
청국장의 영양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요~
된장찌개만큼이나 자주 끓여드심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당.^^
화왕산 청국장입니다...
청국장 색깔이 완죤 예술이에요.. 뽀샤시~ 그 자체랍니다.
이 속에 들어있는.. 유익균은 도대체 몇 억마리??
우리의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장청소를 해주며..
우리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영양물질이 그득한 보약입니다.
화왕산 청국장은 맛나다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도 맛있어서 요 화왕산 청국장만 끓여먹어요..
무엇보다 삼삼하고.. 또 향긋하니 냄새도 아주 좋습니당..예술이에용~!
청국장은 생으로 먹어야 더 좋다던뎅~~
저는 청국장찌개가 더 좋아요~ ㅎㅎ
멸치육수 진하게 우려내서..무를 나박썰어넣고 잠시 끓이다가~~
애호박을 넣고.. 청국장을 듬뿍 풀었습니다.
이 청국장은 짜지 않아서 청국장을 잔뜩 풀어넣어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염분은 고혈압과 혈관질병에 큰 적입니다..
염분이 많아지면 염분의 농도를 맞추고자 혈액양이 늘어나고..
늘어난 혈액양이 혈관을 압박해서 상처를 내고.. 결국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들러붙어요.
아무튼~~ 싱겁게 먹는게 최고입니당..^^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청국장을 넣은 후에는 살짝만 끓여주는게 좋답니다.
청양고추 반 개 정도 잘게 썰어넣으면 칼칼하니 맛있어요.
마지막에 대파로 마무리하고 바로 드시면 됩니당..
두부를 조금 썰어넣어도 좋구요~~^^
저는 된장 찌개나 청국장 찌개에 두부 들어간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맛난 국물을 두부가 다 흡수해서 진한 국물맛이 덜 느껴집니다.
그래서 두부를 넣을 경우 맨 마지막에 살짝 넣어 금방 불을 끄고는 하지요.
두부를 넣지 않는게 더 맛있어요.. 아무튼~! ㅎㅎ
잡곡밥에 청국장~ 그리고 맛있게 익은 김치 한 사발~!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게 바로 장수식단이에욤~~ ^^
소박하면서도 온갖 영양소는 다 들어있지요.
콩의 단백질, 잡곡밥의 섬유질과 비타민, 김치의 유산균과 비타민 C 등등~
맛은 또 올마나 좋은데요???
홍진경김치입니다.
아주 맛있께 잘 익었어용~~^^
김치 때깔이 장난이 아니지요??
사먹는 김치 중.. .가장 김치빛깔이 고운 것같습니다.^^
종가집도 이 홍진경 김치에 못따라옵니다.
종가집에서는 김치색을 좋게 하려고 아이좋은 고춧가루를 20% 섞어서 쓴다는데 말이지요.
제가 포기김치를 써는 방법입니다.
먼저..윗쪽 뿌리를 잘라내고..세로로 반 가릅니다.
그 다음.. 반은 반대쪽으로 돌려서 함께 썰어줍니다.
항상 줄기부분만 먼저 없어지고 잎부분이 남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하면.. 줄기부분과 잎부분을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답니다.
홍진경김치는...때깔도 좋지만
배추도 참 괜찮습니다... 질기지않고 부드러우며..
아삭아삭하니 맛있고요~~ 양념 또한 시원하니 순서울식 김치입니다.
어쩌면 싱겁다고 하실 분도 계실지 몰라요~~
그렇지만 짜서 좋은건 하나도 장점이 없답니다.
찬 물에 밥 말아서 김치 척척 얹어서 앙~ 먹으면 온 세상이 다 내꺼 같아요.ㅎㅎ
무엇보다도 짜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 맞아요.
김치를 많이 먹고 싶은데 짜면 많이 먹을 수 없잖아요.
삼삼하면서도 아삭아삭하고..또 익고나면 맛이 잘 들어서
자꾸자꾸 먹고싶은 김치랍니다..
이 정도 김치라면.. 힘들고 번거롭게 담지 않고 기냥 사먹겠어요. ㅎㅎ
저녁에는 간장게장 백반으로 차렸어요.
따끈한 밥 금방 지어서 게장이랑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없네요~~
명인게장은.. 참 싱싱하고 국물이 삼삼하고 상큼하고요..
아주 잘 발효가 되어.. 명인게장이 아니라 명물게장입니다. ㅎ
아주 명물이에요.. 요것도 밥도둑에 중독성이 있답니다.
이렇게 게뚜껑에 따끈한 밥 담아 스삭스삭 비벼서 먹으면 죽음이에용~~
아훙.. 오늘 저녁에 게장을 먹는데 왜 일케 친정엄마랑 친정오빠가 생각나던쥐...
모두 다 게장귀신님들이라서.. 저녁에 담박에 질러 보내드렸답니다.^^
몸이 안좋으셔서.. 침상에서 식사를 하시는 시아버님 밥상이에요.
소화가 잘 안되시는 것같아...야채버섯죽을 끓였고요. 계란후라이를 좋아하셔서
한 개부치고 간장게장 살만 발라서 담고, 코스마미 모찌떡을 드렸어요.
끼니 때마다 모찌떡을 드리는데 식후에 아주 잘 드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