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시 홈페이지나 내 손안에 서울에서 ‘이클레이’라는 단어를 종종 보셨을 텐데요, ‘이클레이’가 아직도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이제 ‘눈 반짝’, ‘귀 쫑긋’하셔야 되겠습니다. 이클레이(ICLEI)는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의 약자로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현재 87개국 1,000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3년마다 세계 도시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총회를 여는데, 올해 서울에서 짜짠~ 그 총회가 열립니다. 서울에서 국제적인 환경 잔치가 벌어지는 것이지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꼭 행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환경도시’ 서울을 위해 아직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으니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세계 최대 도시 네트워크 '이클레이 총회' 서울서 개최] - 4월 8일부터 12일까지, 147개 도시 대표단 등 2,000여명 참석 - 전체·특별주제·분과회의 총 42회 및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 마련 -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모색하고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 |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 1990년에 설립됐습니다.
한국에선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수원 등 총 51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요,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도시 대표단과 NGO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Sustainable Solutions for an Urban Future)’을 주제로 도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서울시는 전 세계 주요 도시가 모이는 이번 서울총회를 기회로 삼아 ‘서울의 우수환경정책’과 ‘국내 친환경·녹색 기업’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4월 8일 개막식…전체·특별주제·분과회의 등 총 42회 진행 및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이번 서울총회 프로그램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 ▲전체회의(7회) ▲특별주제회의(7회) ▲분과회의(28회) 및 부대행사 ▲서울 온 스테이지 ▲보행전용거리 운영 ▲도시간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 ▲기후변화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4월 8일 개막식이 진행되며, 9일부터 11일까지 DDP 알림1관과 국제회의장 등에서 ▲세계동향과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등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 총7회 ▲ 도시화와 물의 미래 등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특별주제 회의 총7회 ▲이클레이의 8대 의제를 근간으로 지방정부의 실천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분과회의를 총28회 진행합니다.
9일에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도적 행동, 다가올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협상, 지구적 현안에 대한 도시 대응 등 지방정부의 역할이 담긴 ‘서울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플라자호텔(그랜드볼룸, 지하2층)에서는 27개국 7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해 국내 친환경·녹색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입니다.
10일에는 원전하나줄이기, 주거환경개선 도시재생, 친환경 교통정책 등 서울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하는 ‘서울 온 스테이지(Seoul on Stage)’와 총회 참석자들과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DDP 부근 차 없는 거리 행진’을 진행합니다.
기후변화 체감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및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마련
지구촌 최대 과제인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 기후변화 전시회’를 총회 기간(4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DDP)와 서울광장에서 개최합니다.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전시회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주제관, 시 환경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서울시관, 친환경 산업기술이 총망라 된 산업기술관 등 6개관에서 총 200개 주제별 부스가 운영됩니다.
이외에도 ‘서울꽃으로피다’, ‘아트업페스티벌’, ‘친환경장터’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와 문화 이벤트가 서울광장과 DDP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총회 기간 동안 갖가지 볼거리가 풍성하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 서울 기후변화 전시회 ○ DDP 알림2관 - 주 제 관 : 글로벌 이슈 기후변화의 원인, 사례, 대책 등에 관한 교육용 콘텐츠 - 서 울 시 관 : 에너지효율, 대기질개선, 폐기물처리 등 서울시 친환경정책 홍보 - 산업기술관 : 친환경·녹색산업 제품 및 기술전시 - 세계도시관 : 이클레이 회원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전시 - 이클레이관 : 이클레이 세계본부 활동상황 및 중점 추진 프로젝트 전시 ○ 서 울 광 장 - 시민·NGO관 : 환경보전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체험형 전시■ 시민참여 부대·연계행사 ○ 서울, 꽃으로 피다(4.8, 서울광장, 조경과 주관) - 스타벅스 협찬, 사용한 종이컵 텀블러 교환, 꽃 화분 만들기 등 ○ 친환경 장터(4.9~11, 서울광장) - 친환경 도시형 농부시장, 녹색 소비문화 실천을 위한 친환경제품 마켓부스 ○ 아트업 페스티벌(4.10~11, DDP 8거리광장, 자원순환과 주관) - 시민·예술가 등이 참여, 페트병 등 폐자원 활용 아트제작 및 전시 ○ 희망 나눔장터(4.12, 광화문광장, 자원순환과 주관) - 시민 친환경 제품 나눔 및 재활용품 판매 등 시민장터 운영 ○ 참가단체 이벤트 및 문화공연(4.8~11, 서울광장, 문화재단 협조) - 시민·NGO 단체 퍼포먼스․이벤트 및 친환경 콘셉의 문화공연 등 |
종이사용 줄이고, 일회용컵 없애고, 재활용 자재 사용…친환경 총회 눈길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는데요, 종이와 1회용 종이컵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의자료는 스마트폰으로 총회앱을 내려 받아 사용하고, 회의장 안에서는 참석자들이 개인용컵(텀블러)을 들고 다니도록 사전 공지했습니다.
또한 필수적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에 대해서는 발생량을 계산해 해당되는 양만큼 행사종료 후 나무심기 등을 통해 배출 탄소를 상쇄할 것입니다.
“기후? 당장 먹고 사는데 중요한 거 아니잖아…”
맞습니다, 지금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상치 않은 징후들은 이게 곧 먹고 사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류에게 미리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총회를 계기로 그 해법을 우리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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