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의 성함은 전주이씨에 소자 정자 이십니다.
연세는 43세이시지만, 30대 같이 젊어 보이십니다. 제 어머니는
1남3녀중 둘째 이십니다. 저희 외가댁은 포천입니다. 그곳에 가면 넓은 마당에 강아지도 3마리도 있고, 해먹, 그네도 마당에 있습니다. 저는 외할아버지댁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외할아버지는 저희가 가면 대문 앞까지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할아버지의 온유한 성격을 어머님이 닮으신것 같습니다. 외할머니는 아주 부지런 하셔서 일찍 일어나 새벽예배를 다녀오시고 따뜻한 아침밥을 차려주십니다. 또 큰이모는 매우 정확하시고, 예전에 수학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수학에 관한 모르는 문제도 언제나 저에게 쉽게 알려주십니다. 엄마는 그런 큰 이모와 의논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친한 막내이모는 독일에 살고 계십니다. 원래는 서울에 살았지만, 이모부 사업으로 독일로 따라가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막내이모를 무척 그리워하시고 어쩔때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십니다. 그럴때는 저도 같이 이모가 그립습니다. 마지막 한명 외삼촌은 결혼은 안했고 분당 교회에 전도사님으로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의 키는 153cm의 작은키에 무게는 39kg 이라 저희 가족 4명중에 몸무게는 가장 적으시지만, 힘은 가장 세신 것 같습니다. 얼굴은 달걀형으로 작고 우유빛 처럼 하얀피부에 오똑한 콧날을 가지고 계십니다. 머리는 단발 이지만 편하게 묶고 계실때가 많습니다. 저는 엄마의 어떤 스타일도 예뻐 보입니다. 운동도 좋아하시는 저희 어머니는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저희가 학교 간 시간에 운동을 가십니다. 마른 체격을 유지하시기 위해 비타민도 꾸준히 드시며, 항상 음식은 조금만 드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소화를 잘 못하셔서 자주 체하시기도 해서 저는 마른 어머니가 걱정입니다.
어머니는 활발하시고 언제나 친절하십니다. 어쩔때는 코메디언 처럼 엉뚱하시거나 코믹 하시기도 합니다. 또 저희 어머니는 저희에게 항상 솔직하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혼내실때는 호랑이 보다 더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언제나 저를 사랑해 주십니다. 어머니는 “유진아, 잘했어” “수고했어”
“아이고 우리딸”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
저도 어머니의 성격을 닮아 긍정적으로 공부가 힘들어도 꾸준히 노력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와 다르게 고집이 조금 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힘들어도 성실하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내는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기쁨을 안겨 드리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요즘 제가 사춘기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제가 사춘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요즘 어머니에게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불평을 해서 어머니를 속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아, 내가 왜 화났지?’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때 마다 어머니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는 태어나시면서 부터 심한 평발로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저도 발모양과 아픈 곳이 어머니와 같은것을 알고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꿈은 유치원선생님 이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산업디자인과로 대학을 졸업하시고 그 후 꿈을 이루시기 위해 다시 유아교육과를 나오셨습니다. 유치원선생님을 조금 하시다가 저의 아버지와 만나 결혼을 하신 뒤로는 그만 두시고, 저와 제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해서 저희를 길러 주고 계십니다. 저와 동생의 일이라면 어머니는 온몸을 다하여 도와주십니다. 아침에 저희 가족이 모두 나가면 어머니는 모든 집안 청소와 운동을 가십니다.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맛있는 간식과 밝은 얼굴과 목소리로 저를 안아 주십니다. 저는 현관에 들어서면서 “엄마!”하며 큰 소리로 외칩니다. 어쩔때 엄마가 안계시면 왠지 외롭고 허전하고 제 기분도 안 좋아집니다. 그래도 엄마가 가끔씩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실때는 저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해서 어머니가 걱정하시지 않도록 할 때도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취미는 재봉틀로 옷이나 가정용품을 만드시는것을 좋아하며, 무언가 만들기, 빵 만들기 등을 정말 잘하십니다. 또 수영도 인어처럼 잘 하십니다. 저는 어머니가 김치 볶음밥을 해 주실 때와 학원에서 다녀와 밝은 얼굴로 저를 맞이 해 주실때가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의 소망은 가족이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저희에게 바라는 것은 저희가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고 바른 마음으로 착하게 크는 것이 소망이라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날마다 자기 전 에 저희에게 기도를 해주고 주무십니다. 저는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저희 옆에 누워서 기도 해 주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언제나 큰 사랑을 느낍니다. 저는 지금까지 은혜에 보답했던 일은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자라고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것이 것이 보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부모님께 꼭 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모아서 여행도 시켜 드리고 좋은 집에 살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유진이가 어머니 글을 참 잘 썼구나.
현명한 어머니로써 모든 품성을 두루 갖이신 어머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가득하구나.
항시 가족을 정성으로 보살펴 주시고 사랑과 기도가 가득한 아주 단란하고 행복한 유진네 가정의 중심에 어머니가 계신것 같구나.
그리고 어쩌면 유진이의 미래의 모습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앞으로도 가족에 더 관심과 사랑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예쁜 유진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