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의 워크샵....<?>...단합대회
목요일 출발....금요일은 연차로 휴가내서 실컨 즐기고 오자는 컨셉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건강진단을 끝내고 오려던 것이
그냥 평범한 출근시간에 맟춰져 광화문 건강센터에 가서
10시 30분경 사무실로 들어 온다
이것 저것 정리후에 점심후 잠시 정리하고
막 출발 하려는데 오창훈 수석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온다
일정을 약간 변경하여
조치원의 장례식장을 먼저 들르고
강릉으로 향하기로 한다
장례식장엔 첫 문상객으로 들어 선다
병원에서 이것 저것 수속 치르고 막 장례식장에 도착했단다
농사 지으며 자식들 길러내고
행정도시 건설한다고
농사 짓던 땅 보상받아 호의 호식할 시간도 없이
병원비로 일부만 쓰시고선 떠나셨단다
아직 춘추 예순 여덟이시이...
아직은 더 많은 생을 누리실 나이인데
고이 좋은 곳으로 가시소서
20여분 대화를 나누다 강릉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난다
서충주에서 중부타고 회덕에선 다시 영동 갈아타고
문막에서 잠시 쉬었다가 강릉까지 곧장 달려간다
7시가 조금 덜된 시간에 경포대의 북쪽에 위치한 콘도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방 키만 수령하고
경포대 해변길을 걸어
<요즈음 주변 정리 잘 해놨네...
모래사장의 한켠엔 나무로 산책길도 열러 두고
주변의 난 개발된 곳들 말끔히 정리하고
장사치의 호객행위도 사라졌다 한다>
강문에 있는 횟집에 들러 뒤에 올 일행을 기다린다
8시경에 다 모여 단합 회식을 동해안의 자연산 회로 같이하고
다시 콘도에 들어와서는 맥주로 입가심후에 잠자리로 든다
새볔 4시경 일어나 일출을 산행과 같이 보려했지만
몸은 더 잠자리를 원하고 늦은 7시경에 일어나서
해수 사우나에 가서 몸을 정갈히 하고
초당으로 나가 순두부와 모두부로 아침을 즐거히 먹곤
일행과 같이 차에 올라 안인진의 산 입구까지 간다
이내 다른 일행들은 삼척을 향하고 난, 혼자가 된다
속이 약간 불편 하기는 하지만 짧은 산행시간으로 생각하고
<산행 내내 불편한 속 때문에 고생이다
...중간에 간이 화장실있었지만
휴지도 준비 않한 못된 산님은 산행 내내 고생한다>
몇장의 산행입구 사진을 찍곤 가파른 나무계단길로 오른다
나즈막한 산, 왼쪽으론 계속 터지는 바다, 그리고 해안선
산길....너무 편안한 산길....
너무 빨리 가면 아쉬움이 생길 것 같은 길
동네 뒷동산 같은 편안 길
가끔은 너덜지대가 있지만 전혀 부담없는 길
중간엔 당집도 있는 길
오르내리는 산정엔 돌탑들이 있는 길
7-8K 정도의 길지도 짤지도 않은 길
주중이라 인적이 별로 없어 거미줄 걷어내며 다녀온 길
<정동진 가기 3-4K는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등산로 개발을 잘 해 놓아 중간 화장실도 잘 설치되어 있는 길
여기저기 도차에 길 안내판이 있는 길
동해안의 아련한 해안선을 즐길 수 있는 길
해안선 따른 전시관등을 훤히 내다보는 길
대부분의 길이 숲속에 있어 그늘속에 걷는 길
국가 시설물이 있는 곳은 우회해서 통과하는 멋진 길이 만들어져 있다
이 길들을 빠르면 2시간 30여분이면 충분하겠지만
난, 거진 4시간여 걸었다
그리고 정동진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과 기차역을 오가며 빠르 이동을 생각하다가
이내 정동진역에서 한 시간여를 아무 할일 없이 혼자 앉아 보내다가
<해변보며...정동진 즐기는 연인들 보며, 사진 찍는 광광객 보며
해변관광열차도 보며 그렇게 혼자 놀기를 하다>
강릉거쳐 집으로....
정동진역에서 보니
정동진이 경복궁에서 정동쪽이란다.....
기차타지 않고 역안에 들어 갔다 오려면은
500월짜리 티켓을 끊어야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