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서야 후기 적습니다.
기전팀으로 분류되어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집단토론-기술면접-인성면접 순으로 진행했구요.
집단토론은 대기실에서 주제 잠깐 보게하고 잠시 생각할 시간 주더군요.
이때 우리끼리 찬반을 나누고 이케저케 하자고 모의했는데.^^;;
들어가보니 면접관 앞에 한줄로 앉아서
한명씩 의견 발표하고, 다시 역순으로 반론 하고...
결국 사전에 모의한 것은 써먹지도 못했답니다. >.<
이어서 영어면접이 이뤄졌습니다.
토론-개인질문-하고싶은말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들 영어 못하신다더니 참 잘하시데요.
저는 정말 우울했습죠.
이거 아닌데 하면서 나오는 말을 막을 수도 없고.
한번 단어가 막히길 시작하니 앞이 컴컴해지더군요.
다른 곳으로 이동 기술면접을 치뤘습니다.
기계랑 전기랑 다른 곳으로 따로 갔구요.
가보니 주제 4개중 하나를 선택해서 발표하는 거였습니다.
다들 잘 하셨겠지요...
사실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보다 실제 업무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발표할 때 면접관님들은 컴퓨터만 열심히 두드리고 계시더군요.
발표가 끝나면 전공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휴~ 그 쉬운 전공지식이 왜 하나도 기억안나는건지...
정말 기본적인거 잘 정리해 가세요.
다시 이동해서 인성면접.
그나마 제일 편안했던 면접입니다. 높으신 임원분들이거든요.
자기소개 위주로 질문하시므로 잘 대답하시면 될꺼에요.
이렇게 면접이 다 끝나고 2만원 받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왜이리 바람이 세던지..무지 추웠습니다.
면접이 끝나서 가슴도 휑하고...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 잘 보시기 바랍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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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상사) 10월23일 오후 면접후기
번호:1257 글쓴이: 울뚤
조회:97 날짜:2003/10/24 12:48
.. 이제서야 면접후기를 쓸수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아마도 많은분들이 중간고사 기간이기에 후기를 올리지 못하는것 같아요.
저또한 너무 상세한 후기를 올리면 안된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간략하게만 올리겠습니다.
전 12시20분 집합이였는데, 30분은 일찍 도착했습니다. 물론 약속시간에 맞추어서 도착하는것이 좋지만, 일찍 도착해서 나름대로 준비했던 자기소개서도 되새겨보구, 출력해갔던 회사소개도 다시금 읽어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세요? 원래 항상 공부를 하던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것이 다른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것보다 더 성적이 좋다는거? 저도 그런마음으로 삼성물산 본사건물에 익숙해지려고 더 일찍 도착했답니다.
첫 면접은 PT면접, 대기실에서 주제를 전해받고 50분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참, 여러분들 삼성물산상사부문은 주제 선택을 할 수 없다는것 아셔야합니다. 그냥 무조건 하나 전해주는거 그걸로 해야합니다.
저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주제를 전해받았을때, 제가 가장 못하는 과목에 대한 주제였을때, 그 절망감이란... 흠...
어쨋든 면접관분들 앞에서 멋지게 했구요... 이상하게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저에게는 거의 질문을 안하셨습니다.
너무 잘해서인지, 아니면 물어볼 이유조차도 없어서읹... 쩝..
두번째 면접 인성면접...
그냥 마음편하게 들어가시면 될것 같네요. 임원분들 너무 인상이 좋으시고, 질문도 주로 개인 신상에 관한 것이기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자신에 관해서 가장 자신감있게 표현한다는거... 그리고, 입사에 대한 열정인것 같습니다.
세번째 면접 토론면접...
조원이 총 4명이였지만, 한분이 불참한 관계로 3명이서 진행을 했습니다. 홀수라서 그런지, 찬/반으로 나누기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3명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잘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에 면접관분이
'반대의견이 한명이라서 자신이 대신 반대의견을 말할테니, 대답해보세요'라고 반대입장으로 토론에 참여하시더군요.. 흠..
어쨋든, 삼성물산 너무 좋았습니다. 왠지 삼성배지를 달고 있는 직원들을 보니 꼭 저 빼지를 달아야겠다는 투지가 생기더군요.
자세히 올리지 못하는거 죄송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준비를 철저히해서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최선을 다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니 역시 다른 면접과는 다른 태도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왜 다른곳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어쨋든 11월초에 결과가 가올 예정이라고 하니, 그 때 물산상사에 지원하신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우리는 임원면접->집단토론(영어면접포함)->기술면접 순으로 진행됐고
8:30부터 시작 12:30 경에 끝났습니다.
일단 임원면접은 1인씩 진행됐고
들어가자 마자 묻는 질문이 대뜸 자기소개해봐라였구요
보는 사람마다 질문이 다르니 편안한 마음으로가서 보시고요
집단토론 역시 어렵지 않은 흔한 이슈에관한 찬반토론이었고
영어토론 역시 debate에 적힌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네이티브스피커가 한명씩 찍어서 물어보면 답하고 그런겁니다.
물어보는 내용이 다 달라요. 주로 신변잡기에 관한 내용이죠
전 영어를 못해서 버벅버벅했지만 다들 잘 하시데요^^
영어면접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니 긴장하지 마시길~
전 개인적으로 기술면접이 가장 걱정됐엇는데
주제시트 4가지 중에하나 골라 발표5분하는 건데
내용이 기계전공하고는 거의 상관없는 내용이더군요^^
말발로 때울 수 있는 내용이니 전공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그리고 여기면접 보면서 느낀 건데
다들다른 곳에 붙으신 분들이더군요.
빈익빈부익부란 단어가...^^
.. b6조 입니다. 저희는 기계3명, 건축 2명으로 이뤄졌는데,
건축 한분 안오셔서 5명이었죠? ^^
그런데 저희 면접 순서가 토론-피티-인성이어서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친해지기전에 의견대립을 보여야하는(그게 비록 각본에있는것이라하더라도) 토론면접부터 보게되서 좀 좋지 않았습니다-_-;..
우리 제발 인성부터 보게 해주세요-_-
쿨럭..
참 그리고.. 토론면접때 들어온 네이티브의 머릿결이 너무 좋아서-_-
무슨 샴푸 쓰냐고 물을뻔 한걸 참았습니다. 쿨럭.
물었다면 정말 큰일났겠죠-.
으하하. 이명박 시장은 왜 플렉서블페어시스템을 생각해서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거야-_-;..
두서없군요. 자세하게 쓰고싶지만 그것은 다음기회에 미루고,
다른 조 분들도 다들 잘 보셨길 바랍니다.
도대체 삼성은 이런 우수한 인력들 중에서 누구를 뽑고
누구를 뽑지 않겠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더군다나, 건축직은 왜 현장면접이라는 마지막 절차가 있는겁니까.
술 못마시면 짜르기라고 하겠단 얘기입니까-.
ㅠ.ㅠ
.. 오늘 우리조원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7명.. 우리조만 7명이었죠.
4시간 반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앗 우리조는 4명이 기계 3명이 건축이었어요. 전 기계구요
다 끝나고 모두 모여서 백주 한잔했으면 좋았을텐데....
2분이 먼저가셔서 나머진 5분끼리 마셨는데.. 참 좋은 시간이였네요
전 이제 기숙사에 들어왔답니다. 늦을뻔 했는데 죽어라 달려서 이제 들어왔어요.
오늘 저희 조는 첫번째는 인성면접, 두번째는 집단토론, 세번째로 PT를 했죠. ㅎㅎ
인성면접. 정말 평이한것을 물으시더군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평이하게 물으시데요. ^^
자기소개서 충실히 외우시고, 경제 쪽으로 준비 많이 하세요.
이상하게도 기계에 관한 질문 보다는 경제계쪽으로 질문을 하셔서 상당히 당황했답니다. 저 기계과인데.. ㅠ.ㅠ
집단면접.. ㅋㅋ
우리조 정말 활기가 넘치는 조였어요. 모두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서 ㅎㅎ 제가 제 역활을 까먹어서 전체적으로 폐를 끼치지 않았나 걱정이 된답니다. ^^**
주제는 한국전력의 뭐시기 였답니다. 다 말씀드리면 재미없을거 같아서. 뭐 똑 같은 주제는 안나온다구 하더군요.. 전 이라크 파병을 중점적으로 준비해갔는데.. 아주 아쉽더라구요...
아 그리고 영어면접.. 캬.. 거참 죽이데요...
종이 띡 던저주더니... 그거에 대해서 native가 질문하고 대답하고...
그리고 개인적인 기호에 대해서 질문하고 대답하고. 이게 전부랍니다.
우리조 여성분들 2분 정말 잘하시데요... 전 걍 콱 대답안할려했어요.. 그래두.. 엉망으로 하기는 했죠.. 모두가 하는 분위기라서..
마지막 pt 이때는 건축 기계 따로 나뉘더군요.
4문제중 한문제 택1인데. 전 용접택했어요. 아는게 없어서리..
근데. 들어가니까 용접에 대해서 왜케 많이 물으시던지.. 아. 망했다..
토론면접에서도. 논거가 부족해서 안타까웠는데.. 여기까지 망하다니.. ㅠ.ㅠ
한가지 희망을 걸어보는것은 붙여주면 팀원 전체가 붙는다기에..
우리 조원 모두 붙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함께 술자리 못한 2분 또 뵙으면해요. ㅎㅎ ^^
오늘부터 1주일후에 발표가 난다죠.
모두 합격하셔서 현장면접에서 또 뵈요^^
정말로 뵙고싶습니다. ^^
좋은 밤되세요.
..
역시나, 아무도 후기를 올리지 않네요^^;
상사 지원자들 왜들 그러시나...
전 방금 일어났습니다. 면접 끝나고 부랴부랴 학교 가서 시험치고
집에 돌아오니 탈진되더군요^0^; 늦은 오후부터 쭉~ 잤습니다.
우선, 전에 까폐 주인장님이 주의하신 대로
이 후기에는 세부적인 면접내용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경험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늘 오전 D조 멤버고요,
오늘은 전부 상경계열 지원자만 면접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운이 엄청 없었네요^^:
지각해서 제일 먼저 보게된 인성면접에 이미지 구겼습니다.>_<;
부랴부랴 달렸지만 5분 늦었더군요;;;
17층으로 얼른 올라가서 회의장에 짐을 던져놓고 바로 면접방 밖으로
끌려갔었죠
제가 첫 타수인데, 다른 분이 먼저 들어가시고
저는 밖에서 대기했었지요 방 문에는 Investors룸이라고 적혀 있고
저는 밖에서 진행요원들과 우리의 호프~ 김소영 과장님의 눈치 보고,
인테리어 감상이나 했었습니다
(호텔같이 좋더군요, 대기실 한가운데는 625 때 이병철 회장님이 부산에 세우신 삼성상회 프라모델 디오라마 있고요).
안에 있을 때는 순식간인데 밖에서 대기할 때는 한참~이더군요
낼 보시는 분들 무슨 말인지 아실껍니다.
제 차례가 와서 들어갔었습니다.
역시 긴장이 최대 핸디켑이더군요. 저는 첫 면접에다가 감기까지 걸려
이중으로 고생했죠 (목소리가 맛이 가서;;)
질문내용은 그냥 평이 합니다.
가족과, 신상관련 질문하고, 자기소개서에 적은 내용에 관하여
질문 하시고,
(후에 동료 팀 멤버들에게 물어보니 질문들에 차이가 있더군요)
저는 긴장과 감기 때문에 더듬거리라 나왔습니다^^:
나와서 다음 멤버 투입되고 저는 회의장으로 돌아와
그제서야 한숨 돌리고 멤버들과 인사 나눴죠.
(전 서류(성적표, 졸예서 등)제출을 그때서야;; 아마 다른 분들은 와서 일찍 제출했나 봐요)
우리 팀, 건장하신 남성 세 분과 여성 한 분.
다 좋으신 분들이고 그 분들은 저와 달리 자신감 넘치시고
말을 잘하셔서 참 부러웠습니다.
모든 멤버들이 면접을 끝내고 저희는 전부 빌딩을 나와 건너편
삼성의 교육원 같은 곳에 들어가... 아마 3층이던가요?
그곳에서 토론 면접을 봤습니다.
주제는 최근 사회 이슈(선택없음)고 들어가기 전에 약간의 시간이 있어
주제 찬반을 나누고 토론실에 입장합니다.
우리 찬성 편 남성분들, 다 조리 있고 자신감 있게 말씀하셨고
반대 편 분들도 만만치 않으셨습니다.
면접관 네 분이 계시며 저희 토론을 주시하셨고 마지막에 저희가
시간을 끌자 커트~하시고 수고했다면 내보시더군요.
다음은 토론면접,
그전에 주의하실 것은 이동을 빨리빨리 해야 합니다.
면접시간이 칼같이 돌아가므로 늦으면 진행 측 분 들이 난감해하시더군요.
그리고 본관빌딩의 우측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마세요,
회의장 입구가 그 쪽은 닫혀 있어서 저희 팀은 더욱 지각했지요
발표 들어가기 전에 한 사람씩 시차를 두고 대기실에 가서 발표주제(선택없음)를 받고 50분간 준비를 합니다. 저희 팀의 이동이 늦은 관계로 첫 타수인 저는 5분이 깎였습니다 ㅠ_ㅠ
주제는 경영학과 분들이시라면 다들 경험해보신 사례분석입니다. 사례가 주어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례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발표를 하지요.
50분 준비 후 발표실에 투입됩니다. 여기도 네 분이 계시고 제 경우는 한 분만 질문하시고 다른 분들은 주로 딴청을…^^:
들어가자 마자 영어만 써야 합니다. 한국어로 질문하셔도 영어로 답변해야 하고요.
전 이게 제일 자신 있었는데, 긴장으로 버벅거리고, 횡설수설했습니다.
면접관 한 분은 사례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하시고, 그밖에 제2외국어 실력을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끝, 퇴장.
(참, 화이트 보드는 꼭 지우고 나가세요, 전 모르고 그냥 나가려다 지적 받아습니다.)
참 정신 없이 봐서 순식간에 끝나더군요 시계를 보니 거의 12시…
시간이 참 빨리도 가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계열사는 면접 때 기다리는 게 지루하다니, 배고프다니 하던데.
저희는 그럴 여유도 없었죠^^;
나와서 멍하고 있으니 진행요원이 와서 면접비 수령하고 가라고 하더군요.
회의장으로 돌아와 짐 챙기고 있으니 아마 인사과 직원(?) 한 분이 오셔서 불편한 점 물의시고 면접비 수령하고 바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가했다면 다른 멤버들 기다려서 식사라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저는 그날 2시에 시험이 있어 바로 가버렸죠,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됬을까?)
저는 이번 면접으로 부족함 점을 많이 느끼고 미련 없이(정말?) 포기했습니다.
관건은 자신감인 것 같네요. 다른 어려운 것은 없어요.
내일 보시는 분들 건승 하시길…
여기 경쟁자 한 놈 사라집니다 ㅜ_ㅜ
우리 조 멤버님들 다들 꼭 붙어요. 내 몫까지!
.. 오늘 오전 8시 10분 삼성물산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장소가 분당서현역이라서 4시반에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ㅠㅠ
한 삼십분 먼저 도착해서 출석체크 하고 이름표를 받고 대기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옆에 앉아있는 분과 수다 좀 떨다가 ...
한 팀에 여섯명씩인데 우리팀은 한분이 안오셔서 다섯명이 되었습니다.
우리팀의 순서는 프리젠테이션, 인성면접, 토론면접 순이었습니다.
첫번째가 프리젠테이션이라니... 엄청 긴장하며 준비실로 향했습니다.
삼성물산 각 회의실은 이름도 특이하더군요.. 런던,쌍파울로,도쿄 등등.
아무튼 준비실에서 네가지 문제를 받았습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읽히지도 않더군요.. 문제도 너무 길고... 그래서 가장 짧은 문제로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긴 문제에 당황해서 멍하니 있으니 이름이 가장 빠른 순이라서 어서 준비하라는 재촉을 조금 받고 정신차리고 문제를 째려보며 머리를 굴렸습니다.준비할 시간을 한시간 정도 주는데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대충 내용 정리하고 말하는 연습도 두세번 할 시간은 되더군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다 어느 분과 눈이 마주쳐서 인사를 했는데 다행히도 그 분이 기술면접관으로 앉아계셔서 마음이 좀 편안했습니다. ^^
떨리는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고..실은 자기소개를 대충 생각해갔는데
성장배경,장단점, 지원동기 등을 포함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나마 삼성물산 지원서에 썼던게 생각나서 그걸 줄줄 말했습니다. 조금은 떨면서 면접관의 눈빛을 맞춰가면서 간신히 발표를 마쳤습니다. 저에게는 다행히 제 능력으로 대답할 수 있는 무난한 질문이이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철근의 피복두께나 콘크리트에 관한 질문이어서 다들 모른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기술면접은 그나마 가뿐하게 끝내고 인성면접을 하러 바로 이동했습니다. 기술면접을 보고나면 좀 안정이 될줄알았는데 더 심하게 떨었습니다. 심지어 다리까지 떨려서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은 저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서...ㅡ,ㅡ;;
다른 사람들의 면접 후기를 보면 인성면접에서 편안하게 대해줘서 가뿐하게 보고 나왔다는데 저는 기술면접과 인성면접 임원의 이미지가 바뀐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무섭게 인상을 쓰시고 또 좀 무섭게 생기신 분도 계셨습니다..ㅠㅠ
처음 인사때부터 실수를 해서 버벅대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찜찜하게 인성면접을 보고 다른 조원을 기다리며 열심히 영어 준비해간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후 조원이 다 모여서 토론면접 준비실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기업에서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분이 미리 짜서 잘 해보자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준비시간동안 찬반주장에 관한 논거를 미리 정리를 했습니다.그런데 그 논거가 생각보다 빈약해서 애먹었습니다.. 그런데 막상해보니 생각보다 말을 술술 나오더군요..ㅡ.ㅡ;;
아무튼 토론면접은 무난하게 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영어면접 ㅠㅠ 영어 면접 주제가 주어지고.. 한국어로는 떠오르는데 영어로는 영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멍하니~ ㅠㅠ
먼저 어떤 분이 유창한 실력을 발휘하시더군요.. 그 바톤을 이어서 다른 여자분이 역시 유창하게...ㅠㅠ 이대로는 안된다..한마디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버벅대며 말도 안되는 영어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도 한마디씩... 솔직히 영어 토론이 아닌 자기 의견 한마디씩 말하기였습니다. 이어서 외국인 면접관에 개별질문에 들어갔습니다. 개별질문은 그동안 후기에 나온 것과 비슷했습니다. 개별질문도 엉성하게 대답하고 끝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말해서 놀랬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더 버벅대더군요.. 제가 이렇게 영어를 못하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도 유럽여행하면서 영어로 사람들을 대했는데ㅠㅠ정말 부끄럽더군요..
토론 면접을 마치고 면접비 2만원을 받고 설농탕으로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면접을 앞두신 여러분 무척 떨리시죠? ^^;
저는 엄청 떨었습니다. 그래도 자신감있게 하세요. 다들 마찬가지라 생각하시구요..(물론 안떠시는 분도 계십니다..ㅡ.ㅡ;;)
아무튼 면접 앞두신 분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