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아산병원(수술후 첫외래 및 보험사 제출서류준비)

[딸기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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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갑상선암 - 서울대병원;       갑상선결절 - 삼성의료원; 항진증 - 세브란스병원; 저하증:충남대병원

 ★나의 병원 이용후기: 

 지난주에 수술받고 어제 외래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은것같아 혼자 울산서 차타고 올라갔다가 비행기 타고 내려올생각으로 갔는데...

진료보다 더 힘든것이 서류떼는거라는걸 미쳐 생각지 못했습니다.

1시 20분 진료인데 12시 40분에 도착해서 외과 진료접수처에 서류관련문의하니 접수해주겠다고 하고

서관지하1층 의무기록사본관련으로 가라더군요. 조직검사결과지는 거기서 받을수 있다고...

그래서 갔더니 왠걸요. 대기 20명인데 좀처럼 줄지가 않더라구요. 한참 앉아있다 진료시간 다되서 옆에 아주머니 저보다 10번뒤길래

제번호가 빠르니 대신 업무 보시라고 드리고는 외래 보러 올라왔어요.

그리고는 외래..얼마전에 서포도님 투병일기를 읽었는데 똑같이 말씀하시더군요.

"조직검사결과가 수술전에 얘기한거랑 일치한다. 3개월후에 피검사하고 갑상선 수치에 이상있으면 약 처방해주겠다."

그러면서 상처부위 한번보시고 끝~ 이제 나가봐도 된다는 듯이 쳐다보셔서 궁금했던거 잽싸게 여쭤보고..

임신계획중인데 언제부터 될지 -> 임신하는건 아무 문제 없다. 그러나 임신하면 갑상선 수치가 확 떨어질수있으니 임신확인즉시 진료받으러 와라

오늘 비행기 타고 내려갈까하는데 상관없을지-> 아무 상관없으니 걱정하지마라

이정도 였어요. 목밑에 멍도 여쭤보고 싶었는데 깜빡했네요 ㅠㅠ

무뚝뚝하신거 알고 있었지만 전이가 있었고 없었고도 말씀없으셔서...없었으니 말씀안하신거겠지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다시 서류떼러 내려가고...

입원확인서,수술확인서,진단서는 선생님께서 확인하시고 뗄수있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다고 전화주면 받아가라더군요.

근데 접수하고 2시간 가까이 연락없어서 결국 외래로 다시 왔어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전화오고..그리고는 원무과가서 결재하고 서류 받았네요. 뭐가 만원이었고 3000원인것도 있고 그랬어요..

그리고는 퇴원할때 낸 병원비가 중증환자 혜택받은건지 물어보니 안받았다고 또 퇴원수속하는데가서 확인하래서 또 가서 문의하고..

환불받고 영수증 받고..

총 3시간 가까이 병원에있었는데 그중 진료 5분 나머지는 번호표 뽑고 대기 서류받는데 15분정도 걸린듯..

큰병원 정말 힘드네요.

수술하고 첫외래 가실때 혼자가지 마시고 보호자 한분 같이 가셔요. 기다리는시간도 무료하고 서류떼러 돌아다니느라 많이 피곤하네요.

저는 어제 안개 심해서 결국 비행기 결항되는바람에 또 5시간 가까이 걸려 버스타고 내려왔답니다.

정말...수술보다 더힘든 서류 떼는일이었어요. ㅠㅠ

(저는 쓰다보면 항상 기네요..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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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쟁이]

네..이리저리 옮겨다니고 날씨가 비까지 오고..ㅠㅠ 신랑 따라간다는것 억지로 뿌리치고 갔는데 후회했어요

[건강한삶을살자]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담달에 수술하는데 잘 알고 가야할꺼 같아요.

[딸기쟁이]

다음달에 윤선생님께 받으신다고 하셨죠? 그때까지 맘편하게 가지셔요. 꼭 잘 될거예요~!

[내이름은캔디]

동감글이네요.저도 아산병원에서 해본일..ㅋㅋㅋ 대기자도 엄청 많구..혼자서 벅차요~

[딸기쟁이]

그러게요. 대기자가 많은데..수납은 순서가 빨리 돌아오던데 서류떼는데는 엄청걸리더라구요 ㅠㅠ

[악수]

맞아요 저두 혼자 수술전 후 서류떨대 어리버리~~ㅎㅎ 중증등록도 같은상황~~보호잔 집에 두고두 안모시구가요? 난 없어서 혼자간다지만 있는눔이나 없는눔이나 똑 같네 ㅋㅋㅋㅋㅋ

[딸기쟁이]

울산에서 올라가는데다 신랑은 출근해야되서요.제 수술과 입원때매 자리 비운것도 있고해서..그래도 델꼬 갈껄 그랬다 싶었어요. 혼자는 버거웠다능 ㅠㅠ

[말발굽]

동감합니다.........저는 부산대학병원인데도 여기도 마찬가지예요....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은 속탈거예요.......병원가는 날은 하루를 왠종일 투자한다는 맘으로 가야할듯 ..............

[딸기쟁이]

맞아요. 대학병원처럼 큰 곳은 어쩔수 없나봐요. 여기저기 가야할곳이 어찌나 많은지..ㅠ

[이쁜수니]

대학병원은 다 복잡한듯해요...그만큼 환자가 많다는 얘기지요..전 강남 세브란스에서 수술하고 첫외래 21일날 갔었는데 저도 2시간은 족히 걸린듯해요..서류떼는곳도 다 제각각...처음엔 혼자가려다 신랑이 휴가냈다해서 같이 갔는데 다행이였죠..

[딸기쟁이]

다행이셔요 저는 혼자가서 후회했어요. 그래도 그나마 친구가 같이 기다려줘서 다행..대학병원은 정말 복잡해요 ㅠㅠ

[안 나]

힘드셨겠네요 저희아버님 수술했을때 경험인데..저도 지방에 살아서 부모님들께서 편챦으시니깐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퇴원하실때도 제가 갈수가 없는 상황이라 병원비 정산도 전화로 카드결제해서 번거러움 없이 퇴원하셨구요 필요한 서류도 나이드신분들이 떼기 번거럽고 힘들어 원무과에 전화해서 뭐뭐 떼주세요 그러고 수수료송금시켰더니 등기로 보내주시더라구요 몸도 힘드신데 병원가셔서 고생하시지 마시고 전화 하심 편하게 서루 받아보실수 있어요 건강하세요

[딸기쟁이]

그렇게도 가능한가요?? 저는 몰랐네요. 그냥 쉽게 외래 간김에 떼면되지 했던게..그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ㅠ

[민자]

수술끝나고 글올리신게엊그제같던데 벌써 외래다녀오셨네요...버스생각보다 힘드셨을텐데 ....
암튼 건강한모습으로외래도혼자다녀오시구 제가다 뿌듯!! 앞으로 운동열심히 하시구
힘내세용 ^^~

[딸기쟁이]

네~ㅎㅎ 빠르게 회복하고 있답니다. 말 많이 하고 그러면 좀 힘들고 그렇긴 한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앞으로 관리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민자님도 힘내셔요~

[우석맘]

저도 그랬어요. 혼자가서 힘들어서 동위원치료는 집근처 대학병원에서 (해운대백병원) 받기로 했어요. 건강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