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이 거듭났다는 표현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받은 구원을 정말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거듭났다는 말은 다시 태어났다는 말입니다. 즉 존재 자체가 바뀌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은 약간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성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이렇게 완전히 바뀐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이 세상과는 당연히 구별되어야 하고, 교회는 이 세상의 어떤 단체나 공동체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이러한 모습을 보여줄 때 세상은 교회로 인해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세상은 디도서에 나오는 그레데(Crete)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참 많지만, 자기의 탐욕과 이기적인 생각들, 그리고 매우 자기중심적인 사고(思考)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 우리는 “교회”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디도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는 “은혜”와 “선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 “은혜”와 “선한 일” 사이에 잠깐 살펴볼 것은 “새롭게 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레데 사람들도 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시고 있습니다. 아무리 평판이 안 좋은 사람들이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 구원은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타나는 것은 “새롭게 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를 양육하십니다(12절). 그래서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버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서 살게 하십니다. 새롭게 바뀐 모습입니다. 그레데 사람들은 경건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정욕에 따라 살았습니다. 그래서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자 새롭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Transformation된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새롭게 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자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예수님을 믿고 새롭게 된 사람들은 선한 일에 사모합니다. 선한 일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지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말합니다. 이전에는 내 욕심과 내가 바라는 것들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몰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서 새롭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 모든 관심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있습니다. 이것이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셔서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면서 우리에게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라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더 이상 자기의 욕심이나 자기가 바라는 것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을 두고, 하나님의 열망이 나의 열망이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기 위해 저절로 열심을 품게 되는 자들이 되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 교회의 모습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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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 공동체예배 설교
2023년 7월 2일(주일)
제목/ 하나님의 은혜, 성령의 새롭게 하심
성경본문/ 디도서(Titus) 2:11~14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bnnouvpA4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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