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이제 겨우겨우 1부를 시작합니다. 글 쓸 때 더 부지런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글 쓴지도 몇 달 지났고, 한 부가 끝났기 때문에, 전 챕터인 Prologue 목록을 정리해봤습니다.
앞으로 글 시작하기 전에, 전편 뿐만 아니라, 이전 챕터 목록도 소개하는 방법으로 가겠습니다.
-Prologue 목록-
1편 : http://cafe.daum.net/jtrain/K9Hh/108
2편 : http://cafe.daum.net/jtrain/K9Hh/107
3편(전편) : http://cafe.daum.net/jtrain/K9Hh/108
그럼 1부 1편 시작하겠습니다!
*2013.9.14 주요 이동경로
1) 360번(한국brt자동차) : 송파역 - 삼성역
2) 도보 이동 : 삼성역 - COEX CALT(도심공항터미널)
2011년, 2012년 두 번의 일본여행 때는 부산을 거쳐, 배를 타고 일본에 가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배를 타지 않고, 비행기로 일본에 갑니다.
저는 그동안 국제선 항공을 이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비행기 타봤자 어렸을 적 김포-광주, 수학여행 때 김포-제주가 전부였죠...
이번 여행이 국제선 항공 첫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이용도 처음이였고요. 그래서 기대가 됬고, 그런 상태에서 여행이 시작됬습니다.
[사진 9] 새벽 4시 즈음 한산한(?) 송파대로의 모습입니다. 파란불이 막 켜진 상태라 차들이 많아 보일 뿐이죠...
참고로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에 비가 내렸다 거의 그친 상태였습니다.
[사진 10] 2012년도에는 가락시장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송파역으로 갔습니다. 송파역 정류장도 송파대로 버스중앙차로에 있습니다.
(단 마을버스 강남05번, 3418번, 2412번, 1007-1번, 5600번, 6900번은 가변차로의 정류장 이용)
송파대로에는 송파대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들, 성남/광주/안양/용인/수원으로 가는 버스들, 안산/인천/오산/평택/천안/아산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만 평소에는 다니는 버스들도 많고, 정류장에 일렬로 줄을 길게 서다보니 송파대로 버스중앙차로의 차량속도는 대체로 느린편입니다.
[사진 11] 심야버스 (그리고 사실상 24시간 버스인) 9403번 (동성교통, 분당-동대문) 노선도, 그리고 밑에는 당시 신설된 심야버스 N13번 노선도가 있습니다.
N13번은 이 날 한 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타보지 못했네요...
[사진 12] 9월 13일 0시부터 운행을 시작했는데, 여행 첫날은 9월 14일인지라 그 당시에는 개통된지 하루가 지난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 갓 나온 뜨끈뜨끈한 노선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못탄게 더 아쉽기도 하고요...
N13번은 상계주공7단지-중,하계동-태릉입구역-청량리-동대문-한남동-신사역-강남역-잠실역-가락시장-송파공영차고지 간을 운행하는 심야버스입니다. 9월 13일에 개통한 2기 심야전용 올빼미 버스이기도 하고요.
한국brt자동차와 흥안운수 공배이며, 첫차는 0시, 막차는 3시 25분, 그리고 배차간격은 40~45분입니다.
다만 N13번 정류장에서 제가 있는 집까지의 거리가 먼 편이라 심야버스를 이용해도 택시로 한 번 갈아타야합니다.
그래도 가장 먼저 개통된 올빼미버스인 N37번 (진관공영차고지-송파공영차고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서역이나 문정동 근처에서 택시를 갈아타야되더군요... (노선도도 알고, 실제로 종로에서 N37번을 이용해봤습니다.)
[사진 13] 360번 노선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많이 이용하는 노선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N13번을 타고 송파차고지까지 갔다가, 송파차고지에서 360번 첫차를 타고 가는 것이 계획이였습니다.
하지만 N13번을 못타게 됬으니 그냥 송파역에서 360번 타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60번은 송파공영차고지-여의도환승센터 간을 운행하며, 한국brt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행대수는 인가대수가 62(예비2), 평일에는 60대가 운행합니다. 평일배차가 좋으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 중 하나입니다.
특히 테헤란로-신논현역-논현역-고속터미널 구간은 단독 운행 구간이기도 하지요...
[사진 14] 4시가 되면 BMS안내 서비스가 시작되고, 송파차고지발 버스들도 운행을 시작합니다.
[사진 15,16] 정류장에 먼저 도착한 버스는 남성교통 320번(송파차고지-중랑구청) 입니다.
6495호 저상은 462번 (송파차고지-성남-영등포)에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젠가부턴 320번으로 넘어왔더군요.
[사진 17] 그 다음으로 도착한 버스는 동성교통 3012번(송파차고지-동부이촌동)입니다.
3012번은 이전에 3423번(송파차고지-고속터미널)이였고 동성교통/남성교통 공배였는데, 동부이촌동으로 연장되면서 3012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게다가 한서교통까지 들어와 동성/남성/한서 3사 공배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위례신도시도 경유합니다.
[사진 18] 그리고 작년 여행기 때 이용한 동성교통 9403번(분당-동대문)이 뒤따라 도착했습니다. 심야운행 버스에, 막차가 차고지 도착하기 전에 첫차가 출발하는 버스죠. 사실상 24시간
[사진 19] 그 9403번 뒤에 있는 버스가 한국brt자동차 360번(송파차고지-여의도)이고, 그 뒤에는 한서교통 350번(송파차고지-노들역)이 있습니다.
저는 계획대로 360번을 탔습니다. 케리어가 있어서 저상이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저상은 아니군요...
[사진 20] 잠실역 사거리에서 찍었는데, led 달린 버스 3대가 전부 9403번입니다. 첫차가 2~3대 붙어다닌다고 하는데, 역시 이날도 그랬습니다...
[사진 21] 그리고 360번 버스는 삼성역까지 저를 데려다주고 떠났습니다. 이 4시 13분, 이 사진이 4시 31분 쯤 찍었으니 송파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17~18분 정도 걸렸습니다.
[사진 22] 테헤란로 삼성역 정류장입니다.
삼성역에서 케리어 끌고 계속 걷다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쭉 가면
[사진 23] 오른쪽 현대백화점 옆 건물에 도심공항터미널(CALT)이 보입니다. 제가 삼성동에 간 이유는 CALT를 이용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버스 혹은 철도로 인천공항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몇가지를 얘기하면
1. 3호선-9호선(급행)-공항철도
2. 6300번 (명일동-인천공항 / 서울버스 리무진)
3. 6705번 (워커힐, 동서울터미널, 잠실-인천공항 / KAL리무진)
4. 삼성동 CALT-6103번 (CALT-인천공항 / CALT)
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4번을 택했죠.
제가 4번을 택한 이유는
첫째, CALT가 집에서 가깝기 때문이고
둘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데 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을 미리 받을 수 있기 때문이고
셋째, 출국심사를 CALT에서 미리 받을 수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국적항공사(대한, 아시아나) 탑승수속 : 05:20 ~ 18:30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완료)
-법무부 출국심사 : 06:30 ~ 18:30
*한국도심공항(CALT) - http://www.calt.co.kr/
제가 이용할 항공편은 아시아나 OZ102편 (9시 인천-나리타) 였기 때문에, CALT에서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출국심사를 미리 CALT에서 해결하면, 인천공항은 7시 30분~8시쯤 도착하며,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해 들어가니까 비행기 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하고요.
게다가 2013년 9월 14일은 추석연휴가 긴 관계로, 휴가철의 첫 날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을거라 예상되어, CALT에서 미리 수속과 심사 다 받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였더군요.
-CALT 이용방법 (출처: CALT)
돌아가는 방법이지만 일부러 서울역에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고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싶었습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 http://www.arex.or.kr/jsp/terminal/terminal_info01.jsp)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 05:20 ~ 19:00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수속마감)
-법무부 출국심사 : 08:00 ~ 19:00
탑승수속은 받을 수 있지만 출국심사가 8시부터라, 출국심사 받고, 직통열차 타고 공항에 도착하면 벌써 9시 전후가 되죠.
게다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출국심사 받아야하는 점도 감안하면 사실상 비행기 타지 말라는 소리가 되어버리죠...
실제로 CALT를 이용해보니 탑승수속과 출국심사 받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장까지 가는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CALT에서 탑승수속이 가능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앞으로는 CALT를 계속 이용해야겠네요.
[사진 24] CALT에서 청주 간 노선 개통 문구가 있었습니다. 경유지는 청주공항, 북청주(청주대), 청주터미널입니다.
운행횟수는 일 4회, 충북리무진에서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 노선에 대해 검색해보니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노선은 충북리무진이 운행을 시작했는데 충북의 다른 두 시외업체가 인가를 내준 충청북도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2008년 3월 운행이 중단되었고, 수차례의 재판을 거친 끝에 2013년 5월 충청북도의 승소가 최종 확정됬습니다.
결국, 5년 5개월만에 2013년 8월 22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합니다.
*참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429115
[사진 25] CALT의 차량 출입구 모습입니다. 비가 내린 상태라 주변이 비에 젖은 상태였습니다.
[사진 26] CALT 문구를 포함한 전광판, 아랫층과 위층입구에 불빛이 켜져 있지만 아직은 닫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사진 27] CALT 주변에는 한국도심공항에서 운영하는 공항리무진이 쉬고 있습니다. 6103번 CALT-인천공항 리무진인데요, 잠시후 제가 이용해야 할 리무진 버스군요.
[사진 28] 항공사 탑승 수속은 1층에서 실시합니다. 만 아직 이른시간 (4시 40분) 이라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저와 사진에 보이는 외국인 둘만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잠시후 직원이 열쇠로 자동문을 열어주면서 탑승수속 하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 29,30] 아시아나항공의 탑승수속장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운항편과 코드쉐어인 외항사도 탑승수속 가능합니다.항공편도 수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놔"도 있네요!)
"코드쉐어 온리" 라는 말을 보니 모든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아시아나 수속장에서 수속 받을 수 있는 건 아닌가 보군요.
실제로 CALT 홈페이지에는 "타항공사 운항 코드쉐어 수속 불가" 라고 나와있습니다.
[사진 31] 11번~14번 체크인카운터는 대한, 아시아나 외 지정된 타 항공사들(제주, JAL, 싱가포르, 중국동방 등등) 전용입니다.
[사진 32] 1번부터 5번 체크인카운터까지는 대한항공 전용이고요.
[사진 33] 6번부터 10번 체크인카운터는 아시아나항공 전용합니다. 저는 Travel class라 Travel class줄에 섰죠.
먼저 들어온지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먼저 1등으로 섰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들이 하나둘 줄서더군요.
그리고 5시 10분부터 항공사 탑승수속이 시작됬습니다.
[사진 34] 항공사 탑승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처음으로 국제선 표를 받았습니다.
이용하는 항공편은 OZ102편 9시 출발 인천발 나리타행 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빨리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출입문과 가까운 쪽을, 그리고 창가쪽 자리가 배정되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부탁해 드렸더니 31A 좌석으로 지정해드렸습니다.
앞으로 일본 갈 때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갈듯 싶습니다.
항공동맹체는 스타얼라이언스로 가는것이 나을듯 싶어서(?) 스타얼라이언스로 결정. 따라서 국적기는 자동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되었죠. 그런데 과연 아시아나 골드 혹은 다이아 회원이 될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렇게 탑승수속을 마치고, 수하물을 부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진 35] 리무진버스 시간표입니다. CALT에서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청주공항행이 있으며, 2층에서 탈 수 있습니다. 벌써 5시 35분 인천공항행이 매진됬군요.
[사진 36,37] 2층에 있는 출국심사장입니다. 여기서 출국심사를 받으면, 인천공항에선 전용통로를 이용하면 되고, 출국장 내 전용심사대에서 사전출국심사 확인만 하고 통과하기만 하면 됩니다.
6시 30분 부터 출국심사장이 운영되지만 항공사 탑수속을 마치니 5시 20~30분 정도.
아직 1시간 정도 여유가 남은 상태였습니다.
남은 시간을 이용해 대합실에서 아는 분이랑 통화도 하고, 커피집의 와이파이가 잡혀서 울트라북으로 예약하지 못한 숙소 예약을 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처리 했습니다. 또 TV도 보면서 쉬기도 했고요.
미리 출국심사장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6시 반에 줄서도 여유있겠지 하면서 대합실에서 계속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출국은 CALT 덕분에 편했고 인천공항 도착하면 시간 많이 남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편에서 계속....
*여행기에 올라가는 사진은 30장 전후로 올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