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난로는 사용 연료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석유난로, 둘째 가스난로,
셋째 화목및 펠렛난로입니다.
석유난로는 연료를 구하기 쉽고, 다루기가 쉬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난로입니다.
석유난로는 석유의 증기를 태워
그 열기를 팬으로 송풍하는 팬히터와
심지에 불을 붙여 복사열을 발생시키는
대류식 난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표적인 팬히터 난로
파세코 캠프 5000입니다.
팬히터류는 대류식 난로에 비해 열량은 약하나,
팬을 이용한 강제 대류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키는 장점을 지닌 난로입니다.
따라서 팬히터류는 텐트 아래가 막힌 구조인
바닥 일체형 텐트에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반대로 바닥이 뚫린 텐트에선 열량부족으로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전기가 없는 곳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가끔씩 캠핑장 전력이 좋지 않은 곳에서
전기가 다운 되는 경우를 만나면
굉장히 힘든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팬히터류의 명품으로 통하는 토요토미입니다.
팬히터에서 나는 석유냄새가 적고,
열량과 안정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가격이 높아 구매에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최근 일본 내수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일본 내수품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 A/S가 어렵고, 3시간마다 난로가 끄지는
안전장치가 달려 있어 사용상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정식 수입품은
그 안전장치가 해제되어 있습니다.
파세코의 물량공세와 시장 선점. 토요토미의 명성에
가려져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일 팬히터입니다.
신일 팬히터는 사용자들의 입소문으로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격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난로로 평가됩니다.
심지에 불을 붙이는 대류식 난로입니다.
아래는 가장 많은 유저를 갖고 있는
파세코 캠프 27입니다.
대류식 난로는 초기점화시 그을음과 많은 냄새를
발생시켜 꼭 텐트 밖에서 점화를 한 후 들여가야 합니다.
대체로 간편한 편이고 다루기가 쉽고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유저를 가진 난로이기도 합니다.
팬히터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석유냄새도 적고,
열량이 좋으나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인 토요토미입니다.
다음은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난로입니다.
아래는 코베아에서 출시한 기가썬입니다.
이 작은 몸집에서 엄청난 열량을 내뿜어
가스난로 유저를 늘어나게 한 1등 공신입니다.
가스난로는 가스통에 저압분배기를 장착한 호스까지
갖추어야 할 부속품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게다가 가동시 일산화탄소 발생율이 높아 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도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 가스통을 갖고 충전을 하는 것엔 어려움이 따르지만,
보통 캠핑장에 배달 요청을 하면 배달이 되기 때문에
연료를 구하는 것엔 어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냄새가 없고, 조작이 간편하고, 열량이 높은
장점을 갖고 있는 난로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가스 버너로 명성을 떨친 PMS사에서
출시한 하칸이라는 가스난로입니다.
지난해 헬리오스라는 가스난로를 먼저 출시했는데,
부속품들의 결함과 많은 문제점으로
사용자들의 항의와 반품 환불 요청으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한 하칸은
출시후 현재 높은 열량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펠렛난로라는 것입니다.
펠렛은 목재를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을
갈아서 뭉친 연료입니다.
이 펠렛을 태우는 난로가 펠렛난로입니다.
펠렛 난로는 목재를 태우는 화목난로의 열량과
석유나 가스난로와 같은 긴 시간 연료보충없이
난방을 실현하는 꿈의 난방기구입니다.
게다가 연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실내에 냄새나
유독가스를 남기지 않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통에 각종 부속들까지 설치와 철수에
많은 수고와 시간이 필요하고, 수시로 재를 치우고,
연통 그을음을 청소해야 하는
부지런함을 요구하는 난로입니다.
재청소를 게을리 할 경우 역화로 인한 연기가
텐트내부로 들어오거나 한밤중 불이 끄지는
일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펠렛난로 이전에 먼저 캠퍼들에게
인기를 얻은 화목난로입니다.
화목난로는 현존하는 캠핑난로 중
최고의 열량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2~3시간마다 장작을 넣어줘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펠렛연소기라는 장치를
장착한 화목난로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펠렛 연소기를 장착한
[하모니] 라는 화목난로입니다.
난로 위쪽에 원뿔모양으로 올려진 통은
펠렛을 넣어두는 통입니다.
이통을 가득 채우면 8~12시간 정도 장시간
연료를 채우지 않고도 난로가 가동이 됩니다.
난로의 종류를 개괄적으로 설명을 드린 것은
새벽공기님 외에도 이와 비슷한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일단 새벽공기님이 갖고 계신 텐트는
바닥이 뚫려 있고, 이너텐트가 있는
리빙쉘류인 것 같습니다.
이런 텐트의 경우 열량이 낮은 팬히터류는
일단 선택에서 제외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외 어떤 난로를 선택할지는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우선 어떤 난로를 선택하시든지, 동계엔
바닥 방수포는 반드시 까시는게 좋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차갑습니다.
그리고 심지식 석유난로를 선택하게 되시는
경우에는 텐트 스커트를 잘 막아서 냉기를 차단하시고
서큘레이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난로의 경우에는 바닥 스커트를 다 막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바닥 한쪽엔 반드시 패트병 같은 것을 하나
끼워서 바닥 환기구를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추워지더라도 받드시 하셔야 합니다.
그 무엇도 가족의 생명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펠렛이나 화목난로는 사용법을 잘 숙지하시고,
숙련된 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상이나 화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열량 최고입니다. 또 멋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하셔야 합니다.
이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난로를 선택하십시오.
추운 겨울이지만 동계 캠핑은 그만의 낭만과 멋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행락객들이 사라진 동계엔 캠핑장에서의
여유로움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좋은 선택하셔서 멋진 동계 캠핑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
놀리시는 건 아니죠? ㅋㅋ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시니 많은 도움이됐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