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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진의(眞意)
마태복음 5장 13-48절 2024년 11월 3일 순복음사직교회주일오전예배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7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1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33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8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할렐루야!
지난 주 마태복음 5장~7장의 산상수훈, 그 중에서도 산상8복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산상8복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어내는 복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복받은 자이고 그 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복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는 이 땅의 삶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긍휼히 여기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로 살아가게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말씀 뒤에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 말씀이 얼마나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산상수훈 두 번 째 시간으로 5장의 뒷부분 말씀에 대한 참 뜻, 진의를 성경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귀한 은혜가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13-16절)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성경에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성도인 우리들 모두 이 말씀을 도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소금은 세상에서 짠 맛을 내야하고, 빛은 사람들 앞에 비추어야 하는데 테레사 수녀나 김수환 추기경 같은 사람처럼 선하게 살아가는 것이 신자다운 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이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는 곳, 생명이 없는 곳입니다. 이 세상은 결국 사망으로 끝난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사람의 도덕적인 선행으로 이 세상의 멸망을 늦추거나 멸망이 안일어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소금 역할이란 이 세상을 영원한 불로써 소금치듯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하는 것이 바로 세상의 소금인 것입니다.
또한 이사야서 42장에서 한 사람을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빛으로 이 땅에 오셨으나 어둠인 이 세상이 그를 영접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 위의 동네가 숨겨지지 않는 것처럼 예수님이 영으로 그 안에 들어온 사람은 세상에서 숨길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표가 나기 마련입니다.
ex) 돌싱글즈... 나는 솔로 돌싱 특집.. 크리스천..
신자와 불신자의 구별은 도덕적 행실이 아니라 예수님이 생명을 주시는 의로우신 분임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가 소금으로 빛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착한 행실이란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신 것이 착한 행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착한 행실인 것입니다.
2. 율법의 완성(17-29절)
17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 말씀에서도 우리는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는다’고 해서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에서 작다 일컬음을 받는다는 것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범하지 않을 육체는 없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의롭게 살았던 사람들도 모든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었는데 우리의 의가 이들보다 더 낫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시는 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에서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완성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은 의란 전혀 다른 의를 말합니다. 예수님의 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깨닫고 즐거워하는 삶이 성도가 살아가야 하는 삶인 줄로 믿습니다.
3. 살인하지 말라(21-26절)
21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우리는 살인하지 않으면 이 계명을 지킨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형제에게 바보라고 조롱하거나 미련하다고 한 것까지 살인한 것과 똑같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 안에 형제를 향한 분노와 조롱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시51:16-17)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이러한 심령은 성령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즉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물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입니다.
형제를 미워하기 이전에 먼저 내 자신이 미련한 자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진리가 그 안에 없기에 거짓을 말할 때마다 자기의 것으로 말하는 것, 곧 거짓말하는 것이 살인하는 것입니다.
(요일3: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세리와 창기와 죄인들이 먼저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에 분노한 자들이 율법을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지킨다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가인과 같은 자들이고 이들에 의하여 살해당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경에서 살인이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지 않고 자기의 행위를 믿는 것이 살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바르게 믿고 전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제사의 뜻을 모르고 제물을 바치는 것을 싫어하시는 이유는 우상숭배와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과 화복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며 이것은 이웃과의 화목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예물을 드리기 전에 형제와 화목하라는 말씀은 결국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제사의 목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의 빚을 한 푼도 남김없이 다 갚으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4. 간음하지 말라(27-32절)
27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이 말씀도 간음하지 않았으면 계명을 지켰다고 보통 생각합니다만 예수님은 마음에 품은 음란한 생각까지도 간음이라고 말씀합니다.
ex) 새가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
마15장에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란 곧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간음이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것, 즉 우상숭배를 간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끊어져서 스스로 자기를 살려야 하는 상태가 이미 간음한 것입니다.
남편되신 하나님께서 이혼당한 아내인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 간음도 남편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ex) 호세아 선지자의 아내 고멜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완성하신 그 의의 옷을 입은 자만이 정결한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음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입니다. 옛 남편인 율법과 이혼하고 새 남편인 예수님과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다시 이혼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5. 맹세하지 말라(33-37절)
33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인간의 맹세를 보면 자기 자신을 향한 인간의 열망과 열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맹세는 하나님을 거래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맹세라는 단어가 301회 나옵니다. 사람은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을 때에 맹세를 하면서 이루려고 합니다. 이것을 욕심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맹세 자체가 이미 탐심을 담고 있는 악이라는 것입니다.
ex) 맹세 – 야곱, 입다
ex) 하나님의 맹세 – 하나님의 언약, 열심
이 세상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인도되고 있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도 하나님이 맹세를 이루시는 일에 포함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맹세를 함으로써 하나님께 자신의 각오와 열심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맹세에 의해 다스려지고 인도되고 있음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37절)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6. 보복하지 말라(38-42절)
38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서 유대인들의 이해 자체가 잘못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제하라고 하신 것은 악에 대해 정죄하고 심판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 악이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것도 악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자신의 악은 보지 않고 타인의 악만 바라보면서 정죄하고 심판하기에 바빴던 것입니다. 이것이 악을 제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이해였던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고난을 받았지만 그것은 그림자일 뿐이고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말한 것입니다. 자신을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어 그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시면서 보복하지 않으신 분이 누구십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도수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이들에게 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경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이루어내십니다. 그리고 속옷을 달라고 하는 자에게 겉옷도 주라는 말씀도 예수님이 이루십니다.
사도행전에서 스데반 집사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오히려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도록 기도하고 죽습니다. 이런 죽음이 가능한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주의 성령이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원수를 위하여 축복할 수 있는 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성도는 이 은혜를 맛보게 되어 있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내게 주어진 예수님의 용서로 이웃을 대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높이고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7. 원수를 사랑하라(43-48절)
43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이웃과 원수라는 관계는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않으냐로 구분되었습니다.
(레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신7: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이 때 당시의 품란 공동체 규율집이라는 것에서 빛의 아들들 모두를 사랑하고 어둠의 아들들 모두를 미워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들었다는 것은 자기들이 사랑할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할 사람을 미워하겠다는 선악과의 지식으로 성경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악인일 뿐이라는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의 원수이었는데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에 그 사랑과 자비하심을 나타냄으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은 독생자 예수님의 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와 은혜를 전하고 고백하는 그것이야말로 이웃에 대한 큰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원수를 사랑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은혜를 입은 자라면 반드시 자기는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이나 조건이 없음을 알게됩니다. 은혜를 입은 자들은 자기의 어떠한 행위를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완성된 하나님의 원수 사랑만 자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