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북목으로 많이 피곤한 ... 피곤한 꼬부기입니다.
중학교 때 척추측만 진단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서 있는 생활을 지속하니.. 허리와 목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에 비해 취향도 "건강"에 관심이 많고
한의원&찜질방을 즐기고, 파스는 사무실에 항상 구비되어 있으며, 월급 받으면 좋은 맛사지샵 회원권 끊기 바빴습니다.
매번 받으러 다닐 수 없으니, 대체할 수 있는 이것저것들에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원하고 좋았으나 결국 해소되지 않는 그 무엇들이 있었습니다.
그 통증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좋다고 하는 것들 위에서 다 문지르고 구르고...
폼롤러 제일 딱딱한 것으로 구입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시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풀리니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통증은 지속 되었고, 맛사지볼보다 딱딱한 테니스공을 쓰다가 야구공을 구입했고, 골프공으로 바꾸었지만 모두 실패.
한의원을 가면 침치료, 물리치료, 부황치료만 반복할 뿐이고
정형외과를 가면 x-ray 상 척추측만이라 진단을 하고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를 반복
보다 정밀 검사를 위해 MRI 촬영을 하였더니 목/허리 디스크 탈출, 하지만 당장 시술할 정도는 아니기에 열심히 치료하라는 말..
그 어느 곳에서도 완전하게 나을 수 있다는 말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괴로운데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SNPE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고 그 첫 날(2018-03-17) 기록해둔 저의 목뼈 사진입니다.
그간 노력들이 무색하게 매우.. 툭 튀어 나와있습니다.
SNPE 4번동작(구르기)을 반복적으로 하니 이 부위에 자극이 많이 왔습니다.
경직된 근육이 풀리면 그 자리에 SNPE 도구를 대고 있는 것이 원래의 자세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타원도자기를 상처난 부위에 대고 자주 누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하루는 대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러고 일어나서 목뼈를 만졌는데 평소와 달리 들어간 기분이 들어 혼자 요리조리 셀카를 찍어보았습니다..
(찍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어머 @_@ ?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
내 몸을 만지고 보고도 믿을 수가 없을 만큼 신기해서, 목을 조금 더 숙이고 한장 더 찍었습니다.
그 사진과 3월에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았을 때도 확실히 달랐습니다.
책 '척추를 바로잡아야 건강이 보인다'와 'SNPE바른자세척추운동'에서 설명한 "치아교정의 원리"가 이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이번 한 번 도자기의 눌러줌 효과로 몇 십년 간 나쁜 자세로 인한 "목뼈의 변형"이 되돌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부분적으로 치아교정을 잠깐 한 적이 있거든요.
오랜만에 다른 이빨 치료로 치과를 방문 했더니, 이빨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한 동안 다시 유지장치를 하라고 합니다.
이빨과 같이 작은 뼈도 다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는데
하물며 몸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척추는 어떠할까 싶었습니다.
도자기의 힘을 빌려 잠깐은 들어갔겠지만
워낙에 변형되어 있던 저의 목은 다시.. 안 좋은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발휘하여 튀어나오게 되겠죠.
그래도 반복적으로 "바른 자세"로 되돌려 놓으면
언젠가는 제 목뼈는 바른 자세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가진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빨 교정을 할 때, 많이들 힘들어하고 밥을 씹지도 못하고 괴로워하잖아요.
더 큰 척추를 되돌리려는 SNPE 바른 자세 운동은 더 많은 고통(?)이 따를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진행중이지만
이번 도자기 & 목 뼈 사건(?)으로 조금의 희망을 찾은 것 같습니다.
몇 개월 뒤 더 좋은 체험사례를 가져올 수 있도록
Power SN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