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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水月) 스님
도를 닦는다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마음을 모으는 거여. 별거 아녀, 이리 모으나 저리 모으나 무얼 혀서든지 마음만 모으면 되는겨. 하늘천 따지를 하든지 하나둘을 세든지 주문을 외우든지 워쩌튼 마음만 모으면 그만인겨. | |
1855년 충남 홍성 출생. 1883년 서산 천장사에서 태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 1887년 천수주로 확철대오. 월정사 상원암, 묘향산 비로암에서 참선 수행, 만주 지방에서 자비 보살행을 펼쳤으며 1921년 중국 왕청현 나자구에 화엄사를 짓고 8년 동안 주석하다 1928년 7월 16일 세수 74세, 법랍 45년으로 입적. |
용성(龍城) 스님
마음가는 곳에 부처님 계시니 일과 이치에 불공(佛供)하라. |
1864년 전북 장수 출생. 1879년 해인사에서 화월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 1884년 칠불암 대은 율사의 계맥을 이음. 1911년 종로구 봉익동에 대각사 창건, 선학원을 세워 대중 포교. 1919년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 서명, 독립운동. 1921년 대각교 창립, 삼장역회 조직하여 역경사업. 화엄경, 원각경, 금강경, 기신론, 능엄경 등 30여 경 번역. 직접 오르간을 치며 찬불가 보급. 1928년 「무아(無我)」 간행, 1927년 함양에 화과원을 만들어 군자금 지원, 칠불사 , 망월사, 천성산 내원사 등에서 납자 교화. 1940년 세수 77세, 법랍 61년으로 입적. 저술로 『귀원정종』 『각해일륜』 『수심론』 『청공원일』 『어록』 등 다수가 있다. |
20세기는 두 차례의 세계전쟁과 이데올로기 대립, 그에 이은 자본주의의 독주로 인간의 생명까지 자본의 논리로 이해되는 등 인류 역사상 가장 험난한 소용돌이 속에서 헤매고 있는 듯한 양상입니다. 20세기 한국불교사 역시 고난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곁에 오셨다가 가신 수많은 선지식들의 덕화로 정법의 등불이 면면이 이어져 왔습니다. 20세기에 수행하며 정법을 전하신 등불 같은 그분들의 뜻을 기리며 새로운 각오로써 새천년을 맞이한다면 한국불교의 앞날에 이정표가 되리라 믿기에 20세기 한국불교를 빛낸 스님들(입적하신 해 기준)을 한 자리에 모셨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남아있는 자료의 부족으로 수많은 선지식들을 다 모시지 못했사오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구니스님들과 재가불자들편은 저희 편집부에 자료가 결집되는 대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오니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자료제공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 출처 : 월간 불光 |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