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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오늘날까지 누구나 보시는 손님〔관람객〕들이 보신 오랫동안 기억이 남는 ‘빛놀음’〔영화〕, ‘애니메이션’, 이름없는 때〔무명 시절〕에 부른 노래꾼〔가수〕들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우리 나라에도 셈틀 때〔컴퓨터 시대〕에 맞춰 셈틀 놀이〔컴퓨터 게임〕가 처음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빛놀음’, ‘애니메이션’〔→움직꼴놀음〕,‘노래’, ‘놀이’〔게임〕 네 가지 뿐 아니라,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최신 산업인 ‘캐릭터’(등장 인물)〔→나온이〕, ‘먹(을)거리’, ‘문구’, ‘방송’끼리 연계되는 첨단 문화 산업을 이른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보아’, ‘동방신기’, ‘문근영’, ‘이효리’, ‘권상우’, ‘배용준’ 따위의 특정 연예인을 팔거리〔상품〕삼는 산업인 ‘연예’, ‘리니지’, ‘라그나로크’, ‘스타크래프트’, ‘뮤’, ‘루넨시아’, ‘요구르팅’, ‘마비노기’와 ‘플레이 스테이션’, ‘손말틀 놀이〔휴대 전화 게임〕’한테 속하는‘놀이’〔게임〕,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한테〔로부터〕 속하는‘빛놀음’〔영화〕, ‘방송’, ‘먹을거리’, ‘캐릭터’따위의 산업을 통틀어 이르기도 합니다. 좁은 뜻으로는 여느 잉글랜드말 말모이〔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연예’(演藝),‘오락’(娛樂)을 뜻합니다. 넓은 뜻으로, 눈, 코, 입, 귀, 손으로도 느낄 수 있는 멋과 즐거움, 재미, 신나는 것, 흥미로움을 떠올리게 하는 누리〔세계〕의 고부가가치 문화 산업을 뜻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오락’(娛樂), ‘연예’(演藝) 따위는 민우리말로 다듬지 않은 채, 그대로 두고〔방치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오락’, ‘연예’... 뭐, 민우리말〔순 우리말〕로 다듬을 수 없을까요? 다듬고 싶어도 다듬기 어려운 순한자말인 ‘오락’, ‘연예’, 이보다 더욱 넓은 뜻을 가진 잉글랜드말인 ‘엔터테인먼트’에 알맞는〔해당하는〕 민우리말은 없을까요? 저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거리’로 다듬은 적이 있고, 국립 국어 연구원〔→나라의 우리말 갈닦이집〕에서는 한쪽은 ‘오락’, 또 한쪽은 ‘연예’로 다듬어졌는 데, ‘즐길거리’는 ‘엔터테인먼트’의 넓은 뜻에 잘 맞지 않았고, ‘연예’, ‘오락’은 ‘엔터테인먼트’를 민우리말로 다듬지 않고, 그냥 쉬운말로 보이는 다른 나라에서 만든 순 한자말을 갖다가 빌려 쓴 것이지, 우리말로 볼 수 없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락’, ‘연예’, ‘엔터테인먼트’를 민우리말로 된 낱말로만 정확하게 고쳐 주세요!(단, 한자말로 다듬는 것은 한자 문화권 나라를 뺀〔제외한〕 모든 나라로 퍼뜨릴 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음!)
‘엔터테인먼트’ → ? ‘오락’ → ? ‘연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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