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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로드환종주(7) 구간 산행기 *
1) 산행일시 : 2007. 06. 15(금) 11:00~16:10
2) 산행참가 : 일엽편주, 보라빛이, 모모, 산머루, 소라, 김나영
3) 날 씨 : 맑고 시원한 날씨
4) 산행구간 : 감물고개~만어산~만어현~산성산~살내마을(단장천)
5) 산행지위치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과 산외면
6) 구간거리 : 도상거리 11.3km
7) 소요시간 : 5시간 10분(산행시간 : 3시간 44분 , 휴식및점심시간 : 1시간 26분)
8)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감물고개~(2.6km/50분)~만어산~(0.5km/11분)~만어현~(4.8km/1시간38분)~
자시산성터(습지대)~(1.7km/29분)~산성산~(1.7km/35분)~살내마을(단장천)
※ 구간특징 : 실크로드의 긴 줄기가 단장천으로 빠져들어가는 마지막 구간..
이 구간 최고봉인 만어산을 지나면서부터 400여미터의 산봉우리가 계속 이어져..
다소 지루할수도 있으며 낮은 야산의 아주 거친 잡목길을 지나게 됨
등로를 가로막고 있는 나무들이 많아 야간 산행시엔 아주 조심해야 함.
※ 독도주의구간 : 갈림길이 많으나 직진한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면 됨.
산성산까지 진행하는 동안 좌우로 작은 갈림길을 많이 만나지만 직진길을 따름.
표지기들이 이어져 있어 잘 살피면서 진행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음.
좌우 작은 갈림길들은 종주산행 경험상 대부분 묘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묘지를 만나면서 길이 없어진다면 주능선으로 되돌아와서 길을 찾아야 함.
① 감물고개를 올라선 후 610m봉 오르기 전방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② 만어현을 올라선 후 영축지맥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 식수위치 : 만어산 아래 만어사
9) 교통정보 : 승용차 및 대중교통 이용
◎ 들어갈때 : ① 부산 덕천IC-대동TG-신대구부산고속도~삼랑진IC(좌회전)-송지사거리(좌회전)~
삼랑진읍(좌회전)-삼랑진중고교지나-만어사와 단장면(염동) 이정표를 보고 감-감물고개 : 약46km, 40분소요
② 감물고개-살내마을(단장천) : 약16km..20분 가량 소요
단장천 날머리에 차량을 이동해 두고..택시를 이용 감물고개로 다시 옴
◎ 나 올 때 : ① 단장천-금천리-긴늪솔밭농원-밀양ic-신대구부산고속도-덕천IC-덕천교차로 : 약52km, 50분소요
10) 소요경비 : 도로비 : 대동→삼랑진 3,700원, 밀양→대동 4,800원
이동경비(살내마을(단장천)→감물고개) : 20,000원
(밀양 드라이브콜택시 : 이영기님 010-2314-4495, 이영기님동료분 018-570-8804)
11) 참고산행기 및 길잡이 :
◎ 세부산행일정
- 09 : 20 덕천IC 출발
- 10 : 00 감물고개 도착
- 10 : 10 날머리사진 촬영 후 5명은 산행시작, 나영이는 단장천으로 차량이동
- 10 : 35 단장천 살내마을 날머리 도착,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감물고개로 이동
- 10 : 58 감물고개 도착 및 산행준비(나영 홀로)
- 11 : 00 감물고개, 산행시작
- 11 : 17 610m봉,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감
- 11 : 24 임도1, 솔밭공터와 밀성박씨묘지나 임도에 내려섬, 10분정지(~11:33)
- 11 : 55 헬기장(119-2-40)
- 12 : 00 만어산 정상(▲670.4), 삼각점(밀양 21), 6분휴식(~12:06)
- 12 : 07 이동통신 SK텔레콤 기지국
- 12 : 17 임도2, 만어현(만어치), <99임도시설/용전지구> 표지석
- 12 : 23 영축지맥 갈림길, 11분 휴식(~12:34)
(왼쪽 : 천용산 가는길 / 오른쪽 : 산성산가는길)
- 12 : 40 임도3
- 12 : 46 490m봉, 바위전망, 9분휴식(~12:55)
- 13 : 45 왕산벚나무, 30여분 지체(산딸기, 14:18)
- 14 : 30 안동권씨묘
- 14 : 45 자시산성터(습지대), 5분휴식(~14:50)
- 15 : 00 임도4, 차단기<입산통제><차량통제>
- 15 : 19 산성산 정상(391m), 12분휴식(~15:31)
- 15 : 35 일자봉,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강마을민속촌 방향으로 진행
<↙팔각정/ ↑강마을민속촌/ ↓멍에실>
- 16 : 10 단장천, 하산완료, 뒷풀이
- 18 : 40 부산으로 출발
- 19 : 30 덕천교차로 도착
헤어짐.. 각자 집으로..
다음에 또 만나요..^^*
◎ 산행후기
프롤로그
실크로드 마지막 구간이다..
지난번 답사 산행에 이어 두번째 산행이다.
울 초보산꾼들에게 있어서는 첫번째 구간 종주 산행의 완료이다.
단장천에 손 담그며 감회에 젖을 그 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일행이 여섯이다 보니..늘 택시 이용이 불편하다.
다섯명까지는 택시를 태워주는데 여섯은 무리다..
고심끝에 다섯분은 감물고개에서 먼저 산행을 시작하도록 하고..
나영이는 날머리(단장천)에 차를 두고 택시를 이용..
다시 감물고개로 와서 홀로 산행을 계획한다.
30분 혹은 한시간 내의 차이가 있을듯하여..
다섯분에게 만어사 경내를 들러서 오도록 주문을 했다.
그리고 만어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
단장면 감물리로 내려서서 금천리까지는 도착했는데..
단장천 강을 어떻게 건너서 날머리까지 가야하는지..
길을 못찾아서 10여분 가량 헤멘다.
농로길로 이어지기에 지도에도 표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다행이 비닐하우스 농장 아저씨께 여쭤서 단장천을 건너 날머리를 찾아간다.
10여분 가량 호출한 택시 기사님이 백송휴게소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아저씨를 유도하여 단장천 옆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그 택시를 이용 감물고개에 도착하니..11시 03분 전이다.
택시요금이 16,000원가량 나왔으나..
영업하시는 분을 10여분 이상 기다리게 했으니...
혹시나 다른 산꾼들이 또 이곳을 찾으면 잘 좀 부탁드린다 인사드리며..
그냥 2만원을 드린다..또한 친절하신 태워주셨기 때문이다.
산행이야기
11 : 00 감물고개(약440m), 2차선시멘트포장도, 만어사 입구 삼거리
제법 차량 통행이 많을 법하게 만들어진 도로이다.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에서 삼랑진읍으로 이어지는 고개이다.
만어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포장이 되어 있어 삼거리 형상이다..
삼랑진 방향으로 내려가면 <←삼봉사>가 있다..
또한 <초가산닭백숙> 이란 표지도 걸려 있다.
만어사 방향으로 표시된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한다.
특별한 표시는 없고 <만어사→> 라고 빨간 색으로 써놓았다..
잠시 시멘트길을 따르다 보면 왼쪽 절개지 위로 표지기들이 두어개 보이는데..
이 길은 시멘트길이 끝나고 자갈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다시 만나게 되므로..
굳이 여기서 힘들게 절개지를 오르지 않아도 된다..
자갈 임도와 능선 내리막이 만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표지기가 보이지 않으므로 잘 살펴서 들어서야 한다.
4월에 왔을때 많이 있던 표지기들이 모두 제거되어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5분가량 진행.. "Y" 갈림길을 만나..(11:05)
오른쪽 길을 따르고..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을 12분 가량 오르다 보면..
610m봉 오르기전 오르막 중턱에서 다시 "ㅏ" 갈림길을 만나면서..(11:17)
갑자기 마루금은 방향을 바꾸어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꺽어져 내려 이어진다..
직진으로도 표지기들이 붙어 있는데 우곡리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는듯 하다.
실크로드 마루금은 세월/J3클럽 표지기를 보고 따라가야 한다.
앞서간 다섯분들의 발자국을 확인하면서 길을 이어간다.
가파르게 2분가량 내려서면 왼쪽에서 이어져 오는 넓은 흙길 농로와 합류하여..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왼쪽에 큰 밤나무를 지난다..(11:19)
5분가량 농로를 따르다가 움푹 파인 좁은 소로를 따라..
나무터널 아래로 몸을 낮추며 내려서면 길이 불분명한 솔밭공터가 나오면서..
좌측에 묘지와 우측 밀성박씨묘를 지나 임도로 나오게 된다..(11:24)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고 마루금은 곧바로 임도를 가로 질러 절개지를 올라서면 된다.
그런데 왼쪽 임도를 따라 표지기들이 이어져 있어..
어떤 내용의 표지기들인지 확인해보니 일반산악회표지기이다.
저 표지기들은 어떤 산행을 위한 표지기들일까? 만어산?
..생각하며 절개지를 올라서는데 앞서간 발자국 흔적이 더 이상 없다..
어찌된 일일까? 오르막을 오르다가 소라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니..
임도를 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임도를 말하는지..
나 또한 방금 임도를 올라선 후라..이곳이 아니면 다른 곳을 말하고 있을터..
전하는 얘기로는 앞의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 후에 이어지는 길을 찾지 못해..
헤메이다 임도를 만나 한참 진행 후 산길을 찾아 들어섰다는 전갈인데..
전화가 끊어지다 이어지더니..다시 걸려오는 전화..
만어산 기지국 송신탑을 보고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은 만어산 정상에서 만나자고 하고 나홀로 계속 진행한다..(~11:33, 정지)
3분 가량 올라서면 540m 봉우리에서 마루금은 왼쪽으로 휘어지며 이어지고..(11:36)
6분가량 진행후 좌우로 갈림길을 만나지만 직진하고..(11:42)
10여분 가량 더 진행하여 또 좌우로 갈림길을 만나는데..직진한다..(11:52)
3분가량 진행하면 헬기장<119-2-40>에 올라서는데..(11:55)
앞선 일행들의 목소리가 정상부근으로부터 들려오더니 정상에 도착했단 전화가 온다..
헬기장을 지나 5분가량 올라서면 만어산 정상에 도착한다.(12:00)
12 : 00 만어산(▲670.4m) 도착, 삼각점<밀양 21/1992 재설>, (6분휴식, 12:06)
만어산 정상석이 있고 제법 너른 공터와 바위 전망대도 있다..
숲이 우거지는 계절이라 조망이 이파리에 많이 가린다.
다섯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마루금을 놓쳤고 또 어떻게 길을 따라 왔기에..
한시간이면 올 거리를 두시간이나 걸려서 왔단 말인가..?!
다행히 만어산 정상을 보고 찾아왔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길을 잃어 헤멜뻔 했기에..
임도에서 여기까지 오는 내내 걱정과 함께 먼저 산행을 올려 보낸 후회로 맘이 안편했는데..
그러나 그분들은 산딸기와 오디를 따먹으면서 즐거운 산행을 했는지..
모두를 내 안타까운 마음은 아랑곳없이 즐겁고 유쾌하기만 하다..
독도와 마루금 찾기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길인가..
여태까지의 가르침이 허사가 되는 듯한 허탈함.. ㅡ_ㅡ;;
계획했던 만어사 경내 관람은 취소하고 만어현을 향해 내려선다...(12:06)
만어산 정상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앞에도 묘지가 있는 넉넉한 휴식공간이 있다..
그리고는 SK텔레콤과 이동통신 기지국을 지나..(12:07)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잠시 후 오른쪽으로 또 다른 헬기장이 있는 너른 공터를 만나고..
왼쪽 만어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실크로드는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4월에 왔을때는 만어사쪽으로 많이 붙어 있던 표지기들이..
대부분 제거되고 두어장만 남아 있다.
확인만 하고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서다가..
임도가 오른쪽으로 꺽여 휘어 돌아가는 부분에서..
왼쪽 숲속을 잘 살펴 산길로 들어선다..
그 전방에 표지기가 하나 달려있다..(12:11)
산길을 따라 짧게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나 가로지르고 산길로 들어서서..
5분가량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두개의 임도가 서로 교차되는 만어현에 내려선다..(12:17)
12 : 17 만어현(만어치), 임도사거리, <99 임도시설 / 용전지구>
삼랑진읍 우곡리에서 단장면 법흥리로 넘어가는 길이다..
또 하나의 임도는 만어산 정상아래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올라가는 길..
" X " 자 형태의 임도 교차로를 가로질러..산길로 들어선다.
지금부터 산성산까지는 이름없는 낮은 봉우리들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임도를 올라서서 6분가량 진행하면 시야가 확터이면서..
'Y" 갈림길을 만나는데..영축지맥 갈림길이다.(12:23)
12 : 23 영축지맥 갈림길(약520m)..<↖ 영축지맥가는길 / ↗ 실크로드가는길>
얼핏보면 잡목길이라 불분명하여 놓치게 되는 갈림길..
실크로드로 향하는 길로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 있다.
그러나 영축지맥 길에..<최중교의 산길, 영축지맥 가는길>..
..이라 적혀있던 표지기가 제거되어 버렸다..
영축지맥 마루금인 520봉, 54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눈으로 확인해본다.
2주후에는 저 마루금을 따라 영축지맥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실크로드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니..좌우로 산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손만 대면 후두둑 하고 떨어질 기세..한참을 서서 산딸기를 따 먹는다.
잡목길에 가시밭길로 이어지는 길은 괴롭기도 하지만..
때론 이렇게 그 고행의 길에서 달콤함을 맛보기도 한다.
산딸기를 실컷 먹고 6분 가량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12:40)
12 : 40 임도3(약 440m)
임도를 가로질러 6분가량 가파르게 올라서면 조망이 터이는 곳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490m봉을 올라서는 길이다..(9분 휴식, ~12 : 55)
점심 대신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7분 가량 더 진행하여 약420m봉에서 마루금은 왼쪽으로 크게 꺽이고...(13:02)
잠시 후 오른쪽으로도 표지기들이 달려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13:03)
실크로드 마루금은 직진길을 따라 진행한다.
6분가량 진행하여 오르막을 오르고..(13:09)..
내려서고.."ㅏ" 갈림길을 만나..직진하고..(13:15)
또 올라서고..(13:17)..를 반복하며 잔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큰바위가 있는 약393m봉을 올라 내려서면서..
아주 오래된 수령의 왕산벚나무를 만나게 된다..(13:46)
잠시 후 또 산딸기밭을 만나 30여분간을 머문다..(~14:18)
산딸기를 따서 도시락 통에 담고..다시 진행..
낮은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려..
안동권씨묘가 있는 봉우리를 오르고..(14:30)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14:35)
이어지는 봉우리(353m)를 올라 오른쪽으로 우회하듯 길게 이어가면..
돌담을 쌓은듯한 자시산성터를 지나게 된다..(14:45)
14 : 45 자시산성터, 습지대, 약 360m
산성터내부에는 습지대가 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우회하듯 이어지는 산성터 길을 따라 5분가량 진행후..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14:57)
임도 건너 정면으로 잘 단장된 묘지대가 있는 임도를 만난다..(15:00)
15 : 00 시멘트임도, 밀양방향 차량통제 및 입산통제
왼쪽에서 이어져 올라온 임도는 오른쪽으로는 길이 끊어진다.
<입산통제> <차량통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는 여태까지 지나온 길과는 완전히 다른..
아주 잘 단장된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진행방향으로 왼쪽 아래로 묘2기.. 오른쪽 위로 묘2기..
그리고 오른쪽 묘지 위 가장자리로는 아주 운치있는 나무 벤치도 두개나 놓여 있다.
묘지로 올라서는 길은 잡목과 넝쿨이 자라 길을 막고 있다..
오른쪽 산딸기나무가 있는 절개면으로 조금 올라서면..
오른쪽 묘지 위 가장자리로 올라서는 길이 있다.
490m봉부터 쉬임없이 왔지만.. 가야할 길이 험하지 않기에..
휴식없이 산성산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산딸기 먹으랴~ 시간을 많이 소비했기 때문이다..
산길이 정말 잘 가꾸어져 있고 등로 상태도 최상급이다..
14분가량 진행하여 안부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약330m고지에 올라서고..
5분 가량 폭신한 솔밭길을 따라 가는 길 중간중간 쉼터 의자들을 만나면서..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면 산성산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15:19)
15 : 19 산성산(山城山, 387m) 도착, (12분휴식, ~15:31)
마지막 휴식처이자 실크로드 구간의 마지막 이름있는 봉우리이다..
정상석에 오른 기념이자..실크로드 마지막 구간의 여운을 카메라에 담고..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는..단장천을 향해 내려선다.
잠시후 일자봉 산불감시초소 전망대에 올라 우리가 지나온 길을 조망해본다..(15:33)
15 : 33 일자봉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맞은편으로 남기리에서 이어지는 비학산~중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이곳에 밀양시민들이 몇분 올라와 계신다.
이곳에서 바라보니..밀양시내가..강으로 둘러쌓인 섬위에 올라 앉아 있는 듯하다.
말 그대로 삼각주 위에 형성된 시내인듯한데..
어떻게 저렇게 건물을 짓고 했을까.. 신기하기만 했다.
이정표 < ↙ 팔각정 / ↑ 강마을민속촌 / ↓ 멍에실 >를 보고..
강마을 민속촌 방향으로 직진한다..
좀 가파르게 내려서고..오솔길같은 길을 따라 이어진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일자봉 전망대에서 팔각정 방향으로 내려서기에..
이곳으로 이어지는 길은 인적이 드물어 희미하다.
잠시 후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나고..(15:40)
이정표 < ↙ 헬기장 / ↑ 강마을민속촌 / ↓ 일자봉 >
여기서도 계속 강마을민속촌 방향으로 간다..
<세월>팀과 <실크로드> 노란색 표지기들이 이어지고..
묘지를 만나..왼쪽으로 통과하고..(15:47)
또 묘지를 만나 오른쪽으로 통과하고..(15:53)
묘지앞 갈림길"Y"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16:02)
마지막 묘지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서..(16:07)
왼쪽으로 아주 가파르게 단장천으로 떨어져 내린다..(16 : 10)
16 : 10 살내마을/단장천..하산완료..
그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태극종주며 실크로드 종주며 다닌 탓인지..
4월에 비해 단장천으로 떨어져 내리는 가파른 길이..
많이 넓어지고..또 많이 파여 있어..그 흙들이 쏟아져 내리기도 한다..
덩그러니 한채 있는 식당 옆 밭으로 떨어져 내리는데..
밭사이로 나무 판자를 이어놓아 길을 따르도록 주인이 배려해 놓았다.
오늘은 주인이 집을 비웠는지..
예쁘게 생긴 개 한마리가.. 쏜살같이 뛰어나오며 불청객들을 맞이한다..
에필로그..
마지막까지 모두 내려오는 것을 기다려..
단장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을 배경으로 준비해온 종주 축하 현수막과 함께..
울 초보산꾼들 첫 종주산행 완료의 기쁨을 맞는다..
완주의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며..뿌듯하고..
또 다른 산행의 설레임으로 오늘을 마무리 할것이다..
많이 부족한 나영이를 끝까지 믿고 따라와준 님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고..
빠짐없이 참석해 주어서 그 고마움이 배가 된다.
또한 계획보다 앞서서 실크로드를 마무리하게 되어..
나영이의 첫 종주 산행계획의 성공을 또한 자축한다.
이분들과 함께 남은 영축지맥을 마무리하고..
다음은 태극종주의 다른 날개인 문수지맥을 향해 떠날것이다.
단장천 아래로 내려서서 오늘의 만찬을 즐긴다..
지리산 종주의 꿈을 위하여..!!!
아자~ 아자~ 화이팅!!!~^^*
함께 하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나기를꿈꾸는무지개 나영!~^^*
첫댓글 나영님의 실크로드 구간종주 축하드립니다. 나영인의 자료만 있으면 실크로드 종주는 쉬울것 같습니다. 세세하고 잘정리된자료는 제가 따로이 보관하겠으며 소중한 나영님의 정성 잊지 않겠습니다. 너무 고마운 산행기 입니다.
제가 필요에 의해서 기록하는 것이니..너무 과찬이십니다..^^;;
나영님 수고 많았읍니다. 세심하게 정리한 좋은기록들은 여러 산우님들의 등대가 되겠읍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태극대종주 완주했어요. 내일이나 모레 나머지 구간 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