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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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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예정지 스크랩 여수의 보석같은 섬 금오도 비렁길
점보 추천 0 조회 143 16.03.25 18: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금오도 비렁길(18.5km)


<금오도 선박 시간 및 예약> 

<여수시청 금오도 비렁길 안내>



1일 차 

돌산도 신기항 승선~여천선착장 도착(약 25분)~함구미선착장 도착

1코스: 함구미선착장(비렁길 시작)~미역널방~송광사 터~초분~신선대~두포(5km, 약 2시간)

2코스: 두포~굴등전망대~촛대바위~직포(3.5km, 약 1:30분)


2일차

3코스: 직포~갈바람통 전망대~매봉전망대~학동(3.5km, 약 2시간)

4코스: 학동~사다리통 전망대~온금동~심포(3.2km, 약 1:30분)

5코스: 심포~막개~장지(3.3km, 약 1:30분)


<금오도>

면적 27㎢, 해안선 길이 64.5km, 인구 2,315, 가구 873(2003년 통계)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주위에 돌산도·소리도·월호도·두리도·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며 여수에서는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자라오(오)자를 써서 금오도라 했다.

또한, 숲이 우거져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거무섬”이라고도 한다.

“대동여지도”에는 금오도가 거마도(巨磨島)로 표기 되었는데 이 또한 거무섬을 음차한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쌀·보리·콩·고추·마늘·고구마 등이 생산되며,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연안 일대에서는 멸치·삼치·장어 등이 잡히며, 미역·김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금오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남면 유송리 여천 마을 동쪽 바닷가에 있는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이다. 금오도는 조선시대부터 기록에 나타나고 있는데, 주로 바닷길과 왜국의 침입, 소나무를 기르던 봉산(封山), 금오도에 닿은 난민, 금오도 개발 등에 관한 내용이다.

조선시대 금오도는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임금의 관을 짜거나 판옥선 등의 전선(戰船)을 만들 재료인 소나무(황장목)를 기르고 가꾸던 황장봉산(黃腸封山)이었다. 때문에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1885(고종 22)부터 본격적으로 금오도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조선 말엽 대원군(1865, 고종2년)이 경북궁을 중건할 당시에는 금오도의 나무를 베어가 궁궐의 건축재로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884년 고종 21년 태풍으로 금오도의 소나무들이 쓰러져 버리자 봉산이 해지되었다.

이후, 1885년 일반인의 개간을 허가하자 당시 관의 포수였던 박씨가 아들 삼형제를 데리고 섬에 들어와 두포(초포)에 정착하였고 이어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게 되었다.

금오도에 처음 사람이 살게 된 후 100년이 되던 지난 1985년 이를 기념하는 “오도 개척 100주년 기념비”가 두포 마을에 세워졌다.

최고봉은 서쪽에 솟아 있는 대부산(382m)이며, 그밖에도 동쪽의 옥녀봉(261m)을 비롯한 200m 내외의 산이 대부분이다. 해안은 소규모의 만과 갑이 발달해 비교적 드나듦이 심하며, 특히 서쪽은 반도처럼 바다로 돌출해 있다.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서남쪽은 높은 절벽을 이룬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며, 비가 많다. 사슴이 많고, 숲이 우거져 조선 고종때에는 명성황후가 사슴목장으로 지정하고 출입·벌채를 금하기도 했다.


▲ 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들어가는 승선표를 구매한다.

3년전에는 조금 안쪽에 터미널이 있었는데 건물을 새로 지었다.

▲ 금오도 들어가는 한림페리9호

들어가보니 완전 새것이다^^

▲ 돌산도와 화태도를 연결한는 화태대교가 완공되었다. 이 다리도 오랫동안 공사끝에 완공되었다.

금오열도를 다리로 연결하는 작업인데 금오도는 이 계획에 빠져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 한다.

▲ 과자를 던져주니 몰려드는 갈메기

▲ 25분이면 금오도에 도착한다.

여천여객터미널 방파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선착장 부근에서 졸복이 많이 잡힌다.

▲ 함구미선착장으로 이동하면 이곳부터 비렁길의 시작이다.

▲ 비렁길의 대부분은 예전부터 이곳 주민들이 다니던 길을 보수해서 만든 아주 자연스러운 길이다.

이곳 금오드는 어딜가나 방풍나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 또한 함구미에서 오르는 길 주변에는 유자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 운치있는 대숲도 지나게 된다.

▲ 대나무가 있다는 것은 이곳이 예전에 마을이 있었다는 얘기이다.

▲ 미역널방으로 가는 길목에 억새도 자리하고 있다.

▲ 미역널방

암반으로 되어있는데 예전에 미역을 채취해서 이곳에서 널었단다.

▲ 미역널방에서 내려다본 해안

▲ 아주 멋진 벼랑이다.

▲ 송광사 절터 전에 자리잡은 수달피렁 전망대(수달이 자주 발견됐단다)

대부분의 길이 시원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 송광사 절터


지나면 송광사터가 나오는데 전설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모후산에 올라가 좋은 절터를 찾기 위하여 나무로 조각한 새 세 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 마리는 순천 송광사 국사전에, 한 마리는 여수 앞바다 금오도에, 한 마리는 고흥군 금산면 송광암에 앉았다고 하며 이것을 삼송광(三松廣)이라 부른다고 전한다.

고려 명종25년(1195)보조국사 지눌이 남면 금오도에 절을 세운 기록이 있어 이곳 절터는 송광사의 옛터로 추정할 수 있다.


▲ 송광사 절터주변은 방풍나물 밭이 되었다.

▲ 함구미항도 페리호가 드나드는 포구이다. 다만 여천항보다 드나드는 배가 적어 대부분 신기~여천 터미널을 이용한다.

▲ 초분

초빈·가빈·초장이라고도 한다. 입관 후 출상한 뒤 관을 땅이나 평상 위에 놓고 이엉으로 덮어서 1~3년 동안 그대로 두고 명절이나 기일에 간단한 제사를 지내면서 초분의 이을 해마다 새것으로 바꿔준다.
초분에 모셨던 시신은 뼈만 추려 묘에 이장한다. 매우 원시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장법으로 인정되며 유교식 장법이 관철되기 전의 토속장례의 전형성을 보여준다. 최근까지도 전라도 남해안 및 서해안 일대 인근 도서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행해져왔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대

▲ 1코스 종점인 두포마을이다.

▲ 두포마을을 초입에 있는 신우대 밭

▲ 두포마을에 자리잡은 멋진 해송

1코스를 마치고 2코스로 향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분다.

여유롭게 쉬엄쉬엄 가려했더니 추워서 그냥 2코스로 향했다.

▲ 두포에서 약 2km 시멘트,흙으로 된 넓은 길을 따라 오르면 굴등에 도착한다.

50m정도 나무데크 계단을 내려가면 굴등전망대(왕복)이고 민가쪽으로 내려가면 2코스 종점인 직포에 도착한다.

▲ 촛대바위

▲ 촛대바위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 조금 서둘러 직포마을 초입에 도착하니 빼어나진 않지만 낙조가 시작되었다.

▲ 해가 나로도 넘어로 떨어진다. 끝에 보이는 곳은 나로도 우주센터이다.

이곳 주민들은 해안가에 앉아 로켓을 구경했단다.

▲ 직포마을

▲ 직포마을 해송(수령 600년)

▲ 걸어온 굴등방향(파도도 조금씩 높아진다)

굴등까지 걷고 오늘 걷기를 마무리한다. 맛있는 저녁과 포근한 잠자리를 위해 남면으로 향했다.


▲ 아침일찍(6:30) 도착하니 조금 어둡다. 그러나 길이 좋아 크게 문제되지 않아 출발을 했다.

조금 아쉬운건 시진을 찍지 못하고 매봉전망대까지 갔다. 다행스러운건 아직 일출이 시작되지 않았다.

▲ 간만에 깔끔한 일출을 보고 학동마을을 향해 걸었다.

▲ 그동안 여러번 걸었지만 3,4코스가 비렁길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 학동마을 해변

▲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학동쉼터가 문을 닫았다.

▲ 매봉과 뒤에 나로도가 보인다.

▲ 외로이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분이 멀리 보인다.

▲ 온금동마을을 지나면 심포마을에 도착한다.

이곳 또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숲이 크고 집터가 많이 남아있다.

▲ 5코스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 그동안 비렁길 위주로 걸어 이번은 산길로 심포마을로 내려갔다.

▲ 심포마을 위쪽은 대부분 폐가가 많다.

▲ 심포마을에서 약 900m 정도 시멘트 길을 따라 걸으면 막포에 이른다. 이곳에서 바라본 충산(83m)

충산은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다. 바위에 갯바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5코스는 너덜겅을 3군대를 지나쳐간다. 돌이 많아 조심히 걸어야 한다.

▲ 장지부근에 도착하면 동백나무숲이 있는데 이곳 동백이 꽃도 많이 피고 개화도 조금 빠르다.

▲ 동백나무숲에서 바라본 안도와 안도대교

▲ 방풍나물

▲ 장지포구


장지포구에 도착해 점심을 먹기위해 남면 우학리로 향했다. 우학리는 남면소재지가 있는 곳으로 모텔1곳과 민박집 여러곳이 있다.

식당도 5~6개, 여남초교, 여남중.고교가 있으니 말하자면 금오도의 명동이라 할 수 있겠다.

▲ 우학리에 있는 개척 100주년 기념비

▲ 왼쪽이 여남초교, 우측이 여남중.고교이다.

여남고교에는 재미있는 이력이 있는 곳이다.


2013년 9월22일 방송된 KBS 1TV ‘도전 골든벨’은 689회 추석특집 ‘도전! 고향 골든벨’로 진행됐다. 지난 23일 전교생이 45명에 불과한 여남고를 위해 여남중학생 13명, 졸업생 26명, 주민 16명이 마음을 모아 어렵게 골든벨에 도전했다. 폐교 위기에서 골든벨을 울리기까지, 섬마을 작은 학교가 이뤄낸 기적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985년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열정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었던 여남고등학교는 섬이 쇠락하면서 학생이 줄어 작년에는 전교생 28명에 입학생 10명 미만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신입생만 무려 28명이 찾아와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가까스로 폐교의 위기를 넘기고 골든벨까지 울리기에 이르렀다.


▲ 우학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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