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 2011년 04월 16일(토)
2. 산행지 : 추읍산 583m (경기 양평군 용문면)
3. 날씨 : 맑음
4. 구간 : 원덕역 -> 두레마을 -> 추읍산 -> 질매재 -> 삼성교 -> 원덕역
5. 거리 : 도상거리 약 10.6Km
6. 시간 : 산행시간 약 3시간 40분(휴식, 간식시간포함)
7. 산행자 : 산친구 14명과 동행
8. 비용 : 14,000원(교통비, 식대포함)
산을 찾는 이유를 정확하게 표현할수는 없지만 산행을 하는 순간은 정말로 행복하다...
그 떤 순간보다도 행복하다는 을 부인할수가 없으며 취미를 떠나서 생활의 일부가 된다.....
산의 웅장함과 산행할때마다 늘 새로운 느낌 때문에 나를 더욱더 산으로 불러내는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대자연의 위대함에 자만함을 버리고 내 자신을 낮추는 계기가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침 6시 20분에 집을 나선다...집 앞에서 588번 마을 버스로 계산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부평역으로 고고.....
부평역 맨앞칸은 산친구들이 늘 모이는 장소이다 15명의 산친구는 우선 만남으로 기쁨을 누린다...
이른 시간이지만 전철안은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용산행 직행을 타고 용산역에 내리니 곧바로
용문가는 중앙선이 연결된다. 텅텅빈 전철 한칸을 잔세낸듯이 우리는 여유롭게 추읍산으로 향한다....
간간이 산객들이 보이지만 오늘은 왠지 한적해 보인다 날씨마저 전형적인 봄날이다.
화창하고 눈부신 햇살을 맞으며 원덕역에 하차 시간은 벌써 9시 30분이다. 2~3팀정도만 보일뿐 역주변이
휭하다. 그 흔한 식당도 없고 너무너무 한가로운 시골 간이역 분위기다. 역전 옆으로 공사가 한창이였다....
뚝방길로 안내 표지판이 보였지만 우리는 가로질러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평범한 육산으로 산행하기 좋은 등로가 기분은 상쾌하게 해준다...외투를 벗어 챙기고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한다.
산행할때마다 느끼지만 늘 힘이든다 어떤이는 산행을 자주하면 힘이 안드는줄 안다. 절대 그렇지 않다.
매주 산행을 하지만 산행은 힘이 들수 밖에 없다. 너무 한적하여 마음으로 부터 여유로움이 생긴다.
등로 옆으로 울긋불긋 진달래가 만개해 있고 겨우내 앙상한 가지마다 엷은 초록색 새싹이 돋아난다....
자연은 참 신비스럽다. 이런 자연을 매주 가까이에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깔딱고개는 어디든 다 있는것인가 한참을 오르니 어느새 정상이 가까워짐을 느낀다.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독려하며 드디어 정상에 오르니 한눈에 용문산이 보이고 사방에 조망이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찌 글로 표현할수 있겠는가 가슴이 벅차오름을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하겠는가....
정상 너른 평상에 싸가지고온 간식 풀어헤치고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사발로 힘들게 올라왔던 기억들을 지운다.
하산길을 서두른다....조금은 가파른 하산길 좌우로 펼쳐저있는 진달래가 손짓을 하는것 같다...다음에 또 오라고....
채 1시간도 안되게 하산하여 원덕역을 향해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다. 냇가에 고기잡는 동네 청년들이 보이고
냇가에 낚시를 드리운 어르신도 보인다. 동네 분위기가 너무 한적하여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것 같다.
원덕역에 다다르기 전 비닐하우스로 된 엉덩바위라는 간이 식당에서 파전에 막걸리도 먹고 국수로 점심을 먹었으나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형편없는 음식이 오늘 산행중 최고의 단점이다...원덕에서 3시 01분차를 타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주는 강화도 고려산에 간다...진달래 축제 기간이라는데 얼마나 사람이 많을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