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늙기 전에... 고행처럼 홀로 떠난 자전거 여행
-고창, 영광의 해안과 전남 10개 섬 일주 8일>
*일시 : 2011. 5.12 ~19(7박 8일)
*코스 : 고창군과 영광군의 해안도로, 신안군의 사옥도-증도-팔금도-암태도-자은도-
완도군의 청산도-신지도-고금도-조약도
*자전거 : 미니벨로-20인치 접이식 12kg(가볍고 버스로 이동[점프]에 유리)
*숙식-텐트 7박, 음식은 식당 이용
*준비물 : 취침도구, 여벌 옷, 약품, 수리도구, 비상 간식, 안내 Map
## 상세 진행 상황
*1일차 : 집을 나서니 비가 부슬부슬-시내버스에 잔차 싣고 터미널-전주행-고창군
흥덕 하차, 15:20 라이딩 시작-해안 방파제 도로-상포마을-
심원 경찰서 마당에 텐트(21시 취침)
*2일차 : 05:40 출발-만돌바람해안공원-동호해수욕장(7:20)-명사십리 해변-
구시포해수욕장- 홍농읍-백제불교도래지(30분 간 답사)-법성포항-
원불교 성지(13:50)-백수해안도로(건강 365계단, 전망대-노을전시관-
영광해수온천랜드)-백수 마을 정자에 텐트(19시)
*3일차 : 6시 발-광백염전, 1시간 길 헤매다-백신교(8시)-염산읍-
향화도 선착장에서 배 대절하여 해제반도 도리포항으로(3만원) 이동(20분)-
해제-지도읍(15:30)-지도대교-사옥도-증도대교-짱둥어광장 해변에 텐트(21시 취침)
*4일차 : 6시 발-우전해수욕장-우전마을남쪽해변-화도 방파제길-태평염전-우전해송산책길- 짱둥어다리-13시발 목포행 버스-압해도 송공선착장 행 시내버스 130번-송공-
팔금도 고산선착장 도착(30분 소요) 17:30 -고산선착장터미날 옥상에 텐트
*5일차: 팔금도 면소-삼층석탑-신안제1교 조망-중앙대교 건너 암태도-석장승-
은암대교 건너 안좌도-백길,면전해변-분계해수욕장, 응암봉-면소-고장리 고인돌-
둔장해수욕장(13:30)-대율-은암대교-암태 면소-농협 창고 텐트
*6일차 : 안태 오도리 선착장(6시30 착)-등대길 왕복(멋진 일출, 왕복 1시간)-
오도에서 송공 간 1일 10회, 3천원)-목포-완도읍-청산도 행(1일 8회, 50분 소요)-
지리해송해변-진산리 갯돌밭(16:40)-신흥해변-상서리 옛돌담-면소(도청리) 16:30
*7일차 : 도락리 해변(독살)-청산도 서편제 촬영지(당리)-구장-권덕-범바위 등반(9:20)-
청산도 출항(12:40)-완도읍-신지대교(14시)-명사십리 해변(15시)-
동고해수욕장(16:10)-버스 점프-송곡도선장-고금도 상정항(20분마다)-
고금면소(18:10)-마을 정자에 텐트
*8일차 : 면소 5:30 출발-고금호 제방길-화성리 해변(6:40)-두우리 해변(7:20)-득암항-
해동사(8:50)-가사동백숲해수욕장, 9:40발 공영버스로 점프-고금면소-
강진-순천-서대구-경주(18:30착)
## 특정 사항 정리
*더 늙기 전에(해방동이) 고행 같은 여행하고파
이번 여행 경험 살려 일본과 동남아 자전거 여행 추진 작정
*매일 12시간 정도씩 패달(80~100km)
-이유 : 혼자, 텐트에 어두움이 찾아오면 할 일 없어 취침, 매일 아침 6시에 라이딩 시작, 19시까지 이동
*무거운 배낭(취침 장비 때문) 문제-체력 소모, 배낭을 식당이나 풀 속에 두고 이동하기도.
*미니벨로의 장점 활용-버스에 싣고 도시 지역은 점프
*진행 중 빵구 4회-수리 도구만 있으면 별 문제 없음
## 특히 좋았던 장소
*고창군 부안면 후포리에서 시작하는 곰소만 갯벌을 끼고 달리는 제방길
*만돌리 해변과 만돌바람공원(고창군 심원면)
*해변을 옆에 끼고 달리는 명사십리 길(고창군 상하면)
*불교 성지처럼 잘 꾸며진 백제불교도래지(영광 법성포)
*백수해안도로(영광군 백수읍)
*염산면의 광활한 염전밭
*해제반도의 마늘, 양파 밭의 부드러운 선들
*섬들을 연결시킨 거대한 교량들과 그 위에서 보는 전경들
*슬로우시티 증도의 짱뚱어다리와 우전해변 및 해송 산책길
*증도에서 화도로 가는 긴 노두(제방)길을 달리는 맛
*암태도의 숭봉산, 박달산의 아름다움, 오도선착장 공원의 일출
*자은도의 분계해변 여인송 숲과 응암산 산책길
*완도 청산도의 당리마을(서편제촬영지), 범바위, 상서리 옛돌담, 진산리 갯돌밭 해변
*신지도 명사십리해변의 시원함과 뜨임
*조약도(약산면)의 끝자락 가사동백숲해변
*강진과 마량항 사이의 아름다운 전경의 해안도로
## 다니면서 떠오른 단상들
*우리나라에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증도>와 <청산도>에 들어갔다.
나는 이 섬에 하루만을 머물고는 다음 섬으로 떠났다. 제 버릇 남주나....
*하루 종일 패달을 밟는다.
나의 이 고생은 행복이다!
이 고생스러움이 행복이 된 이유는
60년 넘게 오래 동안 준비한 탓이리라.
*나는 복이 있는 놈이 틀림없다!
이토록 좋은 것에 와서
이토록 행복해 하거늘...
*인간은 자연의 암세포 맞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서 그것이 증명된다!
*신안군 ‘천사의 섬’
이 ‘착한 섬’을 오늘 떠난다.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며....
그래서, 추포도, 비금도, 박달산을 남겨 놓았느니.....
완도군 고금도와 조약도를 잇는 약산대교
고창군 만돌리 바람공원
고창군 명사십리 해변
영영광군 법성포-성지처럼 잘 꾸며진 <백제불교도래지>
원불교 발상지
우리나라 9번째로 아를다운 도로로 선정되었다는 영광군<백수도로>
사옥도와 증도를 앗는 <증도대교>에서 본 전경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짱둥어해변
증도의 우전해수욕장과 해송 숲
신안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해송숲
완도군 청산도-상서리의 예돌담
청산도 읍리 고인돌군
청산도 서편제 촬영장소 마을
청산도 서편제 촬영장소 마을에서 본 도락리 아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