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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숲 속을 거닐면
온통 반짝반짝 예쁨주의보
자꾸 눈맞춤하고 싶어
발길이 도통 떨어지질 않습니다.
멋진 풍경을 만나고도
잠시 멈춰 서서
감동하지 못한다면
감탄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최악의 인생
감동과 감탄
그 속에서
너와 내가 함께라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인생
당신과 함께
이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어
오늘도 감사합니다.
_3감(감동 감탄 감사), jiri-깽이 은경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2024년 05월 25일(토) 당일 산행으로
이번 낙동정맥 구간은
청송과 영덕 그리고 포항 구간~
이 새벽 택시 아저씨 단잠 깨워가며
이용하기도 미안스럽고
낮시간의 피나무재 국공단속
한번 걸리면 이제는 벌금이 인당 20만원씩이라고 하니
커도 너무 큰 돈이라 비등구간 안걸리는 게 상책~
걸음 시작 전부터 지레 겁먹고는
피나무재에 주차한 후
토요일 새벽 1시가 다 되어
황장재~피나무재 구간을 역으로
26.2km 피나무재~황장재 방향 먼저 진행(1)한 후
택시 이동 피나무재에 와서 차량 수거 이동 가사령까지.
다시 택시 타고 피나무재로 넘어와서
22.9km 피나무재~가사령 구간 진행(2)합니다.
** 내가 이번 걸은 트랭글 기준 실거리는
(역 진행)피나무재~황장재 26.1km+피나무재~가사령 23.5km=총49.6km
피나무재-(3.6)-별바위-(0.6)-주산재삼거리-(4.1)-헬기장798봉-(1.4)-
갓바위전망대-(1.9)-왕거암갈림길-(1.4)-느즈미재-(1.5)-명동재-(1.5)-먹구등-(4.8)-
대둔산-(3.2)-갈평재-(2.2)-황장재
구간 총거리 26.2km
<실제 걸음한 거리는 피나무재~황장재까지 26.1km>
금요일 다들 일 마치고
늦은 밤 대전역 인근에서 9시 만나
대전을 벗어나기 전 대전 동부쪽 '울엄마양평해장국 본점'에 들러
저녁 식사 하고
경상도 땅으로 출발~
대전에서 출발하니 약 2시간 남짓 소요되어 지네요.
얼마나 만나고 싶었던 피나무재였던가?!
차가 피나무재로 올라가며
소화가 잘 안되는지 속이 답답하다가는
조금씩 메슥메슥
피나무재 정상에 다다르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차 문을 열고 뛰쳐나갑니다.
피나무재가 토나무재가 되는 순간~
아~ 바람이 어찌나 찬지...
이제는 속도 시원하고
몸도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이곳은 겨울인가?!
오들오들
주왕산 방향으로 웃자란 풀숲을 걸어
나무 울타리를 옆으로 돌아
산으로 올라갑니다.
나무마다 잎들이 빼곡히 올라
붙어 있는 시그널이 있어도 잘 보이질 않고.
별바위 가는 길이 금새 나올 거 같더니만...
어찌하다보니 이 야심한 새벽에 별바위
그 어마어마한 바위를 기어오르고 있네요.
바위가 깨지고 부서지는 바위라 위험하니
다시 되돌아 내려가
우회 등로를 찾아 돌아갑니다.
낮이었다면 기어오를 수 있었을까~
별바위 우회길
여기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맞긴 맞나 싶을 정도로
옆은 비탈 사면에
자잘자잘한 돌들이 굴러 떨어지고 미끄럽고
아~ 지난번 비오는 밤에 이 구간을 지났다면 어땠을까~
지나가자니 위험하고 안지나가자니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고...
퍽이나 난감했을 듯.
휴대폰이 한번 떨어져서 순간 식겁
비탈 사면으로 굴러 떨어졌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절대 안떨어지는 곳에 지퍼채워 넣고
별바위 옆길을 기어올라갑니다.
야심한 시각 별바위에 올라 보는 조망의 맛은 볼 수 없었고.
별바위의 명물인 통천문도 언제 지나갔는지
여기가 거긴가 싶게
별바위를 뭔가에 쫓기듯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별바위 쪽은
훤한 낮에 한번 다시 가봐야지 싶어집니다.
모를 심어 놓은 듯한
야간의 여리여리한 사초 구간을 지나~
대궐령 금줄 넘어 나와 새벽바람이 차긴하지만
좋은 평상이 제발좀 쉬었다 가라고 발길 붙잡는지라~
밥상 차려 잠시 앉았다 갑니다.
겨울이 다시 온건지
바람이 예삿바람이 아니네요.
대궐령 아래 나무데크 조망터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일출을 만나고~
이야~ 뜬다 떠~
낙동정맥길 대궐령에서의 일출은 마음에 담아보며
바삐 걷던 걸음 이곳 대궐령 조망터에서 잠시 발길 붙잡혔다 갑니다.
대궐령(大闕嶺) ...
사람들 후기들 보니 누구는 대관령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곳 표지판을 보니 대궐령이 맞는 듯 싶고.
진나라 주도가 후주천왕을 자처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 후
이곳에 피신하여 대궐을 짓고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대궐령이라
이 높은 곳에 대궐이라니
어찌 이 숲속까지 들어왔을꼬.
이곳 대궐령 조망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물 중의 명물
갓바위
이곳이 대궐이 있던 곳이라고 하니
대궐을 호위하는 호위무사쯤 되겠네요.
갓바위가 있어 갓바위산이라고도 부른다는 대궐령을 지나~
다시 식사했던 평상 있는 곳으로 올라 대둔산 방향으로 진행해 갑니다.
충남의 명산 '대둔산'도 바위가 멋진 산인데
대둔산을 향해 가는 등로에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제법 눈에 띄는 우람한 바위들이 모습을 보이고~
대궐령에서 느즈미재 방향으로
왕거암갈림길을 지나갑니다.
이야~ 새벽의 산길
사초 구간을 지나는데 나무들 사이사이로
새벽안개가 채워지고
이 모습이 어찌나 신비롭고
그 안에 들어 걷는 이 시간이 행복 뿜뿜~
그래 이맛이지.
산에서 걸을 때,
밤에서 새벽으로 가는 시간의 더없이 행복한 순간
이런 구간 걸을 때는
두 팔 벌려 빙글빙글 춤이라도 추고 싶어집니다.
이 산의 기운이 오롯이 내 몸 안으로 스며드는 거 같아요.
이곳은 뾰로롱~ 동화속 마법의 숲
느즈미재에서 명동재 방향으로
이정표가 있으니 길이라고 하지~
나무마다 초록의 잎들이 올라오니
등로길이 맞긴 맞나 싶기도 한 곳들이 많습니다.
명동재를 지나~
먹구등... 편한 길이 이어지며...
커다란 바위새 한마리 앉아 있는 것도 같고~
뒷산 아침 운동하듯 가볍게 상쾌하게
한들한들 나부끼는 초록의 숲속길을 걷고 걸어~
누군가 사람이 살던 흔적인가?
아니면 대궐령 성터의 흔적?
두리번 두리번~
사람들이 제법 살았을 것 같은 너른 터를 지나고.
대둔산을 향해 걸으며 ~
덩그러니 있던 측량 십자표
대둔산은 정상 등로에서 아주아주 살짝 벗어나 있는 곳인데
대둔산은 다녀서 가야지요.
대둔산에서 빵 하나씩 먹고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황장재 향해~
905m 높이의 대둔산을 생각보다 너무 쉽게 만나서
이래도 되는 높이인가?!~ ㅎㅎㅎ
뭐지 뭐지? ㅎㅎㅎ
대궐령에서 진즉에 출입금지 구간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가 출입금지 구간이었었다니...
안내판 속의 과태료부과 빨간 글씨가 유독 더 커보이는건
나만의 착각인가~ 20만원... 후덜덜
이 금액 너무 과한거 아닌지...
출입금지의 목적은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출입을 금지하여
자연생태계 훼손방지 및 소중한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함이라...
올해 처음 만나본 으아리꽃~
으아리꽃...
이름이 참 독특한데
딱히 어원이라고 알려진 것은 없는 듯 하고요.
산에서 만나면 그 어여쁜 모습을 보며
'으아~'하고 놀란다고 해서 으아리라고 했다나 어쨌대나요^^
근데 진짜 산에서 걷다가 만나면
가던 걸음 멈추고 '으아~' 하게 되기는 하는 듯~합니다.
꽃은 산과 들에만 피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슴속에
그리고 당신 가슴속에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야
벌과 나비들이 많이 찾아오는 법입니다.
내 주위에 멋진 벌과 아름다운 나비들이 없다면
내 가슴속에 꽃이 피어있는지 먼저
살펴볼 일입니다.
주왕산 구간의 출입금지 비등구간을 잘 빠져나와서
맘 편하게 황장재로 향하는 길~
이쪽 구간 산에 송이 능이 등 버섯이 많은가 봅니다.
버섯 많이 나는 시기에는 국공 단속이 더 있기도 한듯 하니
꼭 조심하시기를요.
황장재 터널 위는 생태이동통로인듯 하고요.
이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바로 황장재
황장재는 청송군 진보면 괴정리와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를 이어주는 고개
우와~ 낙동정맥 피나무재~황장재 국공님들 단속 구간
무사히 끝내서 헤벌쭉~ 맘편히 좋습니다.
이곳 황장재는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청송과 영덕으로 지역이 바뀌고
택시 기사님이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계셨습니다.
택시 타고 차가 세워져 있는 피나무재로 슝슝~
택시 기사님 연락처 부남 주왕산면 개인택시 010-4526-7171 (054-874-7171) |
피나무재에서 차량 수거
우리 차량 말고도 다른 차량이 한대 그 뒤에 서 있어서
순간 저거 국공 단속 차량인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혹시 혹시...
다행히 산행 온 사람 차인지 인기척은 없습니다.
가사령에 주차해 놓으러 가는 이동길에
병암 화강암단애의 멋진 풍광도 잠시 보며 지나고.
(경북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 산 12)
갑자기 급 화장실 신호가
다행히 마을회관이 있어
어르신께 양해 구하고 화장실 들렀다 갑니다.
휴~ 이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당. ㅠㅠ
이동하는 구간 내
죽장면 식당에서 식사 하고 가기로 하고.
등가교환의 법칙이라는게 있어
이 세상은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해서 돌아가
우리가 뭔가 갖고 싶으면
그 가치만큼의 무언가를 희생해야 된다.
그거야
당장 내일부터
나랑 삶을 바꿔 살 사람
내가 너희들처럼 취직도 안되고
빚은 산더미고
여친도 안생기고
답도 없고 출구도 없는
니네 인생을 살테니까
니네는 나처럼
편안히 주는 밥 먹고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도 받고
하루종일 자도 누가 뭐라고 안하는 내 삶을 살아 어때?
상상만해도 소름끼치지?
손해라는 느낌이 빡 오지?
식당에 주문하고 앉아 있는데
순간 이번엔 배에 통증이 팍 올라오면서
급배탈 신호가...
화장실을 분 단위로 몇 번을 왔다갔다하며
불안불안
고깃국물의 냄새가 역하게 올라오며~
약도 두어가지 먹어보고
빈 속이라 밥은 먹어야 한다고 하니
말아서 몇 술 뜨긴하는데...
괜찮으려나... 악 또 화장실이닷ㅠㅠ
이번 몸 컨디션이 영~ 아니올시다네요.
새벽 산행 전에는 토나무재(피나무재^^)에...
ㅎㅎㅎ
그래도 웃어야지요.
그래도 걸어야지요.
약 기운인지 다행이 통증이 잡혀가고.
가사령~피나무재까지
택시 기사님 연락처 010-5419-4557
오늘 피나무재에서 황장재 1차전(역진행)에 이어
이제 피나무재에서 가사령까지
두번째 산행 트랙 다시 켜고~
산행 시작해 봅니다.
피나무재-(4.2)-622.7봉-(3.6)-질고개-(6.6)-805봉-(3.9)-통점재-(3.1)-팔공보현기맥분기점-(1.5)-가사령
구간 총거리 22.9km
<실제 걸음한 거리는 피나무재~가사령까지 23.5km>
피나무재에 다시 택시타고 이동해서 섰습니다.
새벽 산행 시작했던 길가 풀숲 위에서 산행 준비하고
후기들 찾아보니
길 건너 철제 산울타리 아래로 통과해서 사람들 올라가던데...
혹시나 주위에 다른 오름길이 있는지도 살펴보는데
여기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바로 요기로~ 이렇게!!
포복해서 기어 들어가면
제법 사람들 오갔던 표시 등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르막 올라 조금 걷다보니
여긴 뭐야? 별천지네요.
자작나무숲길
몇 그루가 보이더니만...
초록의 풀들이 피어올라 하이얀 자작나무가
곳곳에서 더 빛나 보입니다.
제가 그동안 걸어봤던 산길에서 만났던
몇 그루의 자작나무 숲길
여기처럼 많은 자작나무 숲길을 걷기는 처음인지라...
우와~ 그저 이 길이 감동 감격스럽습니다.
앞서 걷던 엘리 언니 미안스럽지만 불러 세워서
"언니 사진 한장만~"
여긴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냥 놓치고 가면 후회막급일 듯 하여~
짜잔~ 음~ 너무 좋아서 헤벌쭉~
어떤 자작나무들은 걸어서 저에게 오는 것도 같았고요.
한녀석 한녀석
각자 나무마다 표정이 살아 있는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작나무의 몸 무늬는
상처처럼도 보였고
각자의 개성처럼 특색있게도 보였고
어떤 것들은 나를 바라보는 눈처럼도 보였네요.
이렇게 멋진 늘씬한 자작나무 숲길,
여긴 기회되면 또 와보고 싶은 길로 저장~
이 안에 내가 같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저 행복^^
초록의 물결 위에서
하이얀 옷을 입은 군사들이 서 있는 듯
이 산은 우리가 지킨다~
철통경비 매력 흠씬 발산~ 자작나무 구간을 지나~
누구실까요?
대구지부 시그널 한곳에 이렇게 뭉텅뭉텅~
다녀가신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한데^^
정맥하는 분들이 계시나?
낙동정맥길 평두산을 지나~
이쪽 평두산 구간은
하늘 향해 쭉쭉 뻗은 자작나무 모습이
꿈결처럼 아름다웠던 구간으로 기억될 듯.
동쪽의 무장산 바데산 동대산 방향의 능선들
조망해 보며 갑니다.
백선(白鮮), 봉황삼, 봉삼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계절이라
봄처럼 꽃 많이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길가를 밝혀주는 꽃들이 곳곳에 있어서
등로 걷는 행복이 있고요.
부남면이라는 표지판
얼음골로 길의 질고개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와 청송군 주왕산면 라리를 이어주는 고갯길
보조계단 2개를 올라가면
과수원과 집이 나오는데...
이렇게 과수원 사잇길로
바로 통과해서 올라가다보면.
산으로 드는 문이 나오고
쓰윽~ 밀며 문이 열리니 들어가서
문 잘 닫고 지나가면 ok~
쭉쭉 뻗은 기분좋은 소나무 구간을 지나~
이제는 청송구간에서
등로 우측으로는 청송구간 등로 왼쪽으로는 포항구간으로~
가게 됩니다.
바람이 좀 잔잔한 곳에서 식사하고 갑니다.
날 어두워지기 전에 먹고 가는게 좋을 듯 하여^^
산에서 식사하는 밥치고
반찬이 푸짐~
밤하늘에는 별이 떠서 반짝이고
산등로에는 꽃이 펴서 눈부시고
우리나라 땅 중 사람의 발길이
단 한번도 닿지 않았던 곳이 있을까?
785봉을 지나.
유리산과 간장현을 지나
렌턴 준비하고 내려서면...
통점재 구간~ 어둠을 지나며...
다시 또 산으로 올라야 할 순간~
아래로는 통지미골이라는 지명도 보이고요
통점재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와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를 이어주는 고갯길
포항쪽으로는 대서천이,
청송쪽으로는 경암천이라는 이름으로
물길이 양분되어 흘러내립니다.
아~ 언제 가나 했던 곳
드디어 팔공, 보현지맥분기점 도착~
마음이 일단 편안해지며...
이제는 산행도 거의 막바지 단계라~
팔공.보현지맥 방향 고라산으로 발길 잠시 옮겨 다녀와 봅니다.
정명대장님 시그널도 보이고...
안동이 멀어졌고, 의성 군위 이제는 영천 대구 구간
포항에서 이제는 경주 구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역 옆을 지나가게 되는 낙동정맥길
분기점에서 아래로 꼬꾸라지듯 비탈 하산하면
오늘의 목표 날머리인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와 가사리를 이어주는 가사령
날머리에 내려와 차가 주차되어 있으니
음~ 이동할 필요도 없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고 좋으네요.
^^
차에 가져왔던 생수 큰 병 1통씩 들고 각자 알아서 뒷마무리.
오늘 하루 코스
피나무재~황장재(단속땜에 역방향 진행)-(1)
피나무재~가사령 구간-(2)
잘 마무리 하고 이번 산행 마감합니다.
** 낙동 중간부분 2구간으로 이렇게 짧게 하루 진행했습니다.
낙동정맥 | 지역 | 구역별 상세 내역 | 거리 |
2024.04.27(토) | 영양,영덕 | 아랫삼승령-(0.3)-학산봉(689)-(2.1)-쉰섬재-(1.1)-저시재-(1.2)-옷재-(1.2)-서낭당재-(1.5)-지경(670봉)-(1.6)-밤나무골임도-(2.0)-독경산(683.2)-(1.0)-창수령(자래목이)-(2.2)-양구리산성지-(1.7)-울치재-(2.1)-풍력발전단지 임도-(1.3)-ok목장-(3.4)-맹동산 상봉-(1.9)-풍력발전단지 끝 직전 삼의 임도사거리 | 24.6km |
2024.05.11(토) | 영양,영덕,청송 | 삼의 임도사거리-(0.9)-봉화산-(3.6)-명동산-(0.4)-화림지맥분기점-(1.2)-박짐고개-(1.3)-포도산삼거리-(3.2)-여정봉-(6.4)-화매재-(3.3)-시루봉(삼군봉)-(1.4)-황장재 | 22.2km |
2024.05.25(토) | 영덕,청송,포항 | <역 진행: 국공 단속 피해서... 피나무재-->황장재> * 26.2km: 피나무재-(3.6)-별바위-(0.6)-주산재삼거리-(4.1)-헬기장798봉-(1.4)-갓바위전망대-(1.9)-왕거암갈림길-(1.4)-느즈미재-(1.5)-명동재-(1.5)-먹구등-(4.8)-대둔산-(3.2)-갈평재-(2.2)-황장재 * 22.9km: 피나무재-(4.2)-622.7봉-(3.6)-질고개-(6.6)-805봉-(3.9)-통점재-(3.1)-팔공보현기맥분기점-(1.5)-가사령 ** 내가 걸은 트랭글 실거리 ((역 진행)피나무재~황장재 26.1km)+(피나무재~가사령 23.5km) =총49.6km | 49.1km 실거리 (49.6km) |
앉은 사람에 따라
땅도 변한다고 합니다.
누가 앉느냐에 따라 그 땅이 명당이 되기도 하니
명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내가 잠시라도 앉는 자리
내가 걸어가는 자리가
아름답고 그리운 명당이 될 수 있도록
그냥 그저 지나가는 걸음이 아니라
남 쫓아가는 걸음이 아니라
내 인생길의
좋은 걸음으로, 건강한 걸음으로
이어나가야겠습니다.
<아래 지도 참고>
첫댓글 피나무를 역으로 통과하셨군요
그리고 피나무재에서 가사령까지 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정맥길도 마무리 되어가나요
남은 정맥길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정맥길 아직 멀었죠.
낙동길도 중간부터 쪼매 진행한거구요.
시간 될 때 먼길은 3~4일씩 해야할 거 같은데...
시간을 노려보고 있습니당^^
이번 지맥길도 잘 댕겨오세요 대장님
토요일 비소식에 산은 멀리하고 원주 자비사에서 스님과 함께 식사와 차 담소나누고 돌아와 한숨자고 이제서 집나서 산으로 갑니다 [야심한밤 잠이나자지] ㅎㅎ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 스님과 식사, 차 한잔...
그리고 담소
참 부러운 하루의 일과~
맥가이버님도 건강하게 여름 잘 나시구요.
늘 감사드려요. ^____^
세월따라 사람만 늙는 줄 알았더니 키 작던 자작나무가 많이 커졌군요
대간 이후에 정맥 길도 홀로 조용히 넘어 보려 계획 했건만
10일정도 시간내기가 영 힘이드니
여름에는 어찌될지 사진을 통해서 등로 확인도 해보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글 감사히 보고 가요
저 자작나무들이 더 작았을 때는 어땠을까~
얼마나 귀욤귀욤했을까 잠시 상상해 봅니다.
낙원종주길 아~ 또 고난의 한방을 생각하시다니...
뭐 일반 상식적인 사람들과는 레벨이 다르시니.
암튼 저는 응원만 열심히!!
감사합니다. 늘 지켜봐주심^^
설사와 토까지 하고..ㅠ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네..ㅠ
그래도 나중엔 좀 좋아진것 같아 다행이었으..^^
별바위 암릉도 올라가보픈 1인..ㅎㅎㅎ
언제보아도 편안하고 좋은 자작나무 숲길도 지나고..
초록초록한 그늘사초와 숲길~~
그저 초록초록한 그곳에서만 있어도 행복한 5월의 산길~~~
그맛에 산에 다니는것 같으..^^
ㅎㅎㅎ 가보고 싶은 곳들은 많고
오래 걷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근데 시간은 여의칠않고...
늘 그게 문제네요. 언니~
시간은 늘 빠르게도 흘러흘러 5월이 가고
6월도 중순을 넘겨...
잡을 수 없는 시간... 나름 즐기면서는 가자구요.
셀레네 언니 걸음하시는 그 길
짧든 길든 후기 남겨주세요. 같이 걷지는 못해도 같이 즐겁게!!
별바위봉 가는길은 제대로 인것 같네요. 그 구간이 좀 위험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지랄같다고 해야하나...ㅎ
별바위봉을 다시 가시려면 대궐령에서 살짝 금줄을 넘어 구경하고 되돌아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일단 이름이 이쁜 별바위봉이라~
야심한 밤, 제대로 못보고 온게 아쉬워서
원래 못해본게 늘 아쉬운 법이잖아요.
사실 별거 없는 것들도....
또 기회가 되겠지요. 늘 댓글 마음 담아 달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준대장님~
저는 구간왕복산행을 하다보니 피나무재도 두 번 지났었는데요. 다행이 국공을 만나지는 않았었네요.
낙동정맥 유일의 비탐구간을 무사히 지나심을 축하합니다.
대구담님... 구간왕복산행? 지맥길도요?
오오~ 구간왕복산행의 장점은 차량회수겠죠?
후기로 소식좀 종종 올려주세요.
어찌 지내고 계시는지? 어떻게 산행 즐기며 계시는지?
^^ 더운 여름 무탈히 즐기며 지나시길 바라며...
항시 건강 걸음되세요.
@Jiri-깽이(신은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