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계 에너지 회사인 '방코 에너지'의 흑해 유전 개발권을 철회했다고 13일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대변인실은 전날 율리아 티모센코 총리의 말을 인용, 방코 에너지의 흑해 대륙붕 유전 허가권 철회 사실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前) 총리 시절인 지난해 10월 흑해 유전개발 사업 입찰을 실시, 방코 에너지의 해외 지사인 '방코 인터내셔널'을 사업자로 선정했었다.
사업 서명식에는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참석, 흑해 대륙붕 개발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방코 인터내셔널은 향후 30년 간 1만 2천960㎢에 달하는 흑해 해상에서의 석유 및 가스 탐사 허가권을 갖는 한편 방코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개발된 자원이 상업 생산될 경우 5대 5로 분배하기로 합의했었다.
티모셴코 총리는 전날 방코 측과의 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자원 약탈로까지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코 인터내셔널'은 대서양의 아프리카 대륙붕에서 천연가스와 석유를 추출하고 있으며 코트 디부아르, 가나, 에콰도르, 기니, 가봉 등지의 매장물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흑해 케르치 해협의 탄화수소광 개발권을 획득한 적이 있다.
hyunh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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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에 한승수 총리가 중앙아시아 아제르 바이잔 순방을 끝으로 탐방을 마치며 자원 개발권을 따내는 뉴스를 봤다. 최근 자원 개발 쟁탈전이 끝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에게 밀려 우리나라는 정작 실효를 얼마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보고 느낀것은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들 과 우리나라 정부가 함께 외교와 자본이 함께 외국 자원을 위해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역시 자원이 많이 있는 나라이기에 우크라이나와의 자원교류를 위한 외교가 아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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