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8:13~25
앗수르 왕은 문과 기둥에서 벗겨낸 히스기야의 금 조공을 받고도 만족해하지 않았습니다. 어둠의 특성은 한 걸음 물러선다고 해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의 불꽃이 꺼지는 순간까지 그들은 밀고 들어옵니다.
산헤립이 보낸 사신은 3가지 궤변을 펼칩니다.
첫째 너희가 애굽을 의지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의지한 사람의 손을 찌르는 갈대지팡이와 같다고 합니다.
둘째 유다의 쇠약한 국력을 비웃습니다. 말 2000마리를 준다해도 그 탈 자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앗수르의 가장 작은자 한 사람이라도 물리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세째 하나님을 향한 유다의 선한 마음을 비웃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에 경배하도록한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을 근본부터 부정합니다. 자신들이 공격해 진군해 들어온 침략의 행위를 하나님의 뜻과 명령이라고 주장합니다.
당시 유다가 의지할 대상은 정말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근간을 뒤흔들 심리전을 교묘하게 수행하는 중입니다.
애굽의 나약함을 말하면서 의지할 곳도 퇴로도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유다 자신의 연약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현실인식이라는 관점으로 사기를 저하시킵니다. 전쟁에서 명확한 명분과 사기가 전쟁의 승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을 잘 아는 그들의 치밀한 전략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심령상태를 잘 파악하고 정확하게 허술한 빈틈을 공격합니다. 현실인식이라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그런 막막한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하게 만듭니다.
현실을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인과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위대한 일을 꿈꾸지 못합니다. 하늘로 부터 온 비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들을 허무맹랑한 몽상가로 몰아붙입니다.
어둡고 답답한 현실의 높다란 벽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 그의 전능하심을 어린아이처럼 믿는 사람, 우리의 죄과대로 처리하지 않으시고 한없는 긍휼로 우리를 선대하시는 목자되신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을 주님은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마지막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탄식하시며 혹시 네가 그 믿음의 사람인가 물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저의 믿음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주를 향한 믿음을 더하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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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앗수르왕의 3단계 속임
예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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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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