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던 KTcs는 지난 2001년 KT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2004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이뤘고 서울시청, 다산콜센터,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컨택센터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왔다. 컨택센터란 단순히 고객에 응대하는 데 그치는 콜센터와 달리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사들이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와 마케팅까지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KTcs는 114와 콜센터 사업 외에도 유·무선 통신사업, 선불카드 판매, 교육사업 등을 하고 있다. 모회사 KT의 통신상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사내 강사가 공공기관과 기업에 CS(Customer Service: 고객서비스)분야를 교육해주기도 한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청약 결과, 143만574주 공모에 5억4765만9400주의 청약이 몰리며 382.8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격(2600~3100원)의 하단인 26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주식수는 4768만5000주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238억원
◆주요주주: KT(17.0%) 등 68명 17.1%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3808만2926주(79.86%). 최대주주(17.14%)와 우리사주조합(3%) 물량 총 20.14%는 각각 6개월과 1년간 보호예수.
◆주관사(한국투자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접근성의 향상은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음. 114번호 안내 서비스 요금은 지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20원으로 정체되어 있는데 물가상승률 대비 서비스 요금 인상률이 낮음.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 증대와 검색광고 가입업체 수의 증가는 우선번호안내 서비스 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