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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맛집 산본중심상가맛집 산본 옥상식당 요즘 산본중심상가에 정말 괜찮은 젊은 셰프들의 개성 넘치는 식당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노병 처럼 먹기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벌써 여러 곳의 식당들이 새로 생겼네요. 다만 이 자리에 있던 업체의 주인들은 얼마나 손해를 보고 손을 들었을까 생각해 보면 상당히 안쓰럽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산본 옥상식당은 특이하게 테라스가 있는 6층에 문을 연 식당 입니다. 이런 위치에 식당 문을 연다는 것은 자신감에 넘치든지 너무나도 무모하든지 둘 중 하나일텐데 6월초 가 오픈 상태일 때 한번 들려 보고 최근에 다시 들려 본 노병의 소감으로는 전자일 것 같습니다.
자칭 산본맛집(ㅎㅎ) 산본 옥상식당은 산본역 3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조금 오면 보이는 종로빈대떡에서 다시 좌회전 그리고 50 m 쯤 내려 오면 2층에 만복국수와 시장을 여는 사람들이,3층에 李月이 있는 정완빌딩 6층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만복국수나 이자카야 李月도 한잔 하러 많이 다녔던 집인데 오래간만에 들려 봅니다. 손님이 많다기에 오전 11시 30분쯤 갔더니 12시 부터 영업이랍니다. 잠시 나가 돌아 다니다 11시 50분 쯤 왔더니 벌서 대기 하시는 분들이 많으네요.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던데 더워서 낮에는 어렵겠고 저녁에는 사용해도 되겠던데 실제 사용 여부는 모릅니다. 실내가 좁은 편은 아닌데 일부러 대기석을 만들어 놓아 그런건지 4인용 테이블은 4개밖에 없습니다. 그 나머지로는 표현 방법을 못 찾아 그냥 쓰는데 흔히 다찌식 바에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10 여개 있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손님들이 몰려 음식의 질 저하를 걱정하는 주인의 마음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이건 그냥 노병 생각입니다. 또한 주방이 100% 오픈형으로 공개되어 있어 마음에 들더군요. 주방 바로 앞에도 바 처럼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손님들이 조리하는 광경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옥상식당 메뉴 Jeff & Ray 는 이집 젊은 오너셰프들 닉이 아닌가 싶습니다. 점심 메뉴 식사는 4가지 종류만 있습니다. 그것도 20 그릇 한정이라 조기 품절 될 수 있습니다. 옥상식당 저녁 메뉴와 원산지 표시 안주 3가지에 주류가 있는데 전에는 못 보던 소주도 보여 반갑군요. 역시 20그릇 한정이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어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물과 피클 그리고 점심 맥주(2,000원) 맥주는 300~350cc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소고기가지덮밥(7,000원) 슬라이스 된 가지를 불에 구워 밥위에 얹고 그위에 미소된장이 가미 된 소고기민찌가 올라가 있습니다. 식감 때문에 가지를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집 소고기가지덮밥은 식감도 괜찮고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돼지고기마늘덮밥 (7,000원) 마늘쫑과 함께 육수에 볶은 돼지민찌를 밥위에 올리고 잘 튀겨진 슬라이스 된 마늘을 듬뿍 얹었습니다. 거기에 먹다 보면 한쪽에 마늘과 감자그리고 버터가 들어간 매쉬드갈릭포테이토가 들어 있더군요. 처음 먹을때 보다 마늘향이 조금 진하긴 했지만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 입니다. 두명이 세그릇을 주문하는 무리수를 두게 만든 마제멘 (8,000원) 대만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비빔소바라는데 비쥬얼도 예쁘고 맛도 괜찮고 ~~~~ 특히 탱글탱글한 면발이 너무나도 좋았는데 파향이 은은하니 새로운 비빔국수의 맛을 보았습니다. 면을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던데 배가 불러 포기 산본 옥상식당 한달반 이상 메뉴를 개발 하느라 뜸을 들이더니 제대로 잘 만들었군요. 이정도 음식이면 산본맛집으로 추천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머잖아 저녁 메뉴로 술 한잔 하러 들려 봐야겠습니다. 혼밥,혼술에도 최고일 것 같은 곳 좋으네요 ^^* 산 본 옥 상 식 당 군포시 산본동 1130-2 (산본로323번길 10-14) 031 - 396 - 5435 영업시간 12 : 00 ~ 14 : 30 (점심) 17 : 00 ~ 21 : 30 (저녁) |
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