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일기장..♣.제 51화 (경찰서 급사)
1962년 4월7일 토요일 맑음
친구 성귀집에서 놀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나를 찾아오셔서 급히 오라고하셨다
아버지를 따라 집으로 가니 8촌누나인 감님누나가 와 계셨다
누나는 나를 보더니 나를 취직시켜줄라고 오셨단다
그말에 나는 무슨일인데요? 하고 물었더니
"너 .. 경찰서 에 급사로 넣어 줄라고 하는디 할래? 하고 물었다.
나는 얼른 대답을 못했다.
경찰서라니까 .. 괜히 무서워지는것이다.
얼마전에는 농업은행에 다니시는 옆집 오주사아저씨께서 날더러
은행급사로 취직시켜준다기에 갔는데 키가 넘 작다해서 되돌아
온적이 있어서 망설여지기도 했다.
누나는
"왜? 싫어?"
아버지께서는
" 집에서 농사일 하는거 보단 편해 .. 그러니까 들어가거라 " 고 하셨다.
아버지말씀에 나는 하겠다하고 누나를 따라갔다.
누나집으로 들어가니 자형이 계셨다
자형은 경찰서 수사계에서 형사반장일을 보신분이다.
자형은 나를 보시더니 경찰서 수사과에서 청소하고 심부름만 하면 됀다고 했다
월급은 일하는걸 봐서 섭섭치않게 준다고했다 .
오늘은 토요일이라 일과가 끝났으니 다음주 월요일부터 나와서 일하라고 했다.
다행인것은 수사과에 자형이 계시니까 미덥다.
내가 급사로 일하게 되어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내가 거기가서 일을 잘할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 됐다.
월요일부터 출근할것을 생각하니 잠도 안온다
그런데 또 키때문에 안됀다고 돌려보내면 어쩌지?
지난번에 인쇄소에서도 키작다고 형하고 바꾸라해서 그만뒀는데
나는 왜 이렇게 키가 작은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번엔 자형이 계시니까 믿어보기로했다
첫댓글 그당시에 경찰서라? 야간통행금지도 있었고 끗발이 제법있었는데 아무리급사라도!!!
다음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경찰서에 그것도 수사과에서 일하게 되어 내심 기분은 좋았었지 어깨도 으쓱거려지고 ... ㅎㅎㅎ
미성년자로서 경찰서에서 일을 본다는게 썩 좋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보고 배우는게 범죄행위일텐데 ....
글쎄요 그것도 사람 나름이겠죠 .. ㅎㅎㅎ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에 기대를 걸어볼께요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는법 아시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