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되고 나는 일주일 정도 쉰 다음 도보 가는 주에 학교에 처음 갔다. 오랜만에 학교에 갔는데 도보 연습을 하러 바로 가서 기분이 안 좋았다. 도보 연습을 하는데 제대로 안 걷고 계속 떠들기만 한 거 같다.
다음 날이 되고 도보를 가려는데 고래무대에서 발대식을 하고 버스를 타러갔다. 버스에서 열심히 떠들다보니 진도대교에 도착했다. 진짜 하기 싫었다. 첫 날엔 진짜 다리가 너무 아팠고 걍 아무생각 없이 걸으면서 물 4L를 마신 거 같다.
2일 차가 되서 걍 무작정 걸은 거 같다. 막상 걸으니까 재밌었다. 애들이랑 노래 부르고 수다 떨고 춤추면서 가니까 첫 날 보단 덜 ㅎㅣㅁ들었던 거 같다. 아니 근데 진짜 집가고싶엇다
3일 차 때 뭘 했는 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 또 떠들면서 계속 걸었던 거 같다. 저녁에 아마도?? 카레를 만들었는데 내가 넘 잘 만들어서 지오가 2그릇 반을 먹었다. 그때 든 생각이 만약 내가 미용을 때려친다면 요리사를 해도 잘 먹고살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4일 차가 되서는 내가 아침에 피토를 했다. 첨에 놀라서 눈물이 나왔다.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었다. 할머니할아버지도 보고싶었다. 걍 집 가고 싶었다. 근데 아픈애들이 좀 많았어서 점심 때 까지 아프면 그때 쉴 수 있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 그래서 그냥 쉴 생각에 빠르게 걷고있는데 걸으니까 멀쩡해져서 또 놀면서 잘 걸었다. 그러다가 폭염주의보가 떠서 단체로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유스호스텔 개꿀
5일 차 때는 배를 탔다.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관매도에 도착해서 토를 했다. 근데 또 멀쩡해져서 잘 놀았다 아 근데 쉼펜션을 갔는데 곰팡이가 너무 많았다. 이 땐 엄마아빠보다 유스호스텔이 젤 보고싶었다.
6일 차에도 또 배를 타서 쪼끔 걸었다. 조금 걸어서인진 모르겠는데 숙소에서에 기억밖에 안난다. 채현이 머리에 달려있던 새끼메뚜기랑 쌀벌레 나 올거 같이 생긴 배게만 기억이난다.
7일 차 드디어 일주일ㅇㅣ 됐다. 숙소에 ㄱㅏ다가 잠깐 미아가 됐었다. 쫑티가 없으셨다면 더워서 내가 녹아있지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