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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공연] 한줄리뷰 공연리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야닉 네제 세갱('17.6.8, 예술의전당)
pure 추천 0 조회 289 17.06.09 15:5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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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6.10 15:45

    첫댓글 오랜 기간 악장에 충실하다 솔로를 하게되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악장이 내야하는 소리와 솔리스트가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와 만드는 소리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지 못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2011년 파산 신청이후
    비싼 돈이 드는 솔리스트를 쓰지 못하여 아마도 한국계 악장을 겸사 겸사
    솔리스트로 투어한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교육과 문화를 국가가 책임지는
    독일을 비롯하여 많은 유럽국가와 자본주의 잣대로 방치하는 미국, 문화를
    존중하는 국가가 참 국가의 모습이겠지요. 필라델피아 사운드를 창출한 이 악단은
    미국에서 독일 오케스트라와 같은 깊고 무거운 소리를 만듭니다.

  • 17.06.10 15:55

    세강이 이 오케스트라를 맡은 후 pure님이 느끼신대로 다양한 변화가
    있어 참신한 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그것을
    인지하신 pure님의 좋은 귀가 대단합니다.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근자에 똑같은 베토벤 교향곡을 또 다른 시각으로 조명하여
    발표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이 많이 있어 무척 기쁩니다.

  • 작성자 17.06.11 09:45

    @sangyoung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인데 늘 공감해 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같은 공연을 보셨던 분들 중 데이비드 김의 연주가 섬세해서 매우 좋았다 하는 분도 계시니 확실히 음악감상은 주관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PO가 세갱 덕분에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서울시향도 어서 빨리 적임자를 만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저또한 베토벤교향곡의 다양한 해석을 듣게 되어 즐겁습니다. 다음 주에는 필립 헤레베레와 샹젤리제 오케스트라가 내한하여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인데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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