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김태호가 아니라, 동명인인 김태호 인 것 같다. 회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탤런트 김태호의 교통사고로 숨지자, 같은 동명인의 김태호가 곤욕을 치르며,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작명법과 성명학의 잘못된 논리에 따라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지게 되면, 이 보다 더 많은 곤욕을 치르게 될 것도 뻔하다. 작명의 잘못으로 동명이인이 더 많아지게 되면, 더 힘든 일들도 감수해야 한다.....오늘 발생한 김태호의 사망사고로...발생한 이름 해프닝....
탤런트 김태호(30)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뒤 엉뚱하게 동명이인의 다른 탤런트 김태호(24)가 곤욕을 치렀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탤런트 김태호씨가 25일 오전 10시 40분경 강원도 춘천시 용두동에서 1톤 냉동차와 충돌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태호의 시신은 강원대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그런데 고인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는 와중에 동명이인 탤런트 김태호가 때 아닌 오해를 받았다. 김태호의 소속사인 호두엔터테인먼트 이정은 대표는 "우리 회사 탤런트 김태호가 아니다. 김태호씨 사망 때문에 확인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호의 미니홈피에도 난데 없이 명복을 비는 글들이 올라와 당사자를 당황하게 하고 있다. 김태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마자 1만 4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명이인 김태호의 미니홈피를 방문했고 방명록에는 명복을 비는 글과 동명이인인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해 주는 글이 번갈아 올라오고 있다.
이날 숨을 거둔 김태호는 1979년생으로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와 영화 '색즉시공 2' '날나리 종부전' 등에 출연했다. 반면 동명이인 김태호는 1985년생으로 KBS 2TV 시트콤 '일단 뛰어'와 KBS 2TV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