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투르기아(Leitourgia, 예배와 기도)
교육목회의 이론과 실천에서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 예배와 기도인 ‘레이투르기아’이다. 어느 공동체이든지 그 공동체가 가진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종교 행위가 예배이다. 교회에서 예배와 기도는 교회 생활의 중심에 있다. 성도가 되려면 가장 먼저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법을 배우고, 하나님과 사귀고 소통하기 위해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배와 예전
예배는 예전의 구체적인 행위이며 그 공동체가 행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예배는 예배자 자신이 그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 됨을 느끼게 한다. 교회 공동체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길은 예배이다. 성도들은 기도, 찬송, 성경 봉독과 해석, 죄의 고백, 성찬 세례 등을 통하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배우고 익힌다.
예배와 예전은 그것에 참여하는 ‘개인’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지만 개인의 종교 행위에 그치지 않고 집단과 사회라고 하는 공동체적인 종교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예배는 공동체가 행하는 단순한 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공동체를 하나로 묶고 질서를 잡아주며 유지하게 하고, 나아가 그 공동체가 추구하는 미래의 비전으로 인도하고 행동하게 한다.
기도의 공동체성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때 개인적인 어려움을 하나님께 아뢰고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기도에는 공동체에 대한 것, 공동의 선과 유익을 위한 기도가 결여되어 있으며, 또한 우리가 사회적 정의에 대한 기도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도의 내용은 곧 그가 바라고 행동하는 것을 반영한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성숙하려면 우리 기도내용이 개인 것에서 좀 더 나아가 사회적이며 세계적인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