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신문 161호 포덕161년 11월
“진정한 우리 교단의 인재”
-종학대학원 1학기 수료식
포덕161년 종학대학원 1학기 수료식이
11월 7일 오전 11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신암 송범두 교령과 임형진 종학대학원장,
김혁태 교수, 성주현 교수와
수료생과 가족이 참석했다.
부산분원 수료식은
11월 14일 부산시교구에서 진행되었다.
임형진 종학대학원장, 김영욱 부산시교구장,
원우회 1대, 2대 회장, 재학생, 가족 등이 참여하였다.
송범두 교령은 격려사에서 “더욱 정진하셔서
보다 큰 성취를 이뤄 그것을 바탕으로
주변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당부했다.
임형진 원장은 치사를 통해 “무엇보다 생활속에서
천도교인의 모범이 되어 주셔야 하며,
종학대학원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늘 겸손하시고
늘 배우는 자세를 잊지 마시기” 당부했다.
이번 학기 서울 수료생은
박범용(서울), 박기완(서울), 최갑선(익산),
변종제(서울), 유원진(춘천) 동덕으로 5명이며,
부산분원 수료생은 박상호(대남), 박경희(북부산),
하수희(동부산), 류미순(부산시),
박정례(부산시) 동덕으로 역시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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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출발 선상에 서셨습니다
임형진-천도교종학대학원 원장
천도교종학대학원은
천도교의 전문교역자 양성을 목적으로
포덕 87년(19460 설립된 종학원을
포덕 131(1990) 2년제 과정인
종학대학원으로 개편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천도교의 역사는
그대로 자랑스러운 한국 근현대사입니다.
그만큼 역사에 많은 족적을 남긴 종단이 없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교육이 있었습니다.
동학의 창조주이신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은
영남 최고의 학자이셨고,
해월 최시형 신사님은 항상 겸손하셔서
어린아이들까지도 한울님으로 인정하시며
그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셨습니다.
의암 성사님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교육을 중시하셨던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단은 아무리 어려움에 처해도
교육에 대한 투자만큼은 조금도 아끼지 않으셨던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동학 천도교를
우리 근현대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게 하였고
우리 천도교인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 주었던 이유입니다.
지금 교단의 현실이 매우 어렵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교령님과 연원회 의장님 그리고
교단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오늘을 있게 한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금년에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다섯 분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부산 천도교종학대학원 분원의 성강현 분원장님과
송봉구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졸업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동안 종학대학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하실 것입니다.
시일 설교, 때로는 강도회나
수련을 주도해 주셔야 하고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천도교인의 모범이 되어 주여야 합니다.
종학대학원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늘 겸손하시고
늘 배우는 자세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알바트로스라는 지상에서 가장 큰 새,
날개를 다 펴면 3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너무 큰 날개 때문에 날기가 힘든 새입니다.
그 새가 날기 위해
비바람과 폭풍우가 가장 심해지는 순간
알바트르스는 절벽 위를 뛰어 내립니다.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비상합니다.
종학대학원을 졸업하시는 여러분들은
이제 비바람을 기다리는 절벽 위에 서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알바트로스입니다.
힘찬 비상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