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식여행이다
통영에서 복국
고성에서 게 전복 새우 기리비장 정식
사천에서 전복죽
참 잘 먹다
다행히 찾아낸 맛집들 모두 성공이다
통영 떠나
남파랑길을 따라 고성으로 간다
중간에 전망대에서 남해바다를 조망한다
참 섬들이 많다
그 것도 자그마한 섬들이
해파랑길에서는 망망대해였는데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
잊고 지내던 가야국을 송환한다
삼국시대가 아니라
사국시대였다
12개 소국들의 연방제였던 가야
상족암은 언제 가도 좋다
공룡발자욱도 신기하지만
바위 절벽 경치
상다리같은 바위기둥
켜켜이 쌓인 바위결들
바위동굴 그곳으로 밀려드는 파도
내려올 때 탄 미끄럼틀
이안이 따라 동굴미끄럼틀 탔다가
나의 긴 몸이 꼬여 혼난 생각나다
남일대리조트 해변 코끼리바위
봄에 오고 또 오다
벚꽃필 때 오고
국화꽃질 때 또 오다
해수탕도 그대로이다
맨발걷기도 즐기다
고운이 명명한 남일대
남해바다 최고 명승지
이곳에서 일박하니
그것도 스위트룸에서 하니
내 인생
내 삶
최고이다
말
말을 못한다
의사소통을 말이외로 한다
그러면 최고가 글인데
얼마나 답답하고 느린가
말을 맘대로 하는 자유
참으로 소중하다
말에 대한 속담이 참 많다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없어선 안된다
이러한 말에 대해서
진지한 생각을 했던가
그냥 나오는대로 말하며 사는 것은 아닌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조사하나가 얼마나 다른가
띄어쓰기 즉 띄어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가
이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말을 나오는대로 편한대로 하면 안된다
가려서 말해야 하고
신중히 말해야 한다
약속은 대개 말로 한다
신중히 약속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언제 한번 밥먹자
그러고 안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말도 안하는 것이 좋다
습관이 붙어 자기 말의 신용이 떨어지게 된다
화날 때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그 때 내뱉은 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 많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전한다
진실된 사람인가
가벼운 사람인가
드러난다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
말을 품위있고 멋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자신이 품위있고 멋있으면
말도 그렇게 나온다
또 말을 잘 하려면
지루해도 상대방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