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물성동론을 지지합니다.
인간, 동물, 식물, 기타 등등 모두 리를 통해 존재하며, 기질의 차이가 구분되는 특징을 만듭니다.
현대 과학에서도 인간과 동물을 구분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리듬타기, 절차기억, 상상력, 자기인식 여부 등)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기 위한 과학적 시도가 있었지만,
싸그리 모조리 실패하고 맙니다. 동물과 차별화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은 없습니다.
인간동물식물을 포함한 유기물과 무기물(사물)역시 절대적 구분 없습니다.
1800년대 이전 사람들은 살아 움직이도록 하든 종교적인 "생명의 힘"이 유기물에 있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뵐러는 무기물을 합성하여 유기물을 만들어보임으로서 유기물과 무기물간 차이 없음을 증명합니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가 아니라, 운좋게 인간이 될 조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그대로 인물성동론에 대입해본다면, 인간은 특정 환경에서 운좋게 동물보다 빼어난 기와 리를 얻은 셈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동물역시 운좋게 빼어난 기와 리를 받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인간처럼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