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가와... 사람들이 큐수로 온천여행을 간다면 꼭 가보라고 신신당부 하던 곳...
그 유명한 유후인보다 구로가와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의 여행기에는 구로가와에 대한 아쉬움...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라는 여운을 남긴채 끝을 맺었던... 나또한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내내 그 곳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러기에 그 곳에서의 하룻밤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근데... 일인당 20만원에 가까운 숙박료를 내고 내가 그 곳에서 잘 수가 있을까? 거의 한달 가까이 인터넷을 들락거렸다... 쿠로가와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아... 그러나 거의 다가 구로가와에서 자는 곳이 아니고 가까운 동네를 알려 준다. 교통수단을 렌트카로 잡은 사람들은 어디든 못 가겠냐만은 나처럼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불가능한 곳이였다. 여행 시작 일주일전이건만 여전히 구로가와에서 숙박을 잡지 못했다. 비싼 요금을 내고 구로가와에서 묵느냐... 아님 다른 여행지로 가느냐...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마지막 사이트를 검색 하던 중... 내가 애타게 찾아 헤맸던 저렴한 숙소.... 그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유메노이 민박이다.
구로가와 바로 옆 동네(유타)에 위치.. 차로 5분거리... 에헹!! 차로 5분 거리... 차가 없는데... 걸어갈까...
그 밑 반가운 한 문장... 온천조합에서 송영 서비스 가능.... 즉 구로가와 온천조합에서 전화만 걸면 차로 픽업해주겠다는 말이다.. 오호라!! 반가울데 그지 없었다... 그럼 가격은? 일인당 8,000엔...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100,000원 정도... 우리 기준으로 봤을 때는 싼 비용은 아니지만 구로가와 비용으로 봤을 때는 반 값이었다.
유메노이 민박을 예약하고 우린 그렇게 구로가와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었다. ㅋㅋㅋ
유메노이 민박에서 제일 큰 방이다..
원래 이 민박은 역사가 100년이 정도 됬다는데 사실... 요즘의 료칸에 비해서는 겉모습은 허름하다. 조그만 방은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점... 저렴한 이유가 있었다...
근데 그걸 뛰어넘는 뭔가가 있었다... 바로 옆 고급 료칸 두 군데의 온천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호호호
다다미 방문을 나서면 바로 세면대가 있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다. 허름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게 유메노이 여관 옆 하나무라 료칸... 사실, 유메노이 여관이 돈을 많이 벌어 여관 옆으로 이런 고급 료칸을 두 군데나 더 지으셨단다... 여기도 숙박료가 엄청 비싸다... 내부도 고급스럽고...
여기가 하나무라 료칸 로비... 사진은 좀 잘 안 나왔지만... 매우 엔틱하고 고급스럽다...
하나무라 료칸 온천 가는 길... 무료이다... 이렇게 바구닝 옷을 벗고 들어가면 된다.
하나무라 료칸 온천장... 저 문 밖에가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온천을 마치고 밤 문화를 즐기려 했으나... ㅋㅋㅋ... 조용한 시골동네라 밤문화는 커녕... 암 것도 없어... 우리의 밤 문화는 또 다다미 방에서 보내야만 했다..
유메노이 민박 뿐 아니라 일본 료칸에서는 조식 및 석식이 모두 포함되었다... 사람들은 일본 음식 느끼하다고 그러시든데... 우린 느끼하지 않게 넘 맛있게 먹었다... 역시 일본 쌀 좋드라... 쌀밥이 예술이었다...
저녁 식사... 좀 짜긴 한데 맛있었다... 밥을 몇 번씩 먹었는지 모른다... ㅋㅋㅋ
이건 아침 조식...
유메노유 민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http://www.jtravel.co.kr/reservation/hotel_detail.html?uid=381
아... 팁하나 더 드릴께요...
예약이 안되지만 저렴한 민박이 하나 있어요... 구로가와 마을에 있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서...
구로가와 도착 후 온천조합장에 물어보면 된다는데... 그날 그날 묵는 사람만 받는대요... 시간상 허락 되시는 분은 꼭 물어보셔서 묵으시길...
비용이 8,000엔 정도면 된다고 했어요... ㅋㅋㅋ
첫댓글 민박인데 비싸네용 ㄷㄷ 1인당 비용이에요? 헐..
좋은 축억이었겠네요....역시 온천지역 방값은 느므 비싸여~~~
저도 일본정보 모으는 중인데... 넘 좋은 정보 감사
료칸...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일본 숙박 문화인 것만은실합니다..... 저는 저녁에 주는 카이세키 정식이 라고 생각한다능,,,,
아 뜨끈뜨끈 온천... 너무나 좋아하는 온천인지라 마구 마구 가고 싶네요....
저도 온천은 넘 좋은데 료깐에서 자는것이 넘 비싸군요....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할듯....^^
갑자기 회가 마구 생각나네요.. 아침부터.. 큰일났네...좋은 추억이 있어 행복하시겠어요..
료칸.. 정말 경험 해 보고 싶네요.. ^^ 온천도 그립구요~ ^^
꼭해보고싶은 료칸여행... 근데 좀 비싸지않나요?
일본은 역시 물가가 비싸네요....^^ 저렴하다는 곳이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이라니....-_- 그나마 딴 곳보다 싼 데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일본 온천에 꿈 료간 & 가와세끼 정식 꼭 먹고 싶어용
사이판 가기 전에 일본 염두에 두고 잇었는데 이런 곳이었군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료칸에서 정말 숙박하고 싶은데.. 가격이 흠.... 비싸더라구요..
나중에 여핼갈때 참고로 하러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