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 . 11 . 8
장소 : 고흥 녹동항
인원 : 22명
물때 : 조금
날씨 : 오후부터 강풍
조황 : 그럭저럭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오늘은 좋지 않은 기상으로 갯바위는
포기하고 내만권 쭈꾸미 선상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기상은 오전에 그런대로 할만한 날씨
이지만 12시부터는 주의보급 강풍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오전에 최대한
마릿수에 쭈꾸미를 잡아야 할듯
하더군요
새벽4시에 광주에서 출발하여 6시에
녹동항에서 오늘 하루 낚시를 즐길
레져배에 오릅니다
다행히 오전시간 생각보다 날씨는
그런대로 좋더군요
배로 10분정도 이동하여 소록도 다리
근처에서 첫 낚시를 시작하고 수심은
25미터 이상 나오지만 채비가 바닦에
닫자마자 씨알좋은 쭈꾸미가 에자에
달라붙어 올라옵니다
여기저기에서 담그기 무섭게 씨알좋은
쭈꾸미들이 올라오니 낚시 시작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2주전에 그렇게 작던 쭈꾸미들이
지금은 거의 문어새끼 만큼 커져
있어서 깊은 수심에서 한마리 한마리
올릴때마다 어깨가 뻐근할 정도로
무게감이 상당 하더군요
그리고 간간히 올라오는 갑오징어
역시 신발짝만하니 오전시간 얼추
3시간정도 낚시를 하니 킬로수가
상당히 나올듯 합니다
오전11시가 넘어가며 슬슬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고 조류또한 상당히
강하게 흐르기 시작 합니다
잠시 뜸한 쭈꾸미 조황에 빠르게
쭈꾸미 라면을 끓여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금 띄엄띄엄 올라오는
쭈꾸미 낚시를 시작 합니다
오후1시가 되자 강한 바람과 조류에
채비를 내리기 무섭게 앞뒤 옆 할것
없이 줄이 엉켜버리니 낚시를 할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안좋은 기상과 바다상황에 하나둘
사람들이 지쳐가고 다들 두어시간
더 해보았자 몇마리 못잡을듯한
상황이라 빠르게 철수하고 쉬기로
합니다
주위를 보니 수많은 낚시배들은
여전히 낚시를 진행중이고 지금
철수하는 배는 저희가 유일할듯
하네요
오늘 병욱이와 저 영대형님은 다들
비슷한 조과를 올린듯 합니다
마릿수는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씨알이 너무 좋으니
킬로수는 많이 나올듯 하네요
쭈꾸미는 상당히 굵고 개체수도
많아서 바닦에만 채비만 내리면
쭈꾸미가 물어줄 정도로 현제 녹동
쭈꾸미 선상낚시는 당분간 호조항이
될듯 합니다
오늘도 얼추 주위에 떠있는 낚시배만
50척은 넘을듯 합니다
앞으로 한번정도는 날씨좋고
조류약한날 출조 한다며 상당한
조과를 기대해 볼만 하네요
오늘 하루도 낚시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첫댓글 쭈꾸미가 원래 저렇게 큰가요??
날씨가 아쉬웟겟네요ㅎ
거의 다큰거 같어 몇마리만 잡아도
양이 상당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