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옻순을 따면서 잘라 놓았던 옻가지을 가지고와서
나무을 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자른 후
우선을 옻나무을 통에 가득 담고,
옻나무가 들어 있는 통에 술을 넣어 옻술을 만들어 봅니다.
제가 경험한 옻술의 효능은
중독성이 없는 진통효과입니다.
옻술은 옻액기스보다 흡수율이 높아 몸에 들어가면 효능이
빨리 나타납니다.
저희 어머님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어 항상 주무실때
끙끙거리고 주무셨습니다.
일을 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려도 항상 해 오던 것이라 놓을 수 없었는데
옻액기스을 드시고는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던중 옻술이 좋다는 이야기을 듣고는 2년 전에 옻술을 담그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옻술의 진통효과는 왠만한 진통제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진통효과는 옻독 즉 우루시올에 의하여 효능이 만들어 집니다.
하여서 시중에서 판매되어지는 옻액기스는 옻독이 들어있으면
판매할 수 없어서 효능이 적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인의 어머님이 진통이 심해
잠을 잘 못 주무신다는 이야기을 듣고 옻술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매일 주무시기 전에 소주잔으로 반잔 약처럼 드시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2달쯤 지나서 옻술을 더 구할 수 없냐는 이야기을 듣게 되어서
우리집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술은 물과 달리 재료 속에 있는 액기스을 추출하는 삼투압이 강합니다.
그래서 약초의 효능이 있는 것들은 술에 넣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을 물로 다리는 것보다 더 많이 추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술은 물보다 흡수율도 높은 편입니다.
옻술은 1년 정도 숙성이 되어야 미생물에 의해서 옻독이
중화되어 집니다.
그렇게 되면 저처럼 옻순을 먹으면 옻이 오르는 사람도
옻술을 먹으면 옻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모든 것은 시간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은 옻백숙을 먹고 옻이 올르게 되면 다음부터는 옻음식을 드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슬픈 것은 옻이 오르는 이유는 옻에 민감하거나 옻독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옻이 오릅니다.
보통 사람들이 옻이 오르는 이유는 옻독을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 입니다.
모든 약재는 정확한 법제을 해야 약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식당에서 옻을 법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옻백숙을 만들게 되면
옻에 아주 강한 사람들 외에는 다 옻이 오릅니다.
중요한 것은 옻을 법제하는 것을 드셔야 효능도 있고,
옻도 오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옻술의 법제는 숙성의 시간을 통해서 만들어 집니다
1년 정도의 숙성시간이 없으면 옻술을 먹으면 분명히 옻이 오르게 됩니다.
보기에는 다 똑같은 것 같지만 만드는 과정과 순서 노하우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잘 아시고 드시기을 바랍니다.
자른 옻나무을 통에 넣습니다.
통에 넣은 옻나무입니다.
옻나무 껍질 주의가 검은 색이 보이는데 이것이 옻독 즉 우루시올입니다.
30도 되는 담금주을 넣어 숙성시킴니다.
도수가 높아야 액기스을 더 많이 추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