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이라는데 왜 가성소다를 써도 되는가?
가성소다는 화학식명이 NaOH로 수산화나트륨이라고 부른다
화학식이 이렇기때문에 천연이 아닌것처럼 보이기 쉬운데
예로 소금은 NaCl 이죠 즉 염화나트륨인데, 이것을 합성물질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가성소다를 만드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염화나트륨을 전기분해하는 방법의 화학식을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염화나트륨에 물만 가한 것이죠 가성소다는 화학식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천연의 재료에서 그대로 얻어질 수 있는 물질입니다.
2NaCl+2H₂O → 2NaOH+Cl₂+H₂
가성소다를 처음 발견한 방법은 지금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천연의 재료들에서 추출하였습니다.
영국에서 무수탄산나트륨(소다회)과 수산화칼슘(소석회)을 반응시켜 , 처음으로 수산화나트륨을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방법을 르블랑 법이라 하고 1823년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죠.
그러니 이제 겨우 200년도 안된 셈입니다.
그 이전에도 비누는 당연히 만들어썼는데 가성소다가 없었으니 비누화를 이룰 강알칼리성의 물질들을 얻어내는게 가장 큰 숙제였겠죠? 재를 태운 잿물도 알칼리 물질이며 그 중 어떤 재에서는 알칼리 수치가 다른 식물의 재보다는 더 강한것도 있을 수 있는데 아마 알레뽀 비누는 이런 잿물을 찾아내어 이용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 방법이 그 당시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겠지만, 현재는 가성소다를 이용해서 비누를 제조해도 훨씬 고순도의 품질좋은 비누의 생산이 가능합니다. 굳이 전통의 방법을 따라야 하는 마케팅 방법도 있겠지만,, 그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죠.. 지금 만약 잿물을 이용해서 유지와 반응을 시켜 비누화를 이룰려면 아마 상당히 긴 시간동안 열을 가하고 저어주어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