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잘 하고 싶은데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나
내가 채워야 하는 게 뭘까
시점 변화가 필요한 시점, 막막한 가슴이 답답할 무렵 때맞추어 찾아온 선택지 책책책 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책책책 8기 수료사_박혜정
하늘,산.구름.바람.물 .바위.
물소리,새소리 .그리고 사람의 숨소리가 있었던 3박 4일
누군가의 안색과 표정을 살피며 말을 걸고
내가 챙겨주고 먼저와서 기다리고 뒷정리는 내몫었던사람들
어떻게 하면 티나지 않게 다치지 않게 조력자가 되어줄까를 고민해온
사람을 챙기는게 일상인 사람들을 지리산에서 만났습니다.
걷고 나누며
내 일을 더더 잘할 수 없을까 고민하는 바보같은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잘 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잘 해 내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사회복지사니까
1) 배움
-표류하는 사회복지사가 아닌 관계를 만드는 사회복지사는 연결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좋은 방안은 공동체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후위기를 관계로 푼다면 제일 빠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인공지능시대 인간만이 할수 있는 공감과 이해가 더 필요합니다.
사회복지를 한다며 내가 다하는 젤 쉬운 방법말고 자존감.자부심이 회복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이것이 자연스럽도록 사회사업을 해야 겠습니다
서로 협력하기에 내가 돕고 도움받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도록 해나겠습니다
2)소망
자신의 일에 자부심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돌봄노동자분들이 빛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관계를 만드는 돌봄노동자의 사회복지사 .지원군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키우는 저는 살아갈 세상이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마음이 열린 아이들로 자라길 소망합니다
자연을 더 가까이하고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도움받고 살아감을 감사하며 살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3)감사
사람책 .종이책,지리산책을 만나게 해 주신 중부재단에 감사합니다.
-산책
원없이 만난 지리산 나무와 돌 바람.특히 노고단 일출. 자연과 만나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책
눈길.손길.다 전해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세진선생님.고진실선생님.박상빈선생님.김현주선생님.송지현선생님.신현환선생님,지윤주선생님.신혜선선생님.김선형선생님.감사합니다 .한분한분 가슴에 이름을 새겨봅니다.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알게 해준 멋진 별명으로 불러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나무가 내어 준 종이책
미래복지와사회복지.올리브나무 아래 그리고 도시고양이생존 연구소에서 만난 종이책.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ㅎ.감사합니다
-깊은 사색과 사유 할 수 있는 3박4일의 시간을 내어준 센터 동료들과 가족에게도 감사합니다
내 일(work)을 단단하게 채워갈 저로, 한발 더 나아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첫댓글 지리산을 산책 겸 자주 다니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오래전 일이라며 손사래 치셨지만
산책 중 거리가 벌어진 동료를 챙기러 온 길을
되돌아가서 살피시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식물박사, 생태박사, 숲해설사까지...
그 사이 많은 별명을 만들었어요.^^;
소개해 주신 식물 가운데 레몬밤 향기가 나던 보라색 풀이 기억납니다.
이름이 '꽃향유'가 맞나요?
* 박혜정 선생님이 추천한 그림책
-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백희나)
- 수박 수영장(안녕달)
- 무릎 딱지(샤를로트 문드리크)
책과 산을 좋아하는 박혜정 선생님 함께해주어 고맙습니다.
소리내지 않고 산책한 모습, 티나지 않게 동료 섬김 모습, 고맙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현장에서도 바르게 이뤄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산책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준 박혜정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아름다운 지리산에 흠뻑 취했어요. 땅만 보고 걷지 않고 주변 꽃과 나무 둘러볼 수 있었어요.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도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식물과 비슷한 식물 보면 반가워요. 추억할 수 있어요.
수료식에서 뜨거운 눈물과 함께 했던 수료사. 글로 보니 또 한번 울컥 해요.
우리들의 가슴속 깊이 남을 수료사에요. 위로와 감동이 남는 수료사였어요.
우리가 모두 너무 힘든 내리막길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 '저는 이정가 재밌고 즐거웠어요.' 라고 말했던 혜정샘... 모든것은 체력으로부터였다는걸 깨닫게 해주었지요.. 우리 7명중 가을 지리산을 100% 느끼고 취한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