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방향을 제가 만들 수 있었어요"
-3월 24일 청소년기자단 4기 위촉식 및 3기 해촉식/ 우수 청소년기자 시상
지난 3월 24일 4기 ASPECT청소년기자단 위촉식이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동안 기자활동을 했던 3기 기자단이 해촉을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행사는 기관소개 및 기자단소개, 새전북신문사의 박명규대표님과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정건희 소장님의 인사말씀, 감사장 전달 및 우수 기자상 시상, 위촉장 수여 등의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군산지역 중·고등학생 23명이 새로 지원했고 또, 제3기 중 11명이 기자단 활동을 지속하기로 해 모두 34명이 되었습니다.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로 매주 목요일자 조간 16면 ‘달그락 달그락’ 코너를 꾸며가게 됩니다. 위촉식 현장을 짧은글로 전해드립니다!
새전북신문사의 박명규대표님은 청소년 기자활동에 대한 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들이 보지 못했던 세상을 여러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들이 훨씬 더 정확하고 개선 가능한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힘이 닿는대로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여러분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 도약하고, 세상을 바꾸는. 그런 일들에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바로 이어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정건희 소장님은 청소년 인권보장을 위해선 당사자의 움직이ㅁ이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 인권이란 이야기를 하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들을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인이 바라보는 관점과 당사자의 위치에 청소년이 생각하는 것과 바라보는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여러분들의 삶에서 여러분들의 기사로써 친구들을 배려하는 일들이 진실에 가까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신문사가 전적으로 믿어주고, 또 거기서 서로 간에 소통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이 실질적인 목소리를 밖으로 내보내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들이 어른들이 말하는 형식적으로 ‘내가 좀 도와줄게!’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 중심으로 사회를 바꿔나가는 굉장히 중요한, 기자정신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기자라는 생각으로 나의 진로나 사회에 대한 고민도 하는, 그런 건강한 시민으로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어서 3기 청소년기자단 활동 중 팀을 이끌어가고 기자정신을 발휘한 청소년에게 수여하는 우수청소년기자 시상이 있었습니다. 3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촉 청소년에게 전하는 감사장 수여도 겸했습니다. 우수 청소년기자에는 조용준,전건우, 김정윤, 한동엽 청소년이 선정되었습니니다.
올해 언론분야의 꿈을 펼치고자 대학진학을 한 김정윤 청소년(이화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1학년)은 "가장 많이 배운 것은 청소년 자치인 것 같아요. 자치활동이라는 거. 달그락만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고, 쓰고 싶은 기사를 쓰면서 열심히 활동하시면, 열심히 활동하시면!!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여기가 되게 소중한 공간이거든요. 여러분들이 이 공간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이어 달그락청소년방송국 (DYBS)활동을 겸해 청소년의 이야기를 사회와 공유하고자 노력한 한동엽 청소년(군산상고 3학년)은 "청소년 기자 활동을 통해서 저의 생각과 이런 일이 있었단 것에 대해서 신문이라는 한 매개체를 통해서 공유를 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생겨서 그만큼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만큼 제가 한 만큼 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의 노력이 컸고 그 노력과 노력이 쌓아가는 만큼 신문 한편 한편에도 기사가 쌓아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성취감을 느낀 만큼 그동안 시간, 추억 등이 저에겐 고등학교 일생에서 의미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2년간 활동하며 고3 수험생활 중에도 누구보다 열심으로 활동했던 조용준 청소년(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1학년)은 "우리는 청소년입니다. 청소년기자가 된다는 것은 학생이라는 신분에 국한되지 않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소년기자단 활동을 통해 그것을 배웠고, 학생을 넘어 시민으로 있고자 했습니다.저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달그락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 며 "저는 달그락의 몇몇 청소년들이 그렇듯 올해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0년간 함께하며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이 곳 달그락이 그 계기입니다. 아직은 부족하기만 하지만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그락에서 진로를 찾아 나갔다는 전건우 청소년(군산중앙고등학교 3학년)은 "3기 기자단 부대표를 맡아 기자단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진로를 찾은 것입니다. 2학년 때 막연히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기자단에서 사회복지, 청소년의 안전 등 여러 분야의 기사를 써보면서 진로를 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청소년친화정책프로젝트'에서 복지안전 분과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를 생각하게 되었고 학교전담경찰관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처음엔 자신의 진로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달그락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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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전북신문-청소년자치연구소, 제3기 청소년 기자단 우수 기자상 시상
◆제4기 청소년 기자단 명단
△군산산북중= 조가은 △군산서흥중= 이진영 △군산영광중= 윤은서 △군산회현중= 김아름, 최서윤 △군산동고= 김태빈 △군산여고= 전하진, 고성지, 최승주, 유수진, 신동희, 박승미, 강수연, 박지인, 김소현, 박재은, 한민영 △군산영광여고= 김소영 △전북외국어고= 김채원 △군산중앙고= 황정현, 이현규, 창승현, 김순용, 전호영, 구정욱, 장혜성, 박성윤 △군산중앙여고= 권채연, 고세은, 문서영, 김정헌, 이민영, 김기쁨 △군산제일고= 고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