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교회, 성경대로 가면 길이 있다”2일 제104차 세계선교연대 포럼 열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면 다시 기회 주실 것” 황교안 장로(전 국무총리, 전 법무부 장관)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당면한 위기 앞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부터 서로 사랑하지 못한 모습과 교만했던 모습을 진정으로 회개해야 한다며 “성경대로 가면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장로는 2일 서울 중구 서울프린스호텔 별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04차 세계선교연대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계획하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어졌다”라며 “하나님께서 우리가 잘못했다고 갑자기 버리시지는 않지만, 그런다고 해서 우리가 잘못된 길을 계속 고집하고 앉아 있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면 선교의 과제와 비전’(행 1:8)을 주제로 설교한 황 장로는 이날 먼저 크리스천의 기본자세와 크리스천의 사명을 혼동하지 않고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장로는 “기도하고 성경을 보고 예배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자세와 책무이지 사명은 아니다. 사명은 사도행전 1장 8절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것과 마태복음 25장 35~36절의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보고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장로는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면 다시 기회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희성 장로(서울명동교회)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세계선교연대총회 총회장 박용옥 목사(대광교회)의 사회로 최태선 샘물교회 목사의 대표기도, 세계선교총회신학원 원장 강창렬 목사의 성경봉독, 세선연 홍보대사 김정 상명대 교수의 특송, 조윤하 권사의 바이올린과 경신영 원장의 플루트 합주 연주,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의 강사소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설교, 유정미 가나 선교사의 헌금기도, 우간다 유학생 스코비아 자매의 헌금송, 국제선교신문 사장 김주덕 장로의 광고, 세선연 이사장 이선구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2부 선교포럼은 세선연 대표 최요한 목사(서울명동교회)의 인도로 정은영 전도사의 찬양과 이선구 이사장, 박용옥 총회장,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의 인사, 박재천 한국문인교회 목사의 애국시 낭송이 있었다.
▲ 이날 포럼 순서를 맡은 인사들과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선구 세선연 이사장(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은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은 세선연과 뜻을 같이하고, 최요한 목사님이 적극적으로 힘쓰셔서 해외지부 64개국 중 30개국 이상이 세선연을 통해 지부가 인정됐다”며 “1년에 200억 정도의 생필품과 옷 등이 들어오는데, 국내 113개 지부와 해외지부에도 선교 물품을 드리므로 지부가 되시려면 최요한 목사님의 추천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마지막 사명은 선교사명”이라고 강조하고, 아프리카 55개국에 빵과 복음을 전하는 빵 공장 설립 사역과 보건소, 의료시설이 없는 곳에 250~300가지 의약품이 들어있는 왕진 가방 지원 사역, 또 얼마 전 뇌경색으로 인해 감각을 잃은 오른쪽 절반의 감각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개인기도 제목을 나눴다.세계선교연대총회 총회장을 2년간 맡았다가 이번에 다시 총회장을 맡게 된 박용옥 목사는 “최요한 대표님도, 이선구 이사장님도 (건강이) 어려운데 계속 보기만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생겨 이번에 결국 총회를 새롭게 건설하는 일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는 총회가 되고 세계선교연대를 잘 섬길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조직을 세워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선교연대 이사장 이선구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세계한인여성협회 이효정 총재는 “저도 이번 10월에 행사를 준비하는데. 재외 동포의 권익 향상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이 땅을 향해 기도하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같이 기도해 주시고, 금년 파독 광부 60주년을 기념해 잊혀가는 역사 속에서 떠돌아다니는 외로운 영혼이 아니라, 모두가 한국으로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지막 여생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세계선교연대 대표 최요한 목사는 “104차 세선연 포럼을 은혜 중 마치게 하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날 유정미 가나 선교사, 박대성 태국 선교사, 김황준 적도기니 선교사, 김문순 필리핀 선교사, 김동희 케냐 마사이 부족 선교사, 양주림 멕시코 선교사, 홍시환 캄보디아 선교사, 유진숙 탄자니아 선교사, 서남숙 태국 선교사, 박영애 일본 선교사, 배성미 필리핀 선교사, 고경숙 인도 선교사, 이은순 태국 선교사, 서은숙 인도 선교사 등이 참여해 생생한 현장 사역을 소개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제104차 세계선교연대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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