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가 자사 주요품목의 약가를 자진인하한다. 쎄레브렉스캡슐200mg과 잘라탄점안액, 멀택정 등인데, 인하폭은 최대 23.4%에 달한다.
또 사용범위 확대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결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된다.
23일 관련 목록을 보면, 먼저 한국화이자제약은 쎄레브렉스캡슐200mg과 잘라탄점안액50ug/ml(10ug/0.2ml)의 약가를 각각 23.4%, 19% 씩 자진인하한다. 적용일은 내달 1일부터이며, 단위당 상한금액은 각각 518원, 1466원이 된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도 멀택정의 상한금액을 1509원에서 1434원으로 4.9% 자진해서 같은 달 조정한다.
또 바이엘코리아의 아벨록스정400mg은 사용범위 확대로 2114원에서 2093원으로 상한금액이 1% 인하된다.
사용량-약가연동협상 결과로 내달 1일 약가가 조정되는 품목도 있다. 우선 동일제품군 청구액 합계가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해 협상대상(유형 가)이 된 브라코이미징코리아의 프로핸스주 8개 제품군은 각각 5.3씩 인하된다.
또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정은 '유형 가'로 상한금액이 조정된 뒤 동일제품청구액 합계가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늘어(유형 나) 협상대상 약제가 됐고, 협상결과 458원에서 433원으로 5.4% 하향 조정되게 됐다.
한편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이 체결돼 내달 1일 신규 등재되는 삼오제약 비미짐주와 한국얀센 임브루비카캡슐140mg의 상한금액은 각각 101만9100원, 6만5257원으로 정해졌다.
이들 약제는 경제성평가를 면제받은 희귀질환치료제이며, 이중 비미짐주는 총액제한형 위험분담계약이 체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