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과 식물인 은행나무의 씨를 말린 것이다. 은행나무(오리발나무 · 은향)는 각지의 집 둘레에 심으며 가로수로도 심는다.
가을에 누렇게 익은 열매를 따서 열매 속을 없애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며 숨이 찬 증상을 낫게 한다.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차고 가래가 많은 데, 백탁, 대하증 등에 쓴다.
하루 6~12g을 탕제 · 환제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은행은 원래 중국의 강남(江南)지역에서 생산되었으며 잎 모양이 오리발과 비슷해 압각(鴨脚)이라고 불렸다.
송나라 때 처음으로 은행이란 명칭이 쓰였는데 열매의 모양이 작은 살구와 비슷하고 색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약은 냄새는 별로 없고 맛이 달면서 쓰고 떫으며 성질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며 약간 독이 있다.[甘苦澁平小毒]
백과는 만성적인 기침, 가래, 해수, 천식에 쓰며 습열로 소변 색깔이 희고 대하 색이 노랗고 냄새가 심할 때도 사용한다.
살충작용이 있어 옴과 피부염에 쓰고 유방염에도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기관지점액분비촉진, 기관지평활근이완작용, 혈관확장작용,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독(毒)이 있으므로 생(生) 것을 대량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하며, 小兒에게는 더욱 注意해야 한다.
많이 먹으면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에 6개 ~ 7개를 구워서 먹는게 좋다.
다른 이름으로 은행(銀杏), 령안(靈眼), 불지첨(佛指柑), 압각자(鴨脚子) 등이 있다.
(모셔온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