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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영원한 생명의 말씀/사40:6-8, 요20:31
모라비안 교도들이 그린랜드에서 선교를 시작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원주민들의 무지부터 깨우쳐야겠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교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너무 실망한 나머지 그곳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선교사 중 한 명이 복음서 한 부분을 번역하다 자신의 번역 능력을 시험해 보려는 듯 읽어 보았습니다. 그것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구절이었습니다. 그때 선장이 일어나 그에게 다시 한 번 읽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 듣고 난 선장은 외쳤습니다. '당신이 읽은 것이 정말 사실이오? 그렇다면 당신은 처음부터 왜 그걸 말하지 않았소? 당신들은 떠날 수 없소. 우리는 우리를 위해 고난당한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겠소.'
히4:12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도 변함없이 능력으로 역사하여 새롭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성서주일을 맞아 사 40:6-8, 요 20:31 말씀을 중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신 말씀입니다.
1)인생은 풀과 같다고 했습니다.(6) 인생을 초목과 비교하는 사상은 동서고금 보편화된 것입니다. 그리스의 시에서도, 불경에도, 또 유교 세계에서도 인생은 풀과 같이 유한하고, 속절없음을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인생의 유한성을 보편적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풀은 봄에 났다가 차가운 바람이 불면 죽고 맙니다. 짧은 생명력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잠깐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말에 초로인생(草露人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풀끝의 이슬 같다는 말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길고 한가한데 사람의 생명은 풀에 놓인 이슬처럼 잠깐이라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불신 세계의 권세 자들 밑에서 핍박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선민들에게 불의한 권세는 영원할 수 없음을 인식시키고자 한 것입니다.
강대국 애굽도, 앗수르도, 바벨론도, 또 로마도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 저녁에는 벤 바 되어' 쇠잔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시 90:5-6에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육체와 정신은 환경과 죽음 앞에서 유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그 진리를 외면한 죄악성으로 인해 영원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법을 무시하고, 무력과 물질주의에 기반을 둔 권력치고 온전 무사한 결말을 보지 못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불의한 국가나 단체나 혹은 개인에게 억눌림을 당할 때라도 그들의 권세를 두려워하거나 혹은 부러워하여 슬퍼하거나, 굴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시 37:1-10).
또 무력으로 맞서는 자도 지혜롭지 못한 처사입니다. 불의는 영원치 못하다는 진리를 굳게 믿고, 온유와 겸손과 사랑으로 인내하면 기필코 하나님께로부터 보수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2)권세와 영화도 아름다운 것도 헛됨을 알아야 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드는 현상”은 이스라엘의 상황에서는 사막의 열풍이 불어오면 우기에 피어났던 꽃들이 갑자기 시들어 버리는 얼마나 생생한 풍경인지 모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모든 육체는 풀이라고 외치면서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다고 했습니다.
야고보 사도도 인생의 부와 권세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가니 자랑할 것이 못된다고 했습니다. 약 1: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했습니다.
오늘의 어여쁜 얼굴이 내일이면 주름살로 가득한 얼굴로 변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아직 건강하고, 젊으니까, 아직도 내게는 생명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건강도, 젊음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는 날이 온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인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택함 받은 이스라엘 민족도 역시 허탄한 존재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조상들의 특권을 수여했건만, 저들은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역시 세속의 것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시들면, 더 추한 법입니다. 위선적인 신앙인의 모습처럼 하나님과 이웃에게 실망감을 주는 것도 드물 것입니다. 사랑으로 위장된 육욕, 구제품으로 위장된 명예심, 거룩한 속에 감춰진 종교적 우월감과 자만심, 애국심으로 위장된 영웅심 등 이 모든 것이 우리들 속에 있는 위선의 요소들입니다(마 23:1-37).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도덕가와 종교가로 자처하는 이들도 그 선행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주님께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영원성을 가진 것인지 재고해 봐야 합니다. 모든 가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공경하는 동기와 목적이 결여된 선행에도 결국 “자의적 숭배”, “자기 의”라는 심리가 투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기도와 구제 그리고 금식을 열심히 했어도 주님께로부터 “회 칠한 무덤 같은 자”, “외식 하는 자”, “화 있을 진저”라고 책망 받은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진실한 믿음과 겸손과 사랑에서 우러나지 않는 선행은 그 능력도 가치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된 우리들도 늘 자신을 부인하여야 합니다. 고전 15:10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 로라”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고후 4:5에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했습니다. 주님은 눅 17:7-10에서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사 40:8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선민들의 영화로운 장래를 예언한 것으로서, 모든 인간사는 초목처럼 허탄하게 지나가지만, 오직 하나님의 언약은 기필코 이루어질 것을 역설한 내용입니다. 적대자들의 권세도, 선민들의 아름다움도 유한한 것인데 반하여, 그리스도 안에 계획된 하나님의 복음의 경륜은 반드시 실행 될 날이 올 것을 내다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민들이 죄로 인하여 지금은 비록 포로가 된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의 구원 언약을 굳게 신뢰하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반드시 영광으로 보상받을 때가 있음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삶의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도 인생들의 유한성을 깨닫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삶의 뿌리를 내림으로써, 영생을 획득하는 승리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예언은 곧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사 인생들의 모든 죄를 속량하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벧전 1:18-20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린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믿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들은 이제 유한한 '풀의 꽃'과 같은 숙명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썩지 아니할 씨'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혼과 삶 속에 임재하시기 때문입니다. 벧전 1:23에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충만한 생명력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 삶을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굳건하게 하시며, 하늘나라 백성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능히 자라게 해 주실 것입니다 엡 4:13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했습니다. 골 2:9-15에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풀과 같은 육체를 신뢰하거나 육을 위해 사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권세나 영화, 모든 아름다운 것도 꽃과 같이 잠깐 있다가 시드는 것들임을 알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안에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고 믿게 하는 말씀입니다.
1)성경의 핵심은 예수님을 통한 구속사입니다. 본문 요 20:31에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했습니다. 예수께서 요 5:39에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로고스)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성경의 모든 주제, 정신, 핵심, 주체는 예수입니다. 성경이 기록되는 데는 1,500여 년 동안 40여명의 저자가 기록하였습니다. 이 40여명의 기록자가 서로 다른 시대에 살면서 서로 다른 표현과 논리와 특징과 상이점을 가진 채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성경이 가지는 근본 주제나 목적은 예수님의 구속사를 통한 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생활할 때 하나의 기준과 나침반이 되도록 주셨으며 그 성경 속에 하나님의 생각, 계획, 뜻을 포함하여 주셨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교훈을 주는 기준서 입니다. 성경이 신비한 것은 이 책은 2,000년 전에서 3500년 전의 것입니다. 그 사이에 시대나 역사나 문화가 많이 변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수많은 인류가 지나가고 문화가 변화하고 문명이 발전해왔습니다. 그런데도 그 세월동안 이 성경이 제시한 삶의 내용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기준이 되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세상이 종말이 올 때까지 이 성경은 사람들의 삶의 기준이 되고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삶의 기준이 되는 책입니다.
성경 속에는 예언이 수도 없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많은 예언들 중에는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진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도 오랜 동안 이룰 내용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예언의 책입니다. 예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메시아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으로 그분의 탄생, 십자가 수난, 부활, 승천, 재림에 관한 예언입니다.
2)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신대로 주님을 바로 알고 믿음을 고백할 때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영생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아무리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오래 전 시카고의 디엘 무디 목사님의 교회에 윌버 채프만이라는 18세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잘 믿으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구원과 영생에 대해서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디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제가 죽으면 천국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늘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무디 목사님은 “요한복음 5장 24절을 읽어보자”고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라고 반복하심으로써 진리를 분명히 알아들으라고 하십니다. “영생을 얻을 것이고”도 아니고 “얻었으면 좋겠는데”도 아니며 “얻을지 안 얻을지 모르겠는데”가 아니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확실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무디 목사님은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예수를 믿느냐?” “예, 믿습니다.” “그러면 너는 영생을 얻었느냐?” “그걸 잘 모르겠어요.” 무디 목사님은 “다시 읽어 봐!” 하셨습니다. 다시 읽자 무디 목사님은 “너는 믿느냐?” 다시 물었어요. “제가 믿는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영생을 얻었느냐?” “글쎄, 제가 그걸 잘 모르겠어요.” “다시 읽어 봐라!” 세 번째 또 같은 성경을 읽혔습니다. 그래도 영생을 얻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젊은이의 대답에 무디 목사님은 “하나님이 얻었다 하시면 얻은 것이지 네가 뭔데 감히 하나님을 의심하느냐!” 호통을 쳤습니다. 그 책망에 정신을 차린 젊은이는 ‘내가 믿는 것은 틀림없잖아. 내가 믿었으니까 영생이 있는 거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도리를 깨달은 젊은이는 너무 좋아 열심히 성경을 공부했고 신학교를 갔고 결국 무디 목사님 교회의 후임목사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사의 기록을 보니 100년 전에 한국에도 다녀가셨습니다. 그는 평생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는 설교로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3)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성경은 알게 하고, 느끼게 하고, 감동을 주고, 잘 못된 것을 끊게 해서 삶에 엄청난 변화를 줍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유를 주고,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고, 죄로부터 자유하게 하고, 습관으로부터 헤어나게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과 말씀으로 이루어진 책이기 때문에 잘라내고 찌르고 쪼개는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서울 만큼 잘라내고 찌르고 아프게 해서 그 습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운동력이 있습니다.
김익두 목사가 깡패생활을 하다가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후에 전도생활을 했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 “익두, 술 한 잔 하세”하고 술집에 가자고 유인했습니다. 그때 김익두 목사가 “아니야, 나는 요즘 약을 먹고 있어”하고 거절했습니다. “무슨 약을 먹는가?”하고 물으니 “술 담배를 끊게 하는 신구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예수 믿기 전에 외상으로 먹은 술과 냉면이 그렇게 많았지만 돈 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번은 냉면집에서 일하는 아이가 보기도 싫고 밉기도 하여 뜨물 찌꺼기를 그가 지나가는 옆에 확 뿌렸습니다. 주인은 그 광경을 보고 얼굴이 파랗게 질려가지고 그 애를 몹시 책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익두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주인은 말하기를 “오늘은 그가 무슨 생각이 있어서 그냥 지나간 모양이나 다음 장날에는 우리 집은 망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크게 걱정하였습니다. 다음 장날이 되어 김익두가 그 집 앞을 또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예수 믿으시오.”라고 전도하면서 “나는 옛날의 김익두가 아니고 새 김익두 올시다. 당신에게 지은 외상값은 후에 다 갚아 드리겠오.”라고 함으로 불안해 하던 주인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김익두가 나중에 유명한 부흥사가 되어 수많은 병자를 고치는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정말 이 성경을 읽다가 변화 받고 영적 체질개선이 이루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습관은 사람을 옭아맵니다. 술을 끊지 못해서 마시면 주사하고 미쳐버리고 마치 귀신 씌워진 사람처럼 끌려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담배에 중독되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 두 갑씩 피워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끊지 못하고 담배가 떨어지면 꽁초를 주워서라도 피워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즈음 금연지역이 많아 담배피울 곳이 없으니까 건물마다 계단에 모여서 담배피우는 모습을 보면 참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 성경말씀이 그 수많은 올가미들, 습관들, 중독들,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끊게 되고 벗어나게 되고 결심을 하게 되는 은혜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이 성경책은 다른 책과 구별됩니다. 왜냐하면 기록은 사람들이 하였지만 원 저자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시 19:7-8에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 도다.”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얻는 길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의심하지 말고 믿는 자가 되고 주 안에서 새롭게 새 사람을 입고 소망 중에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3.끝으로 영원하신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상고해 봅시다.
1)말씀을 항상 사모하되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기 위해서는 말씀의 꼴을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말씀을 읽을 때나 들을 때 믿음으로 받으면 역사가 일어나고 더 큰 믿음으로 나가게 됩니다.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않으면 유익이 없습니다.
[어윈 루쩌(Erwin Lutzer)]목사가 쓴<7가지 대표적인 기적(Seven Convincing Miracles)>이라는 책에 보면 재미있는 유머가 실려 있습니다. 교회가 있고 그 교회 옆에는 술집이 있었습니다. 예배 때마다 술집에서 얼마나 시끄러운지 예배에 이만저만 방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날마다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술집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그런데 그 소식이 술집 주인의 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교인들이 자기가 경영하는 술집이 천둥 벼락을 맞아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는 소식을 들은 술집 주인은 굉장히 기분나빠했습니다. 그러던 몇 주후 진짜 그 술집이 천둥 벼락을 맞아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술집 주인은 변호사를 고용하여 교회를 고소하고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교회 측을 대표하는 장로님이 나와서 교회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아무리 교인들이 그런 기도를 했기로서니 정말 술집이 그 기도의 결과로 천둥 벼락을 맞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고...증거를 대라고 강력히 반박했다는 것입니다. 재판정도 술렁대면서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이윽고 고심하던 재판관이 최후 판결을 내렸습니다.“술집주인은 기도를 믿었고, 교회는 기도를 믿지 않았음”결국 교회는 배상도 하고 온전하지 못한 믿음으로 하나님께도 부끄러운 결과가 되고 만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함은 있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믿음이냐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산 믿음과 죽은 믿음을 언급하면서 산 신앙의 사람이 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울 서신에도 살아 역사하는 믿음, 온전해지는 믿음, 장성한 믿음 그것이 우리의 신앙의 목표이지 안주하고 머무르는 믿음으로는 안 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믿음을 가져야할 것이요. 믿음이 있다면 더욱 온전해지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2)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실천하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말씀을 아는 지식은 많았지만 순종하거나 실천하지는 않았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멀리서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실 분을 찾다가 헤롯 궁에 가서 물었습니다. 헤롯왕은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불러 물었을 때 베들레헴이라고 성경에 예언한 말씀으로 가르쳐 주었지만 그들은 정작 아기 예수 나신 베들레헴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다른 사람들은 가르치면서 자신들은 손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지식으로만 아는 신앙은 형식적인 신자, 위선적인 신자가 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나에게 어떤 은혜를 주고, 무엇을 말하고 어떠한 삶을 살도록 결단하게 하는지 깨닫고 실천해야 살아 있는 말씀이 됩니다. 1900년대 강화 북부마을에 종순일이라는 돈 많은 유학자가 살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돈을 빌려 쓰고 살았습니다. 이 유학자가 복음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성경을 읽게 됩니다. 그때 마 18:장 무자비한 종의 비유를 읽었습니다. 임금님에게 1만 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사람이 나오다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나자 빚을 갚지 않는다고 옥에 가둡니다. 그 소식을 들은 임금님이 화를 내면서 그 사람을 다시 잡아다 감옥에 가두었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종순일이 이 말씀을 읽다가 충격을 받고 며칠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기도 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놓고 있는데 그 이야기가 자기에게 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빚쟁이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빚쟁이들은 빚을 갚으라는 줄 알고 모두 떨고 있습니다. 그때 종순일이 사람들에게 마 18장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나는 마 18장을 읽고 충격을 받았소, 여기 무자비한 종이 바로 나 자신인 것을 알았소, 나는 오늘부로 여러분의 빚을 모두 탕감하기로 하였소” 하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빚 문서를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또 마 19:21절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읽고 자기의 재산을 처분하여 강화주변에 교회를 세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강화에 교회가 많은 것이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변화를 일으킵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 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고 하셨습니다. (마7:24-26)
3)말씀을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 중의 말씀은 복음으로 온 세상에 전해야 할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은 속죄와 영생의 근거가 됩니다.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은 지상 명령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만민에게 복음 증거 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롬10:13-15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로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셨으면 어찌 전파 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더라.”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김익두도 전도 받고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귀한 일군이 되었습니다. 그는 황해도 안악군에 살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16세 되었을 때 과거를 보려고 서울에 올라갔으나 보기 좋게 낙방하였습니다. 17세가 되면서 장사를 시작하였으나 그것도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고 놀음을 좋아 하는 생활로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한 여선교사가 그에게 전도지를 주며 예수 믿기를 권고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전도지를 받아 쥐자 코를 풀고 그 종이를 돌려주며 그 선교사를 희롱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여선교사가 “청년, 그렇게 하면 코카 썩지요.”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이상하게 큰 두려움과 감동을 주면서 교회 나오고 싶은 마음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안련 선교사가 인도하는 집회에 몰래 참석하면서 마음에 크게 찔림을 받고 기독교 신자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한번 결심하니까 대단했습니다. 그는 세례를 받을 때까지 l0개월 동안을 말이나 행동을 삼가하고 꾸준히 기도하면서 성경을 1백독 할 정도로 생활을 경건히 하였다고 합니다. 그가 전도 받아 새 사람이 되니 그가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 한국 초기 교회 큰 부흥 운동을 일으키는 큰 일꾼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전도는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소중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서 주일을 맞아 이사야 40:6-8, 요한복음 20:31 말씀을 중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풀과 같은 육체를 신뢰하거나 육을 위해 사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권세나 영화, 모든 아름다운 것도 꽃과 같이 잠깐 있다가 시드는 것들임을 알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 안에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얻는 길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심령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의심하지 말고 믿는 자가 되고 주 안에서 새 사람을 입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소망 중에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말씀을 사모하여 믿음으로 받는 성도, 말씀을 아는 지식으로 끝나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실천하는 성도, 복음의 말씀을 전함으로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복 있는 성도로 살다가 다시 오실 주님을 영광중에 뵈올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임방환목사/성산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