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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 124호 공사 완료 소식입니다.
이번 124호 공부방 꾸미기 공사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인 김모 군입니다.
김모 군은 현재 어머니와 대학교를 다니는 큰 형, 고등학교를 다니는 둘째 형과 더불어 4명이서 살고 있는 가정의 막내입니다.
김모 군은 마음에 큰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는데 4년 여 전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그 사고로 인해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급작히 안 좋아진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인해 일주일에 두 번 신장 투석을 해야만 합니다.
평소에도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인해 온 가족이 공포에 시달려야 했고 매일매일을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는데 사고 당일에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을 한 것입니다.
사고 이후 아버지는 구속이 되었고 현재 교도소에서
죄값을 치루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교도소로 간 이후에는 무서운 공포로 인해 그 집에서 살지 못하고 아버지가 다시는 찾아 오지 못할 곳으로 이사를 오고 현재까지 숨어 사는 듯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니 뿐만이 아니고 세 아들 또한 사고 당시 현장에서 직접 사고를 목격했던 터라 충격이 컸었고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했습니다.
특히나 막내인 김모 군의 경우는 어릴 적 껶었던 그 일로 인해 특히나 심리적인 어려움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어머니는 치료 때문에 생계활동이 어려운 상태여서 생계비를 지원 받아 생활을 하고 있고 집은 LH의 매입 전세임대 주택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딱한 사정으로 인해 구청 등에서 김모 군의 어머니를 찾아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차례 방문을 시도했으나 대인 기피증으로 인해 만나주지를 않아 접촉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김모 군이 다니던 모 지역아동센터 원장님께서 집을 방문하게 되었고 재능기부센터에 부탁을 해서 김모 군의 방을 꾸며주면 좋겠다고 계속 설득을 해서 결국 저희가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집을 방문했는데 마침 혈액투석을 하고 집에 돌아온 어머니를 만났는데 무척이나 피곤해 보이고 지쳐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사의 취지를 말씀드리고 아이의 방을 어떻게 꾸며주면 좋겠냐고 여쭈어 봤는데 책상과 침대 등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지낼 방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이 해 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고 지내고 있으니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색으로 도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김모 군의 방을 새롭게 꾸미기로 하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색을 조언 받아 선택하여 도배를 하고 장판도 새로 깔았습니다.
그리고 그린색 계열의 책상과 의자를 선택하여 설치를 하였고 침대도 설치를 했습니다. 또한 침대 커버와 이불, 베게 등을 사서 침대에 깔아주었습니다.
토요일 아칩 10시부터 시작한 공사는 오후 4시가 되어서 끝났는데요. 마침 지역아동센터를 끝마치고 집에 돌아올 무렵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이 다 꾸며졌으니 이제 네 방을 구경해보렴. 하고 방을 공개했는데 깜짝 놀라며 이게 진짜. 내방이야?
하며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침대에 앉아보기도 하고 침대 위에 올라가 뛰어도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너무나도 신나하던 모습을 보던 봉사자 분들은 덩달아 신이 나서 기뻐했는데요. 어머니는 막내가 이렇게 신이 난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오랫만이라고 하면서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는 "광주교육센터"의 사회복무요원과 소집해제 된 사회복무요원으로 구성된 "더 좋은 친구 하비"에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김모 군이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빌어보고 김모 군 가족 또한 잘 살아가시기를 빌어봅니다.